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튜브를 뒤지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관련 영상이 별로 없는 걸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성향을 생각하면 사실 다행인 거겠죠.
그런데 이렇게 자료가 없는 데 절망하고 아마존에서 DVD를 뒤지는 저를 발견했지 뭡니까!!
아, 젠장 수내 DVD도 사야하는데 이러면 안되지 말입니다. ㅠ.ㅠ
이제 아틀란티스 4시즌 마무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니퍼 켈러 박사는 천사입니다. -_-;;;
제가 아무리 로드니를 좋아한다 한들 차마 데이트는 못하겠는데 말이죠.
평소에 맥케이를 그만큼 참아주는 팀원들도 대단한데, 켈러 박사는….카슨과 함께 진짜 천사가 틀림없습니다.
여하튼 로드니 너무 좋아요. ㅠ.ㅠ
SF에 나오는 전형적인 과학자라, 자기 잘난 걸 너무 잘아는데다 시끄럽고 인간적으로 짜증나고 오만가지 단점을 다 갖고 있는데
묘하게 그게 허술한 성격과 맞물려서 ‘하나의 일관된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거든요.
게다가 특성이 워낙 뚜렷하다보니 편하게[때로는 함부로] 갖고 놀 수 있는 캐릭터라서 작가들이 좋아 죽겠는 게 눈에 보입니다.
….가끔은 좀 과할 정도로. [이거 뭐 샘의 비중을 빼앗은 딘도 아니고. -_-;;]
죽음에 대한 태도도 그래요.
아픈 것도 싫어하고 욕심도 굉장히 많아서
옆에서 ‘너 죽기 싫잖아!’라고 마구마구 갈구면 미친 듯한 압박감 속에서 하라는 대로 다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투사가 아니라 과학자라서 자신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직접 눈앞에 대면하게 되면
허무주의자로 돌변하죠.
존이랑 너무 대조적이라 재미있다니까요.
엘리자베스가 샘으로 대체된 게 좀 아쉽군요.
샘은 나쁜 캐릭터는 아닌데.. 위어 박사에 비하면 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엘리자베스는 아래 사람들을 다루고 갈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확실히 맡고 있는 ‘정치가/리더’였는데
샘은 그저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캐릭터적으로 로드니와 거의 동격이라 대령인데도 셰퍼드한테 밀립니다, 쩝.
그리고 데이빗 휼렛씨는 유튜브에서 찾아본 결과 무지 유쾌한 인간이네요.
진짜 귀여워요. 우우. 아틀란티스 랩하는 영상 보고 완전 뒤집어졌다가
[아저씨 인간적으로 너무 못한다. ㅠ.ㅠ]
그거 사과하는 영상을 보고 다시 뒹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입으로 시인할 정도로 SF 덕후 맞더군요. 와하하하하하하핫~!!
직접 대본 쓰고 감독했다는 “A Dog’s Breakfast”를 보고 싶어요. 무지 웃길거 같던데. ^^*
얘도 DVD 질러버릴까, ㅠ.ㅠ 아흑, 내가 미쳤지.
얘도 DVD 질러버릴까, ㅠ.ㅠ 아흑, 내가 미쳤지.
덧. 요즘 유튜브 영상 소스 코드는 왜 다 iframe인가요. 흑흑. htlm모드로 밖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젠장, 태터를 바꿔야 하나.
덧2. 로넌은 정말 셰퍼드를 좋아하는군요. 존을 볼 때 눈이 항상 웃고 있어서 제가 다 민망할 지경임다. 덩치 커다란 개 같아요.
그런데 로넌 배우가 “왕좌의 게임”의 드로고라면서요!! 사진 봤는데도 전혀 못알아봤어요!!
전 그래서 SGA를 참 좋아해요. 후반부 퀄리티야 어쨌든, 존이랑 로드니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요. 저도 샘은 왜 투입됐는지 모르겠던데 이것도 반응이 좀 틀리더라구요. 아는 분은 엘리자베스를 싫어하셔서 샘을 더 반기시더란… 전 울지도 좋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꽤 많고…
유튜브 소스 코드 옛날 꺼로 설정하면 object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이슨이랑 조는 많이 친합니다. 데이빗이랑 폴처럼. 촬영 때 같은 숙소를 쓰기도 했고 드라마 끝난 뒤에도 제이슨이 조를 형처럼 잘 따른다고… 하지면 현실은 띠동갑…;;;
전 존이 이 악물고 말할 때가 넘 귀여워요. 그리고 로넌을 추이라고 부를 때도요. 으핫핫, 가끔 보면 조가 일부러 한 솔로처럼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전 울지가 앞에서 나올 땐 별로였는데 지휘권을 맡고 난 다음부터는 하는 짓이 귀엽더군요. >.< ...띠동갑. -_-;;; 조 아저씨 인간적으로 너무 동안 아닙니까. 그런데 조와 제이슨이 친하고 폴과 데이빗이 친하다니, 정말 성향차이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제가 알기론 샘이 11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는데 SG-1을 10시즌으로 끝내게 되면서 붕 떴다네요. 그래서 SGA에 투입시킨 건데 엘리자베스 배우가 그걸 싫어해서 떠났대요.
저도 로드니를 좋아해서 요즘 포스팅이 즐겁네요.
이왕이면 SG-1도 보시고 오닐이나 틸크, 대니얼 얘기도 나오면 더 즐거워질 듯 해요.ㅎㅎㅎㅎ
헉, 그런 건 원래 계약을 하더라도 ‘제작을 한다면’이 조건 아닌가요? 흠, 조금 특이하군요. SG-1은 정말 분량의 압박이더군요. 전 “스타게이트”영화에서 제임스 스페이더를 처음 보고 완전 좋아했었는데 드라마 대니얼은 어떨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