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충실한 생존신고 3

하이랜드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적당한 억양을 가진
스코틀랜드 청년, 아니 아저씨가
의자에 앉을 때마다 킬트자락을 다소곳하게 정돈하는 모습은
하루에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다리털따위, 훗
그정도는 무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스무살도 안 된 아가씨들이
열다섯에서 스무살은 많을 것으로 추정하는 가이드 아저씨더러
귀엽다고 꺅꺅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상당히 즐겁군요.
하긴, 제가 봐도 회색머리가 많이 귀엽긴 해요, 으하하하하하.
그리고 게일어 발음은 섹시합니다.
북쪽으로 올수록 표지판을 읽기가 어려워지는데
게일어 책이라도 사서 읽어보고 싶군요.
그 놈의 흐르르르르르 발음
듣기는 좋은데 흉내낼수가 없어요, 아흑.
여하튼 하늘이 돕는 건지 멋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이렇게 따뜻하고 맑은 날씨는 드물다고 하는군요.
훗, 미샤신이 도우시사.
투어 참가자들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출신,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입니다.
모조리 영연방이라니…..ㅡㅡ
덕분에 여러가지 억양을 들을 수 있어 좋긴 하네요.
덧. 영국, 아니 스코틀랜드에서 공부하는 미국애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지금이 하필 reading break라고 대학이 일주일 쉬는 기간이래요.
덕분에 호스텔에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유럽과 미국 애들이 넘쳐납니다.
정말 미샤 신이 도우시사. 흐흐흐.

욕망에 충실한 생존신고 3”에 대한 4개의 생각

  1. 디오티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을 실제로 보고 계신 겁니까? ㅠㅠ 진심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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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

    오오 영국이라고는 런던밖에 못가봤는데 하이랜드! 유령 나오는 성도 가시나요? *_*

    응답
  3. polly

    스코틀랜드는 생소한데, 가보고 싶어요.ㅠㅠ 으아아아 부럽습니다. 근데 영국 유학간 미국인이라니, 뭔가 색다른데요? 반대의 경우는 되게 자연스러운 느낌인데 말입니다.ㅎㅎ

    응답
  4. s.

    끝장나게 부럽습니다요. ㅠㅠ 이번 여행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누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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