1. 음, 만화에서만 보던 ‘야끼소바’ 빵을 먹어보았습니다.
점심 대용으로 먹기는 괜찮은데,
야끼소바라 역시 짭니다.
단 빵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묘하게 그 짠 맛이 계속 입 안에 남네요.
음료수가 없으면 힘들겠어요.
맛은 괜찮은데.
2. 콩쥐가 어제부터 밥을 잘 안 먹어요.
이녀석이 원래 한 끼에 한숟갈 주는 캔사료만 날름 먹은 다음
하루종일 조금씩 건사료를 먹는 취향인데
어제 아침부터 갑자기 캔사료도 안 먹고 움직임도 줄어서 하루종일 침대 위에 앉아있지 뭡니까.
흑흑, 왜 그래. ㅠ.ㅠ
이러면 걱정되잖아!! 병원에 다녀왔는데 이빨 상태는 좋다고 했다구!!!
….하긴, 네 녀석은 원래 휴일에도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내 퇴근 시간인 오후 7시 넘어서야 나오는 애였긴 하다만.
그런데 재미있는게,
콩쥐가 캔사료를 안 먹으니 미오도 안 먹습니다.
이게 뭥미!!!
미오는 원래 제가 숟가락을 가지러 갈 때마다 냥냥거리며 그릇 앞에서 진을 치고 얼쩡거리는데
어제는 처음에 조금 쩝쩝거리는가 싶더니
콩쥐가 안 먹고 저쪽으로 가버리니
자기도 하루종일 캔사룐는 입데 안 대더라고요.
….야, 너네 사이 안 좋잖아. -_-;;
원래는 서로 뺏어먹는 사이잖아. -_-;;;
혹시 더위 때문일까요,
그래도 집안은 지금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 게 지금이 딱 좋은데.
으윽, 미오 털 다시 잘라줘야 하는데. ㅠ.ㅠ
콩쥐도 목욕을 시켜주지 않으면…
3. 더워요. 덥슴다.
근데 아직도 겨울용 이불을 덮고 있어요.
…..여름용은 춥더라고요.
으어.
4. 이놈의 어벤저스 때문에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한동안 뒤로 밀렸던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아아, 어디 하늘에서 얘가 하나 뚝 하고 떨어지지는 일 없을까요?
옛날에 칼라 프린터 당첨된 것처럼? ㅠ.ㅠ
5. 요즘 집근처에 주유소라도 열었는지
아침 출근길에 물티슈 작은 걸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 닷새쯤 받았더니 가방에 물티슈가 가득 쌓였어요.
아니,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는 건 좋은데
날마다 같은 알바생이 건네주니
저도 그쪽도 이젠 얼굴이 익어서 조금 창피하지 말입니다.
하지만 염치불구하고 받는 게 저한테도 그쪽한테도 이득일거야!!
라는 일념으로 꼬박꼬박 받아 챙기고 있습니다. 으핫.
아줌마 정신! 아줌마 정신!
6. 날도 좋은데 열심히 일하자!!!
2. …콩쥐… 왜그러니…… 미오털은…. 제가 가면 이젠 확실하게 콩쥐는 더 스트레스받고 미오는 옆에 알짱거리지도 않을 듯요…ㅠㅠㅠ
5. 얼굴을 익히셨으니 물티슈 담부턴 2개 주세연 하세요.. 매우 즐거워하며 하나 더 줍니다. 착한 알바는 왕창 줍니다. 물티슈는 여기저기 좋죠.. 전 주로 미오콩쥐 밥그릇 캔 찌꺼기 닦을때………(미오!!! 깨끗하게 먹엇!!!)썻구용..집에서는.. 책상위 먼지와 콘센트에 뭉친 먼지와 구렁이 잡을때. 구렁이 잡을때 아주 요긴해요 ㅇㅅㅇ//
콩쥐…어제 까불까불 잘 돌아다니긴 하더라만. 왜 캔사료를 안먹나. ㅠ.ㅠ 흑흑 근데 물도 평소처럼 먹고 건사료도 평소처럼 먹고…뭐지. ㅠ.ㅠ
오늘은 노동절이라 그 알바생이 안나왔더라고. 으하하하하핫. 염치불구하고 나도 두 개 한번 부탁해 볼까. ^^*
날도 좋은데 열심히 일해야 하는 현실이란…orz
하지만 이상하게 날씨가 좋으면 일도 잘되는 것 같아요, 기분탓인가?
그렇죠. 그런 현실인 겝니다. ㅠㅠ
확실히 날이 좋으면 몸이 가벼워서 머리도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콩쥐가 왜 캔을 안 먹을까요. 입맛이 변하기라도 했나봐요. 좀 공주님과니까 집사에게 새로운 맛난 캔을 대령하라는 무언의 시위일지도 몰라요.ㅎㅎ 미오가 따라한다니 신기하네요.
날씨가 급 더워져서 난감해요. 간절기 옷으로도 추워서 겨울옷 입다가 반팔로 급 변경했어요.;; 어쩜 이래요.
근데요, 이놈의 자식이 제가 숟가락으로 떠먹이면 그건 조금 먹지 말입니다. ㅠ.ㅠ 제가 얘를 응석받이로 키우고 있는 걸까요, 흑흑흑.
아, 날씨 너무 덥습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드디어 대청소를 하고 선풍기를 꺼내고 에어컨을 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