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튼 애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20세기 초반 영국 상류층 저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다운튼 애비”입니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면서 시작해 1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1시즌이 끝나네요.
그러고 끝나는 줄 알고 절규했는데 다행히도 올해 2시즌이 시작됩니다.
으흑, 나중에 꼭 챙겨봐야지.

여하튼 정통 시대물입니다.
메이드들이 저택을 정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보자마자 “엠마” 작가가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위층 백작가와 아래층 하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골고루 보여주는데,
매우 재미납니다. >.<
역시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달까요.
게다가 이런 류의 영화들처럼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로 끝나지도 않아요.
끝까지 사람을 근질근질 초조하게 만듭니다.

특히 메기 스미스와…닥터 후에서 헤리엇 존스를 연기했던 두 여배우의 대결이 어찌나 불꽃튀기는지. ^^*

아놔, 매튜, 빨리 거기서 벗어나렴.
귀족사회란 다 그 모양 그꼴이란다. ㅠ.ㅠ
그리고 전쟁에 자원은 하지 말도록!!!
제발 누구처럼 전쟁에서 다리를 잃는 일은 피하도록 합시다, 흑.

덧. 확실히 영드는 미드보다 배우들이 훨씬 많이 겹쳐요. 이 맛도 쏠쏠하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랜섬 백작 가의 세 딸들. 둘째 이디스, 첫째 메리, 셋째 시빌.
자매 간의 경쟁심이 끝내줍니다.

그런데 셋째 배우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인데, 적어도 누군가와 많이 닮았는데! 모르겠단 말입니다.
메리는 “호그파더”에서 수잔 역을 했던 배우네요.

 

“다운튼 애비””에 대한 8개의 생각

  1. 사과주스

    어머 이건 꼭 봐야겠어요. 불꽃 터지는 신경전이 재밌을 것 같네요. 정말로 영드는 겹치는 배우가 많아서 그거 찾아보는 재미도 너무 쏠쏠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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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귀족들간의 신경전뿐만 아니라 아래층 하인들 사이에서도 만연한 권력다툼이 묘미입니다.
      영국 드라마 몇 개를 보셨다면 정말 얼굴이 눈에 익을 배우들이 많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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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울양

    저는 마님 코라 역의 배우가 원스어폰어타임인 아메리카에서 어른 데보라를 했던 그 배우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는 그냥그냥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볼살 빠지고 눈가에 주름 좀 들어가니 오히려 예뻐지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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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으익, 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는 너무 어렸을 때 봐서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저도 계속 코라 배우를 아는데…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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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worry

    처음 몇 줄 보자마자 ‘엠마’ 작가가 좋아하겠… 저도 이랬어요. 히히.
    영쿡드라마가 어딘지 좀 한쿡스러운 데가 있긴 해요. 김비서가 그걸 잘 활용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토요일 낮같이 어른이 볼 수 있는 시간에 저런 드라마 넣으면 될 거 같은데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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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메이드들 일하는 걸 비춰줄 때마다 생각나더라고요. ^^* 전 메이드가 오전 오후 옷을 갈아있는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 정말 영국드라마가 우리 취향이 많이 맞는데…김비서에서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지 요즘 일요일 밤 방영시간은 바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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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론

    아직 시리즈를 다 보진 못했는데 어쩐지 시즌 2에는 큰딸이 스칼렛 오하라가 될지 모른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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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음, 전쟁을 치르면서 집안에 파란이 밀려올 것 같긴 한데, 적어도 이 집은 ‘백작가’라 그래도 타이틀은 남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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