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무뚜”

와하하하하하, 이거 뭐예요!!!!!
인도 영화가 원래 홍콩영화 베이스에서 시작했나보군요.
연출도, 이야기도 정말 옛날 홍콩 코미디 영화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언어도 많이 비슷하게 들리더라고요.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남녀 주인공이 연애를 너무 귀엽게 하는데다
[내가 남자라도 저런 여자한텐 넘어간다.]
결정적으로 선정적이에요. 으억.
구르는 물통도 물통이지만 맨발로 발 쓰다듬는 장면에서 완전 넘어갔습니다.
역시 카마수트라의 나라, 푸핫핫.
노래 가사들이 참 멋지더군요.

그런데 마무리로 결혼식 장면이 나올줄 알았건만,
너무해. ㅠ.ㅠ
결혼식으로 화려한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게 아니었단 말입니까.

흐흐흐흐흐,
여하튼 세 시간 동안 즐겁게 본 고로 어제 영화를 같이 본 친구와 술과 음식과 함께
한동안 인도영화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유쾌상큼발랄한 영화 없나요?
그 쪽은 정말 완전 백지라서. ㅠ.ㅠ

“춤추는 무뚜””에 대한 16개의 생각

  1. 해망재

    상큼발랄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화려한 춤이라든가 뭐 그런거라면 데브다스도 좋았죠. 나름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같은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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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스터

    몇편 안보긴 했는데.. (정작 무뚜는 아직도 못보고 있습니다만;) 본 것들이 다 웃음+뜬금뮤지컬+비극+감동으로 순수 웃음+뮤지컬은 없네요.

    제일 추천하고 싶은 건 옴 샨티 옴(om shanti om). 이게 최강 중의 최강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그 다음은 못말리는 세 바보(3 idiots). 감동계로 최강이었죠. 특히나 보는 사람이 2030이라면 더 괜찮을 겁니다..^^;

    ‘유쾌’가 좀 약하긴 한데 비르와 자라(veer zaara)도 괜찮았고요.

    아참, 옴샨티를 보실 경우 꼭 엔딩스탭롤의 마지막까지 챙겨보셔야 합니다. 진짜 공들여서 귀엽게 찍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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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오오, 웃음+뜬금뮤지컬+비극+감동 좋습니다!!! 꼭 순수 웃음일 필요는 없어요. 와핫. 사실 한국사람한테는 저 조합도 참 익숙하잖습니까. ^^* 추천 감사드립니다. ‘세 바보’는 들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둘다 꼭 구해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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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토끼

    음식은 역시 프랑스 시골풍 오믈렛(달걀 4개, 양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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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s

    이미 위에서들 쓰셨지만 옴샨티옴, 데브다스 둘 다 명작입지요. 세바보, 알라딘, 칼호나호, 꾸츠꾸츠호타헤, 빌루, 라브네바나디조디 추천합니다. 알라딘은 뜬금계열이긴 합니다만 유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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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억, 저런 제목을 어떻게 외우시는 겁니까. 엄청 복잡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아스님이라면 잘 아실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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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잡초

    저는 티브이에서 춤추는 무뚜해줄때 보았었죠. 어찌나 웃기던지요. 이후 인도영화몇편을 보았었는데, 인도영화 특유의 뮤지컬씬도 압권인데요.

    주인공이 첫눈에 반하는 미녀의 등장 혹은 미모찬양씬[ 진짜 뜬금없이 장면이 휙 바뀌어…전혀 스토리 장소와 상관없이…경쾌한 민속음악과 함께 산꼭대기 혹은 절벽위에 서 화려한 인도민속옷을 입은채 두손 높이 쳐들고 샤라라 긴 레이스[?]베일을 휘날리며 히로인이 노래하며 눈웃음치고 골반댄스추는 장면..]은 볼때마다 뒹굴며 웃었더랬어요. 인도인들이 여성의 그런 모습이 섹시하다 여기는 모양이구나하면서.그러고보면 정말 인도여인들 아름다와요. 게다가 풍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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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오, 텔레비전에서도 해 줬었나요? 어렸을 적 뭣도 모르고 한참 진지하고 잘난척 했을 땐 인도영화가 안 맞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나이들어 보니 저 뜬금없는 게 참 사랑스럽더라고요, 와하하하하하하핫. 인도여인들은 정말 예술이지요. ㅠ.ㅠ 생김새도 다들 다양하고, 끝내주는 미모에, 몸매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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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곤도르의딸

    2006년작 <수퍼히어로 크리쉬>도 한번 보십시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비범한 뿜작입니다. 인도 최초의 히어로 영화이며, 리띡 로샨이 주연이고요. 뭐랄까… 새벽 3시에 잠을 확 깨게 만드는 막바지 대반전이 아주 압권이라고 할 수 있죠.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 가능합니다. 크크크크…(추천하고 나중에 후드려맞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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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으악, 인도 최초의 히어로 영화라니 설명만 들어도 뿜겨요. 으하하하하핫. 이거 꼭 누군가를 불러서 함께봐야겠습니다. ^^* 추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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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EST

    비교적 근래 작품 중에 이라는 물건이 있는데, 이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한동안 CG장면 클립이 인도 괴작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퍼졌더랬습니다. ‘슈퍼스타’ 라지니칸트가 나옵니다.(춤추는 무뚜 주인공이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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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 저 이 제목도 들어봤어요. 봐야겠네요. >.< 오호, 무뚜 주인공이 수퍼스타급이었어요? 그건 몰랐네요. 아저씨가 귀엽긴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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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ST

      아, 그게… 라지니칸트는 아예 이름 앞에 고유의 호칭으로 ‘슈퍼스타’가 붙는대요. 로봇 시작할때도 처음에 일종의 로고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따로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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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으익! 수퍼스타가 이름 앞에 붙다니, 와하하하하하핫! ‘로봇’ 정말 필히 봐야겠군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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