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거듭될수록
우울함의 강도는 얕아지는데
기간은 길어지고 있다.
무슨 총량보존의 법칙이라도 있나. -_-;;
차라리 한 번에 강하고 짧게 팍 가는 게 좋은데.
이럴 때면 이미 본 것들을 또 보는 습성이 되살아나기에
덕분에 크리미널 마인드 DVD 시청중.
5시즌이 지나면 다시 1시즌으로 돌아가봐야겠어.
그건 그렇고, “크리미널 마인드”는 DVD가 꼬박꼬박 나오건만
“멘탈리스트”는 1시즌밖에 없는 걸 보니 확실히
잘 보이진 않아도 알짜배기 팬층이 차이가 나는 모양이다.
가끔씩 INTP봇이 하는 이야기중에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애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은 우울하면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즐거운 영화나 음악을 듣는데
이 종족은 오히려 감정의 부조화를 느끼기 때문에 똑같이 우울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는다는 거였다.
뭐? 우울한데 왜 억지로 즐거운 걸 보며서 낄낄거리는 거지?
그 상태로 가장 흡수가 잘될만한 걸 즐기는 게 윈윈정책 아녀??
으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_-;;;
이러다간 평생 자기분석만 하다 끝나겠어.
타인은 겨우 범주화하는 데 그치고 있는데.
하긴 내가 인간관계가 넓은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넓히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니 당연하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들은 참 애틋하지.
….고양이만큼은 아니지만.
덧. 간혹가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아무 이유 없이 호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대부분은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는 듯 한데
재미있게도 내 쪽에선 그런 걸 느끼지 않는단 말이지.
하지만 몇 번 경험하다 보니 그 사람들이 각각 어떤 점에 주목하는지는 알겠어, 흠.
뭐, 나로서는 당황스러우면서도 고맙지. 다만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덧2. 주변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된 뒤
나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옆에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하면
어찌나 우스운지.
이봐, 내게 익숙해진 게 아냐. 당신 취향이 원래부터 그랬던 게지.
저는 행복량 보존의 법칙을 믿습니다. -_-;; (제 경우엔 주식과 연구에 의한 행복량은 보존되어 있죠. 덕분에 요즘은…으악, 내 주식!! ㅠㅠ)
이미 본 거 또 보기로 CSI 시즌 1을 보기 시작했는데 가물가물하면서 새록새록합니다; 생활패턴 때문에 정주행하기도 쉽지 않군요.
덧. 아무이유없이 호감을 표하는 1인…보다 흑심으로 호감을 표하는 1인 쪽이 더 좋은 듯하니 거기를 찜.
덧2. 스누피 레벨을 따라잡을 듯하면 휙~ 달려나가다니, 열심히 따라가보겠습니다. 하하핫.
맞아. 우울이고 행복이고 보존의 법칙이 있는 게 틀림없어!
젠장, 그런데 늘 흑심은 없더라고…그치만 난 그쪽이 더 편하니, 뭐. ^^*
덧2. “우리 애는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친구을 잘못 사귀어서…(눈물)”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애는 원래 그란 애였어, 몰랐을 뿐이지! 라는 사례가 떠오르는군요~
폰카는 역시 이폰이.+_+b 이폰이의 유일한 사랑하는 부분이예요!! 말고는 이폰이만의 장점을 모르겠네요…. 오늘 전화하다 열받아서 조만간 피처폰으로 좀 일찍 바꿀지도요… ㄱㅡ;;;;
2. 그런 게지. 와하하하하하하핫.
이폰이는 진짜 좋다고는 하더라. 특히 4S는….그런데 스맛폰은 전체적으로 통화가 다 안 좋은 것 같아. 소리가 밖으로 새기 때문일까?
덧1의 상황은 겪어보질 않아서… 가끔 댓글에 친밀감 작렬하시는 분들 가끔 보이더군요.
아, 그건 주로 오프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온라인에서야 뭐, 어차피 장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만나는지라 서로 조심스러운 면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