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냥이들 사료와 통조림이 든 택배가 왔을 때
집에 잠시 놀러 온 친한 동생이 찍어준 사진들을 연속으로 붙여보았습니다.
제목하야 불쌍한 첫째의…처지?
제가 물건을 정리하는 동안
콩쥐가 평소처럼 천천히 느긋하게 상자 안을 검사해 보고 있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고 관심없이 딴데로 가 버렸던 미오가
콩쥐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뭔가 재미난 게 틀림없다는 걸 눈치채고는
저~~~ 멀리서 쏜살같이 달려와
아직 깡통을 꺼내지도 않은 상자 안에 냉큼 들어 앉아버렸지 뭡니까.
마지막 컷 콩쥐의 표정과 마징가 귀가 정말 절묘하지 않나요.
크흑, 콩쥐야아
철 없는 팥쥐를 이해하렴. ㅜ.ㅜ
풉. 표정 절묘하군요. 🙂 미오의 행동패턴은 간파하기 쉬운 듯합니다. 하하하.
미오는 정말…ㅠ.ㅠ 전형적인 둘째야, 흑흑.
낄낄낄 콩쥐 마지막 표정이 정말~ >_<
저 사진은 정말 걸작인 거 같아. 모든 걸 한 컷으로 말해주고 있어.
콩쥐는 그 소심함(?)만 없다면 연기해도 손색없겠네요. 표정이 정말 다양해요.ㅎㅎ
평소엔 사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인데 말이죠, 앞뒤 문맥을 가져다 놓으면 기분 변화가 확실히 보여요.
미오가 먼저 통조림 찜 ~~~…^^ 콩쥐, 귀가 저렇게 될 수도 있군요. 잘하면 귀를 펼치고 날아가겠어요.
게다가 막 달려와서 차지해놓고는 찜만 해 두고 잠시 뒤에는 그냥 가버린다죠. 쫓겨난 아이만 불쌍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