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 6×14 Mannequin 3: The Reckoning

아, 이번화 좋군요. 13, 14 연속 히트치네요.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1시즌의 톤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마네킹이라니, 이런 도시괴담 같은 스토리 얼마나 오랜만입니까.
큰 줄거리로 넘어가면서 정말 몇년 동안 못봤던 거잖아요.
특히 그림이나 인형의 눈동자가 움직이는, 그 익숙한 공포영화 공식이 등장하다니
아흑, 너무 좋아요. ㅠ.ㅠ
눈 떠보니 얼음욕조 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짧게 언급된 것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연상케하는 소재를 연관시킨 것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어요.

지난 화가 새출발 하는 샘의 이야기라면 이번 화는 새출발하는 딘의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샘이 주인공 몫을 톡톡히 해준 것이 정말, 매우, 아주, 인상적입니다.
제길, 감동받아서 울뻔 했어요.
그것도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온화하게 현실의 관계를 받아들이는 성숙한 샘이라니요.
이런 젠장.
우리 애가 다 컸어요. ㅠ.ㅠ
딘은 리사와 벤이라는 가족을 잃고 다시 샘이라는 온전한 가족을 얻게 된 셈입니다.
그것도 이전과 달리 “불안한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아는 동생을요.
이건 샘이라는 캐릭터의 변화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제러드라는 배우의 성숙함도 영향을 끼친 걸로 보입니다.
부디 이대로 계속되길 바라지만…과연? -_-;;;

그건 그렇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 자매의 관계는 상당히 의미심장하군요.
3시즌에서 샘과 딘의 관계가 딱 이것과 비슷했지요.
물리적으로는 엮여 있지 않았지만
서로의 일부를 공유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계약으로 묶여 있었으니까요.

Supernatural 6×14 Mannequin 3: The Reckoning”에 대한 4개의 생각

  1. 디오티마

    오랜만에 보다가 무서워서 껐다가 다시 봤던 에피에요. 한 3번쯤 쉬었나, 그랬어요. 눈알 돌아가는 거 왠지 그럴 거 같아 그랬더니 진짜 그래줘서 좋았는데 알고도 은근 무섭더라고요. 이 사람들 7시즌까지 가려는 준비인 건지 구조를 새롭게 다지고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아 있던 자매의 선택을 보고 오홍~ 싶은 게 이 쇼의 끝이 어찌될지 조금은 기대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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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오랜만에 전통적인 공포 분위기였죠 ^^* 그런데 6시즌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7시즌까지 안 가면 아까울 거 같아요. 스토리야 새라 누님이 알아서 짜 주겠죠, 와하하하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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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orry

    저 다음 에피소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도 꽤나 기대가 되어요. 예고편 보니까 제대로 무서울 거 같아요. ㅎ_ㅎ 슈내의 맛 중에 공포가 빠지면 안되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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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우, 저 일부러 예고편이고 뭐고 다 안보고 있는데 또 공포 에피소드가 나오나요! 아이고, 좋아라. >.< 흑흑, 그래줘야죠. 한동안 이런 게 너무 고팠어요. 꺄아. 게다가 공포 에피에는 자고로 맛깔난 유머를 섞어주는 게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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