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시 심기일전하야
메그레 시리즈 뒤쪽 권에 손을 댔는데
5권 표지를 열자마자 지도가 거꾸로 붙어 있어….
“아니, 이건 뭐지?”
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다음 장을 열어보니
판권 페이지[지은이, 옮긴이, 출판인, 몇 쇄] 가 거꾸로 붙어 있어…ㅠ.ㅠ
아아, 그제서야 뒤로 한 바퀴 돌려 보니 책 전체가 거꾸로 붙어 있음. -_-;;;
내가 워낙 귀차니즘 대마왕인지라
책이 거꾸로라도 돌려 보면 되니까
페이지가 왔다갔다 하거나 내용이 빠져 있지만 않으면 되지, 뭘
이라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책을 닫는 순간 문제 발생.
책갈피 끈까지 거꾸로 달려 있어!!!
책을 읽다가 위가 아니라 아래에서 들어서 위쪽으로 끼워야돼!!!
사소한 거에 집착하는 성격이라, 이건 못참겠다!!!!!
교환신청해야지, 흑흑. ㅠ.ㅠ
30일이 안 지나서 다행이야. ㅠ.ㅠ
자고로 물건은 쓰지 않아도 초기불량 체크는 해야 한다는 진리가 되겠습니다. ㅠㅠ 요즘에 은근히 만화책도 파본이 있어서 난감하더군요.(저는 안 읽어도 먼저 읽은 여동생이 지적해줘서 교환하러 쭐래쭐래 홍대로…)
아, 난 원래 책을 쌓아놓고 내킬 때 읽는데 이건 진짜 빨리 집어들길 잘했어. 물론 너무 적나라한 파본이라 출판사에서도 바꿔줬을 것 같긴 한데.
아래 제가 쓴 댓글에 오타가 엄청나군요.ㅠㅠ 부끄럽습니다.
30일 지나면 출판사로 전화하세요. 사정 얘기하고 바꿔달라면 해줄 거예요. 물론 좀 귀찮아하긴 합니다.^^;;
트위터에 말했더니 사진찍어서 메일로 보내주면 교환방법 알려주겠다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다행히도 교환가능 날짜 이내라서 서점으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