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비네 집 냥이가 예정보다 일찍 오게될지도 모르겠어요.
친척들끼리 둘러앉아 얘기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잘못하면 임산부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바람에. -_-;;;
정말이지 그놈의 고정관념을 깨 보려고 노력했지만
다들 아무리 희박한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러시는 겁니다.
그 분위기에 더 이상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어쩌면 예정보다 빠른 3월에 페르시안 냥이가 저희집에 오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야 냥이 두 마리 이상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
두 마리가 모래화장실 하나를 사용해도 괜찮나요?
저희 집이 원룸이라 화장실을 하나 더 놓긴 너무 좁아서요.
부디 괜찮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이건 미리 드리는 감사인사
지글지글 익고 있는 담양 떡갈비
와 홍대 이스뚜아르 당쥬의 케이크입니다. 둘다 무지막지 맛나요. >.<
오늘 엄마 올라오셔서 이모님들 모시고 점심 먹었는데 고양이 아직도 키우냐는 핀잔을 들었음다. 조만간 시집 가라는 압박과 함께 애 키우려면 처분(ㅠㅜ)하라는 소리도 할 것 같아요. 아직 시집도 안 갔고요, 고로 애는 먼먼먼 얘기일 뿐인데도 말이에요.
냥이 두 녀석 키우는 입장에서 말하자면요, 둘이 한 화장실 잘 사용해요. 모래를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면 괜찮아요. 보리는 에버크린 쓰다가 바로 자연모래(월드베스트) 쓰게 했는데 잘 사용해줬어요. 화장실이 작다면 화장실 자체를 큰 걸로 업그레이드하시는 건 어떨지요.
담양 떡갈비, “님 좀 짱이신듯” 이 말밖엔…
저희집 친척들은 그래도 저한테 왜 키우냐는 소리는 안하는데 아무래도 오라비네 집은 좀 다르다 보니 다들 걱정을 하네요. ㅠ.ㅠ 엄마는 아예 남을 줘버리라고 하지만 그나마 오라비가 극구 반대하고 있습니다.
우,저희집 화장실이 그래도 아마 제일 큰 사이즈일 거예요. 콩쥐에게 딱 맞으니 미오에게는 약간 크겠지요. 광주내려가면서 날마다 해주던 화장실 청소를 이틀 안했더니 생각보다 지저분하더라고요. 두 마리가 사용한다면….절대로 외박같은 건 꿈도 못꾸겠어요. ㅠ.ㅠ
떡갈비, 맛났습니다. 쓰읍. >.<
내 친구는 고양이 두마리 키우면서 첫애 임신해서 잘 낳고 잘 기르고 있는데.. 물론 한 방에서 기르는 건 아니고 애기 낳으면서 고양이는 고양이 방에 거의 두고 키우는 거 같긴 하지만.. 요즘은 아들래미미가 저 고양이 좀 한입 먹어봤으면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ㅎ
나도 그런 사람들을 수없이 알고 있어서. 그런데 그 경우는 다 또 여자분들이 시집가기 전부터 냥이를 키우던 사람들이라 조금 다를지도 몰라.
으흐흐흐흐, 아들내미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냥이들이로군!
둘이 사이가 굉장히 나쁘거나 애들이 진짜 까칠하지 않으면 왠간해선 잘 씁니다.ㅎㅎ 근데 두배로 자주 치워야 해서 집사 일만 늘죠..ㅎㅎㅎㅎ 드디어 콩쥐도 동생이 생기는군요!ㅎㅎㅎ
제 걱정은 안그래도 퇴근하면 하루종일 만져줘야 하는 콩쥐가 질투를 하지나 않을까 하는 겁니다. 그것땜에 스트레스 받으면 어째요. 가뜩이나 몸도 약한데. 흑흑흑. ㅠ.ㅠ 아무리 그래도 처음부터 제가 기른 제 아이와는 애정도의 차이가 난단 말이죠.
원래는 따로 쓰게 해주는 편이 좋다고 하는데
저희 애들도 둘이서 한 화장실 같이 씁니다.
콩쥐가 잘 적응해줘야 할 텐데요 >_< 으어 정말 앗박 님 댁에 놀러가야겠슴다 ㅠㅠ 콩쥐와 페르시안을 보러!
너네집 애들은 처음부터 꼭 붙어있던 남매잖아.
응응, 나중에 놀러오렴. ^^*
냥이 배설물만 직접 손대지 않으면 임신부가 키워도, 아가랑 있어도 아무 문제 없다고들 하던데요. 아는 분들 중에도 냥이 여럿 키우면서도 아기 잘 낳아 같이 키우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진짜, 어쩌다가 간혹, 그 톡소~ 때문에 안 좋은 일을 겪었다는 분들이 계시니까 만의 하나라도 그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려고 하는 거겠죠… 천분의 일이라도 내게 닥친 일이면 100%가 되어버리니…)
이러나저러나 털 알레르기 있는 저는 어차피 논외. 크흑;;;;;
우리 친척분이 한 말씀과 어쩜 그리 100퍼센트 같은 말을 하냐. 그분도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내게 닥치면 100퍼센트다’라는 말을 인용하더라고. 거기에 대고는 정말 할말 없긴 하더라.
…..수고한다. 털 알레르기….
울 누이네 둘째 아이가 털 알레르기라 동물을 좋아하는 첫째 애가 동생을 원망하고 있지.
떡갈비이이~~~~
저희집 애들도 둘이 한 화장실을 잘 쓰고 있답니다. 모래는 에버크린으로 통일. 제가 게으를땐 일주일에 한번 치우는 만행을 저지르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잘들 볼일을 보더군요[퍼버벅!!!]
다들 에버크린을 많이 쓰네. 난 비싸서 엄두도 안나던데. 이 몸은 로얄…응, 뭐더라? 여튼 뭐, 지금 쓰는 녀석이 꽤 만족도가 높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일주일에 한번을 치우냐???? 울 애들은 세심한 여자애들이니까 안될거야, 아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