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로 점철된 식생활이 지겨워
이제 중국식당이나 타이식당으로만 버텨야겠다고 결심중인 여행객입입니다.
온몸에 고기기름이 흘러요. ㅠ.ㅠ
드디어 예전부터 갖고 있던 궁금증이 몇개씩 풀리는 중입니다.
1. 파이는 안에 뭐가 들어가든 간에 속을 채우고 뚜껑을 엎으면 다 파이인 거군요.
그래서 타르트와 차별되는 거였어요.
2. 푸딩은 둥글거나 흐물거리는 걸 지칭하는 듯 한데
디저트로서의 푸딩은 흐물거리는 것에서 나중에 파생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블랙푸딩이 달콤한 푸딩보다 먼저 생기지 않았겠습니까, 흠.
요크셔푸딩은 안이 비어있으니 그건 어디에 해당하는 걸까나.
아아, 영국 여행와서 먹는 이야기만 죽살나게 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 듯 하군요, 흐흐.
지금은 호수지방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 칼라일을 거쳐 스코틀랜드로 들어섭니다.
영국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온몸으로 경험중입니다.
경치는 좋은데 흐린 날에는 네 시면 해가 지는지라 많이 불편하군요.
단풍은 예쁘지만.
딱 10월쯤 오면 참 좋겠어요.
여하튼, 별탈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
보고 끝!!
콩쥐랑 미오랑 저희집 토끼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요….
하두 약발라서 팥쥐가 미워하고요… 콩쥐는 발 밑에서 배까고 뒹굴다 만지면 놀라소 도망가욬ㅋㅋㅋㅋ
먹는 얘기, 재밌는 걸요. 물론 그 지방이 영국이라는 게 문제이지만.(웃음)
과연 더 북쪽은 풍광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
여행…부러워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