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껴입어서인지
막상 집에서 나올 때에는 생각보다 안 추워서
내가 좀 오버했나? 싶더니만
이게 웬 일,
바깥보다 오히려 사무실 안이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공기가 데워질 생각을 안 하네요.
손가락이 곱에서 타자도 잘 안쳐지고.
주말 동안 한파로 인해
건물 안의 따스한 공기가 다 빠져나가기라도 한 걸까요.
으으, 추워요.
누가 저 대신 화장실 좀 갔다와주세요.
우리 건물엔 따뜻한 물도 안 나온다고요. ㅠ.ㅠ
딱 10년 전 최대 폭설과 한파로 인해 중앙난방(!)인 건물에 히터도 온수는커넝 물도 안 나왔던 날이 기억나네요. 너무 추워서 화장실 간다고 근처 전철역 화장실 가서 볼 일 보고 몸도 녹이러 갔었어요. 으~ 겨울에는 월요일이 늘 제일 추워요.
으익, 중앙난방이 터진 겁니까. ㅠ.ㅠ 그런 경우는 퇴근시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회산 중앙난방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들 하나씩 난방기구를 끼고 사는지라 잘못하면 차단기가 내려가기도 한다지요.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