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는 언제 완전히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물어보는데 대답이 늘 똑같아요.
아침저녁마다 미열이 아직 남아있고,
코와 목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비인후과에 다니는데 차도가 안 보이는군요.
지난번에 크게 앓았을 때 누가 ‘감기가 아닌 거 아냐?’라고 물어봤는데
그냥 면역력이 바닥인건지 뭔가 다른 게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병원들은 늘 기대했던 대답만을 내놓는지라.
2. 당분간 야근모드입니다.
흑흑, 뭐, 어쩌면 지금 이렇게 힘도 열정도 없는 정신상태에서는 오히려 야근이 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하다보면 에너지가 돌아올까요.
….그치만 주말은 쉬고 싶단 말입니다. 젠장, 이거 꼴을 보아하니 주말반납도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이바닥 자금사정은 사상최악이고….ㅠ.ㅠ
3. 그런 의미에서,
미샤킹은 나의 태양!!! >.<
주군의 축복과 은총과 광란의 똘끼로 이 불쌍한 졸개에게 밝은 기운을 내려주십사!!!
4. 콩쥐와 미오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엉엉엉.
책에서 “애완동물은 조건없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대표적인 존재다”라고 하는데
미오는 그게 해당될지 몰라도[실은 그게 아니라 그냥 백치미인지도 모릅니다. 나름 성깔이 있거든요.]
콩쥐 쪽은 제가 아무리 조건 없는 사랑을 갖다 바쳐도 늘 도도하십니다요.
근데 가끔씩 정말 사람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 정도로 애처로운 애교를 부리는데
넘어가요, 넘어가.
이런 아가씨가 사람이라면 정말 남자 여럿 울릴 겁니다.
……같이 사는 반려동물들은 주인이랑 닮는 거 아니었어? -_-;;;;;
5. 아침부터 하루종일 회사에서 난로를 틀어놓고 있습니다.
혹시 저만 추운 겁니까? 이불도 덮고 있는데. ㅠ.ㅠ
주인 닮았네요. 🙂 ‘근데 가끔씩 정말’ (후략) 부분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낮이 되면 햇살이 따뜻해서 좋은데 아침 저녁은 엄청 쌀쌀하더군요. 아니, 1시부터 4시만 따뜻한 것일지도. 11시에 퇴근하면서 ‘젠장, 일몰 때 퇴근하는 생활이 부럽잖아!!’란 생각만 들어요. ㅠㅠ
….나이가 들더니 아부하는 솜씨가 점점 늘어가는구랴.
이공과 대학원에 가서 일몰 때 퇴근을 바라는 건….우리나라에선 무리잖아. ㅠ.ㅠ
감기가 아직도군요,,,제가 담근 생강차라도 드리고 싶네요..ㅜㅜ;
요즘은 몸 건강한게 최고인거 같아요,,
맞아요. 몸이 건강하면 돈도 덜들어요, 흑흑흑.
병원 좀 그만 가고 싶지 말입니다. 이젠 간호사랑 의사 선생님하고도 고개만 까딱하면 아는 사이가 되었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