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느 장면이 마음에 안들겠습니까마는
에릭이 찰스 손 잡고 올라오자마자 찰스 안 다치게 비행기 바닥에 고정시키는 거 짜릿하지 않나요. 꺄아. >.< 제임스는 여전히 비명을 질러주시고, 꺄아!!!
제길, 요즘 제임스군 나오는 영화들을 다시 섭렵하고 있는데 차마 “어톤먼트”는 손을 못대겠어요. 영화 자체는 참 좋은데 너무 우울하고 가슴아파서리, 쩝. 망연자실한 제임스 눈빛이 그리운데 말입니다.
예전에도 나온 말이지만, 저 두 영감님들을 보면 이안 경보다 패트릭씨가 더 호전적인 얼굴이죠. 패트릭 씨는 묘하게 무서운 데가 있어요. [단순히 머리스타일 문제일 리가 없다고요!] 그래서인지 나이먹은 교수님에 더 어울리기도 하고. 매그니토가 사람들을 협박한다면 프로페서 X는 사람을 섬짓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으니까요.
“겨울의 사자”에서 가발 쓰고 연기하신(…) 패트릭 씨 보면 나오죠. 피터 오툴 씨 버전하고는 또다른 광기가 있달까. 이안옹도 무섭지만 그냥 무서운 경우가 많은데, 패트릭 씨가 연기한 헨리2세를 보다보면, 웃다 보니 칼을 맞았다는 기분이 들어요(…). 막판에 엘레노어랑 같이 망해서 망정이지-ㅅ-;
그러고보니, 저는 왜 패트릭 씨가 ‘가발’을 썼다는 생각 자체를 안했던 걸까요. -_-;; 뭐랄까, 너무 자연스러워서….근데 진짜 패트릭 씨 묘하죠. 브라이언 씨가 캐스팅 하나는 잘 뽑았어요.
저 비행기 장면 참 좋습니다 으하하하
이번 엑스맨 보고 저 둘의 투샷에 코피흘린 사람들 많더군요 게다가 크레딧음악은 테이크 댓의 ‘러브 러브’이니 말입니다 으허허
요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파고다니는데 두싸나이들 참 잘 어울려요 >< 남남 주인공일때 참 안맞는다 싶은 영화도 있는데 저 둘은 잘 맞는것 같더라구요(캐스팅 디렉터 만세) 감독이 그걸 잘아니 장면들이 그런거겠구요 ㅎㅎ 둘도 그걸 잘알아서 인터뷰때 달링이니 그런소리 하는거겠죠 ㅎㅎ 만약 둘이 게이거나 둘중 하나가 여자였다면 촬영때 난리났을듯 싶네요... 라고 엉뚱한 상상좀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래보니 두 영감님과 두 젊은이들 닮았네요 특히 마이콜이 많이 닮았어요 영화보는데 언뜻 비고 모테슨도 보이더군요 2013년까지 스케줄 꽉 찼더군요 대단해요~
볼때마다 흐뭇하죠!! >.< 아, 엔딩음악 되게 귀에 익다고 했더니만 테이크댓이었군요. 그런데 제목이 진짜....?? 입니까. 이 싸람들이 정말 작정을 했군요! 인터뷰 찾아보는데 진짜 배우들이 상성이 잘 맞는 거 같아요. 확실히 그런 게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꺄아! 저도 집에 와서 엑스맨 복습하다가 놀란 게 마이클 씨가 의외로 이안 씨랑 많이 닮았다는 거였어요. 생김새가 아니라 투상같은 전체적인 윤곽이요. 특히 얼굴이..뭐랄까. 눈코입이 붙어있는 자리가 비슷하달까요? 이야, 그럼 마이클 씨 앞으로 더 자주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겠네요. 어머, 좋아라. >.<
워낙 빠르게 지나가면서도 섬세한 연출이 돋보였죠.
역시 친구는 잘 사귀고 봐야…가 아니잖아!
역시 도움이 되는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뒤에 그 친구가…..[이하생략]
광주 가서 남동생이랑 같이 봤는데 저 장면 보고 혼자 흐믓해했어요.ㅋㅋ 좋더군요. 또 보고 싶고요. 한 번으로는 부족해요~~~
후후후후후, 디오티마 님도 같이 버닝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한번 더 보시는 겁니다!!
자아 이제 남은 일은 얼른 제임스가 머리를 미는 겁니다!
음. 두분 이렇게 사진 비교해서 보는 건 첨이라 방금 깨달았는데 패트릭씨가 눈꼬리가 위로 올라갔네요? 저 엑스맨 첨 봤을때 패트릭씨 첨 봤는데, “저렇게 무서운 할부지가 착한편(ㅋㅋㅋ)이고 보들보들 이안씨가 나쁜편이라는거에 되게 적응 안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