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은 “장화신은 고양이”도 봤습니다.
귀엽더군요
역시 스토리고 뭐고 귀여운 고양이로 낚는 영화.
아니, 전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귀염섹시 퍼스의 탈을 쓰고 나면…큭.
하지만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었어…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요즘 트위터에서 INTP 봇의 말을 보는데 말이죠.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져서 기분 이상해요. -_-;;;
제가 전형적인 INTP[게다가 물병자리. 재미있게도 해석을 읽어보면 두 성향이 거의 일치하죠.]
라는 건 인정하는데
왠지 좋은 말만 쓰고 있는 거 같고
묘하게 거의 맞으니까
별자리나 혈액형의 ‘누구든 읽으면 다 자기인줄 안다’
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단 말이죠.
“아니, 안 그런 사람도 있단 말야? 누구나 다 저러는 거 아녀?”
뭐, 그런.
어차피 자신이 70퍼센트 이상이라고만 생각하면 엄청 정확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_-;;
….그게 내 느낌일 뿐이고 진짜로 맞는 거라면 어떡하지.
나 너무 읽히기 쉽잖아.
3. 어제 부부가 다 심리학 박사라는 집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마야, 아직 태어나진 않았지만 그집 애 왠지 안됐어. ㅠ.ㅠ
4. 스맛폰에는 조금씩 익숙해지는 중입니다.
그치만 역시 블랙베리 앱이 부족한 건 어쩔 수가 없군요.
COD 파일인지 뭔지도 배워야 하는데,
머리가 너무 나빠서 설명글만 읽어서는 잘 모르겠어요.
역시 잘 아시는 분을 초청해서 직접 강의를 듣지 않으면, 흑.
무엇보다 가계부 앱이 다 영어야!!!!
서양 애들은 우리랑 돈 쓰는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게다가 컴에다 깔고 같이 연동할 놈이 없어!!!
흑흑, 블랙베리와 맥에다 같이 깔고 동기화하며 쓸 가계부 프로그램은 진정 없단 말인가. ㅠ.ㅠ
나도 블랙베리 메신저 써보고 자파….
그런데 이거 원 주변에 사용자가 있어야지, 흙.
5. 요즘은 뭔가 여유가 넘쳐서
못본 동영상이 산더미처럼 남아있어! 그걸 봐야돼!!!
라는 조바심도 없고
책도 예전에 읽은 판타지 소설들을 훑고 있어요.
…책장에 새 책들이 잔뜩 쌓여 있는데 말이죠.
흠, 역시 일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설 지나고 바빠지면 이런 기분도 사라지고
뭐든 좋으니 시간을 보람차게 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겠죠.
지금 이 상태가 딱 좋은데 말이죠.
6. 드디어 밥솥주문!! ㅠ.ㅠ
별자리나 혈액형은 타고난 조건을 성격에 연관시키니 전형적인 점술식으로 만들어지지만… 성격유형은 처음부터 대상의 답변을 자세히 분석해서 분류하는 방식이니까요… 들어맞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본인의 답변에 근거하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성격’을 보여주는걸요 ㅎㅎ
저도 검사 쪽이 더 정확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차피 분류체계인지라 개개인에게 맞춰져 있기보다는 하나로 뭉뚱그려 표현되잖아요. 그러니 왠지 의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하긴, 게다가 봇으로 표현되는 거라면 의심도 가겠네요… 그치만 너무 읽히기 쉽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 듯 해서요 ㅎㅎ
냥이 키우는 입장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를 보며 고양이가 단순 고양이로 안 보이셨을 듯…^^ 퍼스의 탈을 쓴 반데라스의 가치는 확실히 남다르죠. 반데라스가 오페라의 유령 영화화 당시 팬들의 반대라스! 를 외쳤던 기억이 있는데…팬텀의 가면을 벗은 얼굴이 퍼스였다면 대 찬성했었을지도?^^;;
흠, 반대로 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 그런지 오히려 퍼스가 너무 인간처럼 보이던데요.
연휴에 보러 가려고 했거든요. 꼭 3D로 보겠어! 이랬는데 굳이 안 그래도 될까요? 해피밀 이번 장난감이 장화신은 고양이라서 처음으로 해피밀 먹어볼까 마음도 먹었어요.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인데 누굴 데리고 가서 장난감을 다 타오나 고민이에요.ㅎㅎ
전 워낙 3D에 별로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굳이 입체로 볼 이유는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아랫분을 보니 또 다른 분들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해피밀! 조카애가 사오라 그랬다고 하세요! 캬캬캬
전 아이맥스 3D로 봤는데 3D로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화면도 큼지막하고 드림웍스 로고와 첫장면부터 3D 효과가… 특히 콩나무 장면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라푼젤만큼 강렬하진 않았지만 틴틴보다는 신났어요.
오, 아이맥스로 보셨군요. 화면이 크면 확실히 또 다른 느낌을 받으셨을 수 있겠네요. 라푼젤은 진짜 좋았고, 으악, ‘틴틴’ 보셨나요. 전 그걸 안봐서.
1. 전 CG 애니메이션은 입체 상영을 좀 꺼리게 되더라구요. 효과도 썩 와닿지 않는데다가 디테일을 볼 수가 없어서… 픽사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특히나 디테일 보는 재미(와 전율)이 쏠쏠한데, 구태여 입체로 보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디지털 상영을 두번 보곤 한답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아주 즐겁게 봤는데, 험프티 덤프티는 뭐랄까, 부담스러웠어요! 어린 시절 나올 때 이쪽으로 돌아누워서 대사 치는 장면에 이르러선 정말 ‘우악, 저걸 화면에 눕혀서까지 꽉 채울 생각을 다 했어! 제작진은 변태야!’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
EST님은 확실히 직업적으로 그런 부분에 민감하실 테니…저도 딱히 3D에 집착하지는 않는데 반대로 아직 실제보다는 역시 CG쪽이 더 3D에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인간이 구식이라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악, 험프티덤프티는 정말!! ㅠ.ㅠ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아니 귀엽게 봐주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흑. ㅠ.ㅠ.
저도 고양이를 봐야겠어요 고양이 좋아하는데 지금 앵무새를 키우느라 고양이 키우는건 보류중이라 화면으로나마 위안을… ㅎㅎ
INTP를 대학다닐때 교수님이 거금내고 하는건데 니들은 내 제자니까 공짜로 해줄께 하면서 해봤는데 제 성격하고 거의 맞는거 보고 참 신기해했던 생각이 나요 그러나서 2~3년후에 인터넷에서 INTP실험이 돌는거 보고 또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앵무새를 키우십니까? 그리 흔치 않은 애완동물이네요. 앵무새는 그래도 새 치고는 큰 편이 아닌가요? 울집 소심한 냥이들이라면 틀림없이 당하고 살 것 같아요. 으핫.
아, 저 성격분류 검사는 MBTI라고 해요. 그중 한 유형이 INTP고요. 원래 전체 인구의 약 3퍼센트 가량에 불과한데 인터넷 세계에만 오면 단박에 한 30퍼센트 쯤으로 불어나는 유형이죠. -_-;;
왕관앵무라 작아요 고양이가 한번 툭 치면 꽥 하고 쓰러질 크기입니다 ㅎㅎ
MBTI 맞아요 하도 오래전에 해서 햇갈렸군요
ㅎㅎ
3번 얘기 들으니까 빅뱅이론의 레너드가 생각나요. 가족들이 다 천재이고 엄마가 신경학자 겸 심리학자라서 아들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키운…;;;
게다가 그 어머니는 하필 또 이입능력부족이었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