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와 미오 이야기를 늘어놓는 내게 사촌 오라비가 말씀하셨다.
“얘야, 자식을 낳으면 고양이보다 훨 예쁘고 귀엽단다.”
그래서 나는 사촌 새언니 앞에서 오라비에게 물었다.
“남편도 고양이만큼 예쁘고 귀여운가요.”
사촌오라비는 입맛을 쩍쩍 다시며 정직하게도
“그건 아니지.”라고 대답하셨으니
오늘의 결혼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났도다.
훗.
콩쥐와 미오 이야기를 늘어놓는 내게 사촌 오라비가 말씀하셨다.
“얘야, 자식을 낳으면 고양이보다 훨 예쁘고 귀엽단다.”
그래서 나는 사촌 새언니 앞에서 오라비에게 물었다.
“남편도 고양이만큼 예쁘고 귀여운가요.”
사촌오라비는 입맛을 쩍쩍 다시며 정직하게도
“그건 아니지.”라고 대답하셨으니
오늘의 결혼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났도다.
훗.
전 그냥 같이 펫을 이뻐해줄 사람만 있음 됩니다, 으항항항~
근데 이게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구요. 마치 기독교인이 배우자로 같은 기독교인만 찾는 것처럼, 저도 펫을 이뻐하고 보신탕 같은 거 안 먹는 사람이 좋아서…
어라, 애완동물 좋아하는 남자들이 그리 드문가요? 요즘엔 많이 나아졌을 것 같은데,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정직하시네요.
정직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흐흐흐.
사촌 오라버니 쿨 하시네요.ㅎㅎㅎㅎ
차마 마눌님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지요. 하하하핫.
저도 나중에 써먹어야겠습니다.;;;
결혼의 압박이 너무 거세요.ㅠㅠ
전 제 나이에 비하면 별로 센 편이 아닌데..그래도 간간히 압력에 밀리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