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점심시간에 회사 사람들과 함께 새뱃돈 이야기하다가
앞서 가던 트럭에서 상자가 하나 떨어져 주워보니
안에 5만원 권이 가득 들어있음 좋겠다고
칭얼거렸는데
세상에 하루만에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다니!!!!
그런데 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일어나냐고!!!
사과박스는 너무 크고 무거우니까
그래24에서 보내는 가벼운 책상자로 하자고 회사사람들과 ‘의견투합’까지 했건만!!!
왜 내 머리 위로 안 떨어진 거지. ㅠ.ㅠ
너무해. 내 소원이 다른 곳, 다른 사람한테 성취되다니, 쳇.
딴소리지만…. 애들하고 얘기하다, 세뱃돈 40만원 받았다나…. 어쨌니…하니까 엄마가 “네 밥 값은 네가 벌으라면서 급식비로 가져가셨어요.” …급식비하고 남을 것 같은데……
여튼, ….정말 돈다발이네요..=ㅁ=;;;
이번에 울 조카들이 광주 내려왔는데 울 친가외가 친척들을 싸그리 도는 바람에 갸네들도 그정도 건졌을걸.정말 새뱃돈만 저축해도 한재산 모으겠더라.
악, 나한테 좀 떨어지지…ㅠㅜ
검은돈 하얗게 써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러게요. ㅠ.ㅠ 게다가 회사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신권보다는 역시 구권이…잘못하면 일련번호 걸릴 수도 있고..’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완전 똑같아요! 아무래도 수상해요. 하늘이 제게 준 건데 다른 사람 손에 잘못 들어간 것 같슴다.
ㄲㄲㄲㄲ 그분은 루크님보다 더 간절히 오래 비셨나봐요ㅋㅋㅋ
헉, 시간과 정성의 무제였단 말입니까!! 다음부터 소원을 말할 때에는 진심을 가득 담아 염원해야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그래도 부럽네요 ㅎㅎ
아니, 부러운 건 당연한 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