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콩쥐를 목욕 한번 시킬 때마다
친밀도가 푹푹 떨어지는 느낌이야, 흑흑.
게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목욕에 대한 거부감도 배로 늘어나는 중.

옛날엔 안 그랬는데 대체 왜 그러지?
미오를 데려오면서 급격하게 목욕을 거부하기 시작했는데
뭔가 관련이 있나?
[오늘은 나한테 하악하악도 아니고 캬악캬악 대면서 앞발도 무자비하게 휘둘렀음. 솔직히 무서웠수. ㅠ_ㅠ 근데 또 발톱은 안 세웠더라.]

끄응….
목욕이 콩쥐 스트레스를 더 유발하는 것 같으니
아무리 두 마리가 같이 산다지만
그냥 미오만 목욕횟수를 늘려야할까.
워낙 서로 관계도 소원한데다
지금도 피부병이 옮을 기미는 안 보이니.

콩쥐야, 네가 아무리 실내 고양이라 한들 평생 목욕을 안하고 살 수는 없잖니.

덧. 미오는 곰팡이 균이 점점 더 위쪽으로 번지기 시작했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까지 일어나서
바르는 약을 포기하고 먹는 약을 복용하기로 결정.
……하루 분이 사천원이야,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ㅠ.ㅠ
아놔, 이 놈의 부가세 언제 철폐되나요. ㅠ.ㅠ
수의사 선생도 투덜거리더만.

ㅜ.ㅜ”에 대한 2개의 생각

  1. 디오티마

    에고고, 미오 곰팡이가 더 번졌군요. 지인댁 냥이는 안 보이는데 살짝 기미가 있다해서 약만 먹고 있어요. 미오가 약이라도 잘 받아 먹어야 할 텐데 어떤가요?
    물 없이 목욕시키는 제품도 있던데 콩쥐는 미오 병 나을 때까지 가끔 그걸로 해줘도 좋을 거 같아요.

    응답
    1. Lukesky

      약이 무미무취라고 하는데 미오는 원래 취향이 특이해서 깡통보다 건사료를 더 좋아하는 놈이라 말이죠…-_-;;; 그래도 약 양이 적어 잘 먹고는 있습니다. 물없이 목욕!! 그거 좋네요! 아우, 정말 콩쥐 목욕시키기 너무 힘들어요.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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