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체스

“어린 시절 랜즈먼은 동성애자가 아닌 이상 남자 둘 사이에 존재하는 깊은 골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체스 뿐임을 깨달았다.”
– “유대인 경찰연합” 중에서

가끔 서양인들의 체스에 대한 집착이 반복될 때마다 참 유난을 떤다고 말해주고 싶은 기분이 들지만 타이밍이 타이밍인지라 심각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보자마자 절로 웃음을 터트리고 만 구절.

미안해요, 교수님. 미안해요, 자석영감님. 저걸 읽자마자 그대들이 마주보며 체스 두는 모습이 떠오르지 뭡니까.

그놈의 체스”에 대한 2개의 생각

  1. 사과주스

    으하하하. 죽어라 체스 두는 이유가 있었군요. 과연 체스의 세계는 오묘합니다(응?) 동양권에서는 바둑이 되겠네요. 과연 선비네님과 군자님들이 바둑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겠사와요.

    응답
    1. Lukesky

      그렇습니다. 이 둘은 그렇고 그런 사이인 겁니다, 으하하하핫.
      체스와 바둑이 미묘하게 다르게 느껴지는 게, 바둑은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좀 높은 편이랄까, 비슷하긴 한데 그렇다고 하나를 다른 하나로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