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흑, 원래는 작년에 먹었어야 하는 것인데 어쩌다 계속 새끼줄이 꼬여서…그래도 드디어 먹었습니다! 두둥!!!

그리고 보너스로 얻어먹은 미트파이. 아, 이거 고기소가 계속 눈 앞에 어른거려요. ㅠ.ㅠ 지금 나가서 다진고기라도 사올까 봐요. ㅠ.ㅠ
흐흐, 감사히 얻어먹었습니다. 꺄아. >.< 게다가 치킨크림수프도 있었어요. 젠장, 제가 위 용량이 조금만 더 많았어도 그거 더 먹고 오는 건데. -_-;; 게다가 지하철 시간만 더 여유가 있었어도. 엉엉. 다음엔 남은 거 싸달라고 염치없는 부탁이라도 해 볼까. ㅠ.ㅠ
아, 항상 저런 솜씨있는 분들에게 얻어먹기만 해서 보답이라도 하고픈데 전 이런 능력이 없어서 너무 슬퍼요. 전 원래 친구들을 집에 부르면 배경음악으로 티비 틀어놓고 술이나 먹는 놈이라, 흑. 게다가 울집 냥이는 손님접대 능력도 심히 부족하고 말입니다. 음, 지금부터라도 훈련을 시켜볼까요. 이불을 개려고 바닥에 펼쳤더니 쏜살같이 달려와 한 가운데 턱 퍼질러 앉는 콩쥐. 응, 그래. 너 냥이 맞구나.
와앗! 애플파이 비주얼이 장난아닙니다. 침이 주르륵…
게다가 티팟에서 우린 홍차라니…ㅠㅠb
무슨 요리책에서 금방 빠져나온 것 같지 않아? >.<
왜!
이 밤중에 여기에 들어왔을까요. 저녁 잘 먹고 다시 배가 고파지네요. 제가 좋아하는 걸 잔뜩 드시고 오셨네요. 흑흑
근데 막상 저 때는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못먹었어요. 아마 버터랑 치즈 때문인 것 같아요. 평소에 먹기 힘든 것, 더 많이 싹싹 긁어먹고 왔어야 했는데,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