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돌이를 던지면
콩쥐는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이 점프해서 공중에서 앞발로 낚아챕니다.
이거 가끔 끝내주게 멋있어요.
아니면 쏜살같이 쫓아 달려갈 때도 있지요.
단 이미 바닥에 떨어진 애한테는 관심이 없음다. -_-;;;;
그건 역시 어린시절 한정이기라도 했던 걸까요.
그런데 미오는….
쥐돌이를 던지면…..
쥐돌이가 바닥에 안착하고 한참 뒤에,
그러니까 콩쥐가 쥐돌이가 날아가는 동안 후다닥 뛰어 쫓아갔다가
바닥에 내려앉은 걸 보고 미련없이 뒤돌아서고 난 뒤에
졸랑졸랑 쥐돌이한테 다가가서는
…..깔고 앉습니다. ㅠ.ㅠ
아아, 깔고 앉거나 아니면 바로 옆에 퍼질러 앉아요. ㅠ.ㅠ
크흑, 이거 진짜 귀여워서 죽습니다.
아으으으으으으으으으.
정말이지 너희들은 왜 이렇게 다른 거냐. 아우우우우우우우우.
하는 짓이 다르고 귀요미고 ㅠㅠ 복 받으셨어요.
우리집은 첫째는 쥐돌이를 뜯어먹고, 둘째는 형을 뜯어요. 역시 진리는 딸인거죠. 흠흠, 물론 제가 누나이긴 하지만…
헉, 형을 뜯어…..ㅠ.ㅠ 그건 좀 슬프네요. 저희집 애들도 사이가 안 좋아서 한꺼번에 같이 놀아줄 수가 없어 힘을어요.
흐흐, 그래서 제가 여자애 둘을 키우잖습니까.
얼굴 한 번만 빼꼼 보여준 콩쥐. ㅠㅠ
미오는…..아아. 난감해요. 하하하하;;
난감해서 귀엽자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