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 온 뒤로 수퍼내추럴을 안보고 있어서
5~10화를 따라잡긴 따라잡아야 하는데
영 기분이 안 살아요.
게다가 17화에 미샤 씨가 다시 등장한다는 공식 소식이 들어와서
[솔직히 이 이야기는 듣자마자,
시청율이 정말 위험할 정도로 떨어졌구나,
였다지요.
방송국이 세라 갬블을 잡다 못해 직접 나설 정도로요.
어느 정도는 이럴 줄 알았어, 훗, 고소하기도 하고,
반대로 미샤 씨가 빨리 수내 접고 다른 방송국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교차중입니다.]
재방영 시작하기 전에 앞부분을 보긴 봐야겠는데
아흑,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가 너무 김이 빠져서리.
젠슨과 제랏도 한 몇년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이젠 초기와는 달리
캐릭터와 분리되지 못하고 배우 자체와 융합되어
애들이 뿌루퉁한 표정으로 연기하고 있으면 그 느낌이 적나라하게 전달된단 말입니다.
솔직히 얼마 전부터 극 자체에서 이상하게 침체된 느낌이 나는 것도
이 탓이 크다고 봐요.
애들이 세트장에서 즐겁게 연기를 안합니다. 끄응.
젠순아, 네 심정은 알겠다만 제발 프로의식!!! 프로의식 좀 챙기자. ㅠ,ㅠ
하긴 스토리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럴만도 하다만. -_-;;;;
여하튼 그렇다 보니
유쾌한 드라마를 찾게 됩니다.
한참 동안 멘탈리스트를 달리다가
코미디로 가보자면서 ‘싸이크’를 찾아냈는데,
어라, 이거 뭔가요?
멘탈리스트가 혹시 얘한테서 모티브를 따왔나요?
“사이크”가 6시즌인 걸 보니 분명 멘탈리스트보다 먼저 나온 것 같은데
제인이 영매인 척 하다가 레드존 때문에 거짓말 때려치우고 수사관으로 선회했다면
“싸이크”의 숀은 훈련 덕에 제인 수준의 놀라운 관찰력을 지니고 있는데 수사하는 데 끼어들려고 일부러 영매인 척 합니다.
푸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놀랍도록 비슷한 소재예요.
흠, 여하튼 좀 과장된 면이 있어서 오래 못볼 것 같긴 한데
하루 한편씩 정도 천천히 보는 건 괜찮네요. ^^*
뒷부분으로 가면 더 나아지겠죠.
저도 중반까지만 봤어요.ㅠㅠ 저만 그리 생각한 게 아니었어요. 다들 그러시는데 더 기운 빠져요.
사건 때문에 새로운 건 하나도 손 못 대고 있네요. 요즘 재밌다는 거 궁금하긴 한데 기운이 안 생겨요. 언제가 생기면 몽땅 몰아볼지도요.ㅎ
역시 팬들 눈은 다들 비슷비슷한게죠. 아무리 그래도 저도 배우보다 드라마 팬으로 먼저 시작한지라 극이 망가지면 정말 슬픕니다. ㅠ.ㅠ 저도 한번 시동걸리면 달리는 편인지라 천천히 기다려보려고요.
멘탈리스트가 싸잌에서 영감을 받은 건 맞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다 그렇게 얘길 했거든요. 숀이나 제인이나 사건 추리하는 방법이 똑같죠. 숀이 극중에서 멘탈리스트 얘기도 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 듯 하는 기분이..
쓸데없이 추가하자면 쇤네는 래시터/숀을 밀었습
그쵸! 너무 비슷해서 놓칠 수가 없어요. 싸이크가 멘탈리스트 애들한테 뭐라도 받았어야 하는데. 사실 그런 아이디어는 쉽지가 않잖아요.
으하하하하핫, 솔직히 래시터가 좀 많이 불쌍하더구만요. ^^* 게다가 아저씨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