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회사 근처에
손맛이 좋은 주인이 운영하는
값싼 반찬 가게나 반찬 트럭이 있다는 건
참으로 행운이지 말입니다.
전 마트에서 파는 반찬은 너무 달고 가끔 역해서 못먹는데
회사 앞 트럭에서 아줌마+아저씨가 파는 반찬은 나름 맛나게 먹어요.
물론 트럭 두 대 중 한 대는 실패였지만. -_-;;;
[반찬가게인데 반찬이 맛없으면 대체 어쩔. ㅠ.ㅠ]
가끔은 어떤 재료를 쓰길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가격대가 나오나
고민도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제가 귀찮아서 못만드는 반찬이 잔뜩이라고요.
심지어 잡채도 파는걸요!
도시락 반찬으로 매우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와하하하하핫.
거기다 큰맘 먹고 명란젓을 사는 날이면 네다섯번 끼는 간편 명란젓 스파게티를 만들어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오늘 사다 해 먹은 명란젓 스파게티가 너무 맛나서 막 자랑하고 싶었어요. ^^*
정말 오랜만에 알도 푸짐하게 맛나고, 면도 잘 익고, 간도 잘 맞았거든요.
아흑, 날마다 딱 이정도만큼 분량과 시간조절이 저절로 잘 되면 얼마나 좋을까나.
…..그리고 진짜 요리사가 크림 소스가 아니라 올리브유와 마늘로 이런 명란젓 스파게티를 맛나게 만들어주는 식당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_-;;
아 왜 식당에서 파는 애들은 다 크림소스냔 말입니까. ㅠ.ㅠ
손에서 자외선(ㅋㅋㅋ)이 막 나오는 마법의 요리사! 명명명란젓 파스타…는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 왠지 먹어보고 싶어요. 담에 해주세욤.ㅋ(글고보니 전에 생선 궈주신댔음!!)
자외선. 캬캬캬캬캬캬캬!
음,난 그대처럼 냄새에 민감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 명란젓 특유의 냄새는 조금 나는 거 같은데. 그리고 냉동했다 만든건 확실히 씹히는 느낌이 달라서 조금 맛이 떨어지는데 괜찮겠어? 고등어는 냉동실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오!
일본 가정식(?) 이런 거 다루는 책에 명란젓 스파게티가 소개됐다고 많이들 만들어 드시던데 명란젓이 너무 비싸요.ㅠㅠ 비싼 재료로 망칠까봐 두렵습니다.
저는 요즘 김치 2종류, 매실장아찌, 멸치볶음, 간장피클만으로 먹고 있어요. 맛난 반찬가게가 절실합니다!!
오, 그런 거였습니까? 전 지난번에 스노우캣 님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삘받아서 만들어먹어봤는데. ^^* 명란젓 정말 비싸죠. ㅠ.ㅠ 저도 저 반찬가게에서 싸구려 명란젓을 팔지 않았으면 엄두도 못냈을 거예요. 애는 걍 먹기엔 양념이 너무 짜서 스파게티로 만들어 먹는 게 제일 적당하더라고요. 아니 반찬이 모조리 짠지라니! 안됩니다. ㅠ.ㅠ
파스타는 크림소스가 토마토 소스보다 쉽더라구요.
그래서 크림소스가 많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 저는 베이킹은 해도 반찬은 정말 못 만듭니다. T-T
반찬은 어려워요. 특히 나물은 난이도가 너무 높아요!
토마토 소스는 육수로 맛을 내야해서 그런 걸까요. 옛날엔 크림소스도 꽤 좋아했는데 요즘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느끼해서 잘 못먹겠어요. ㅠ.ㅠ
나물은 정말 난이도가 너무 높아요1! 차라리 찌고 굽고 끓이고 말지 데치는 거 진짜 너무 어렵지 않나요! ㅠ.ㅠ
명란 젓으로 스파게티를 해먹는 수가 있군요. 그리고 크림소스 스파게티 만들기가 저도 쉽긴 해요. 방법 뿐 아니라 재료 조달도 더 쉬운 탓도 있고…크림소스 스파게티도 안느끼하게 하는 집이 있긴 있더군요. (저도 밖의 것보단 덜 느끼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가격대가 다소 센 집이었지요.
무지 간단합니다. 올리브유와 마늘만 있으면 심지어 소금으로 간을 할 필요도 없거든요. 윽, 크림소스 만드는 생크림이 그렇게 구하기 쉬운 거였습니까?
그쵸그쵸그쵸~ 저도 퇴근길에 들르는 반찬가게가 있는데 맛이 담백해서 좋아합니다. 야채값 급폭등 후로는 가격은 그대로인데 양이 대폭 줄어서 씁쓸하지만요. -_-; 근처 정육점에서 파는 닭볶음도 괜찮아서 만원어치 사다가 주먹만큼 나누어서 종종 해 먹기도 하고요. 쪽파 사다가 같이 볶으면 참 맛있더라고요~
반찬가게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거여요. 시켜먹거나 만들어먹는 것도 한두번이지 말입니다. 아니, 정육점에서 그런 것도 팔다니 좋은 동네 사시는군요! 저희동네는 아예 정육점이 작은 수퍼에 딸려 있어요. 종류는 적은 대신 적은 양도 살 수 있어서 편하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