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씨가 아들내미에게 읽어준다는 잠자리용 어린이책임다.
전 저 제목을 듣고 당연히 미샤 씨가 농담을 하는 줄 알았죠.
미샤킹이잖아요.
…그런데 다른 분이 찾아본 바에 의하면 이 책이 진짜로 있더라고요.
아마존에서 팔더라고요!!!
[참고로 이 책의 부제는 ‘어른들을 위한 어린이책’입니다.]
이번 토론토콘에서는 미샤 씨가 직접 책을 가져와서 사람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mitosis_is/6224766519/
[플리커라서 동영상을 그대로 가져올 수가 없네요.]
감미로운 미샤씨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이 책의 내용
“The cats nestle close to their kittens now.
The lambs have laid down with the sheep.
You’re cozy and warm in your bed, my dear.
Please go the fuck to sleep”
캬캬캬캬캬, 애 재우느라 지친 부모들의 분노어린 목소리가 절절하게 느껴져요!
이 책의 위키피디아 사이트
책이 나오기 한달 전에 이미 베스트셀러였답니다.
동화 작가가 애 키우다가 지친 나머지 자기 페이스북에다가 “나 다음 책 이거 낼 거야.라고 푸념했는데, 진짜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으학학학학.
이 세상의 모든 불쌍한 엄마아빠들에게 위로를…..ㅠ.ㅠ
아, 이거 번역되서 국내출간 되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들었심. 뉴스에서 읽고 대박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목이 “재워야 한다, 젠장 재워야 한다” 였던걸로 기억. 근데, 아동서가 아닌데, 역시 범상치 않으신 분!
으악! 번역출간까지 되었단 말인가!! 그거 낸 사람들이 더 대단해,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나 저거 보면서 대체 저걸 뭐라고 번역하지? 머리 굴려봤지만 답이 안나오던데 아예 타겟을 엄마아빠로 잡으면 되는 거구나.
결말조차도 “매우” 현실적입니다. 지나치게 현실적이라 눈물이 날 지경..orz..
아니 이거 그래도 국내서가….. 원서의 포스를 따라갈 수가 없군요 아아….. ㅋㅋㅋㅋㅋ
이걸 낼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핫
진정 현실적인 육아책… ㅠㅠㅠㅠ 저 당연히 가상의 책인줄 알았어요 OTL
저도 당연히 미샤킹이 또 농담하는구나, 싶었는데 이 아저씨를 제가 아질 덜 알았지 뭡니까. 흐흐
으하하핫, 이런 책이 나오고 또 한국에 번역도 되다니 재미난 세상이네요. 토끼님 댓글 보고 찾아봤어요. 기사에는 ‘fuck’가 ‘f**k’로 표기되고 있어요.ㅋ 을파소나 아울북이 아니고 21세기북스라는 이름으로 나온 걸 보면 아동서는 절대 아닐 듯하네요.
뭐, 제목부터 애들용은 아니니까요. 부모들의 지치고 상처입은 가슴을 달래주기 위한 책이겠죠. 헤, 21세기 북스였군요.
으하하하하 아 그림도 그렇고 완전 마음에 드는데요!
저도 내용이 무지 마음에 들어요. 한번 꼭 읽어보고 잡습니다.
제목만 봐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_ㅜ 저 이 책 사야겠어요!! 글고 기린이 세돌 되서도 잠버릇이 지금 이 꼬라지-_- 그대로면 꼭 읽어줄랍니다.
그대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현실적인 책이겠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