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역시.
안 그래도 근 한달간
마치 난시가 온 듯이, 항상 피곤한 듯이, 눈이 영 흐릿하여
겨울이라 날이 건조해서 그런가 이상하네
했더니만
흐흐흐흐흐흐흐흐…..백내장이 마구마구 진행 중임다.
뭐, 원래 녹내장과 백내장은 같이 오는지라 증상 있다는 소리를 들은지는 한 7, 8년 되었는데
악화되기도 같이 악화되는 모양이네요.
백내장은 사실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병이긴 한데
저보다 한참 연세 많으신 의사선생님이 “연세가…”라면서 차트를 뒤적이는 걸 보니
기분이 묘하긴 하더라고요.
젠장, 내 나이가 지금 몇인데. ㅠ.ㅠ 이게 뭔 짓이야.
이게 다 날 혹사시킨 사장님 때문이닷!!!!
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쳇.
아아, 한동안 상태 좋게 꽤 잘 버텨오고 있었는데. ㅠ.ㅠ
정말로 외국 애들처럼 영양제라도 한상 가득 챙겨먹어야 하는 때가 온 걸까요.
제기랄.
…….-0-;;;;;;;;;;;;;; 누, 누나아아아아!!!!
올해 고생하시더니 눈이 엄청 혹사당했군요. ㅠ_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혹사당한 게 틀림없어!!!
헉, 백내장이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젊으시니까 괜찮을까요. 나이 드신 분들은 백내장 수술 하고 나면 급 늙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흐, 전 이 부분에 있어선 다른 사람들보다 한 20~30년은 앞설 꺼라는 진단을 이미 고등학교 때 받아서 괜찮습니다. ^^* 물론 각오가 되어 있는 것과 실제로 일이 발생하는 건 많은 차이가 있지만요. ㅠ.ㅠ
눈 건강 관리 잘 하셔야 하겠습니다. 백내장이라니….http://www.bizarrebytes.com/the-cute-side-of-the-force 여기서 안구정화 짤이라도 좀 보세요.
으하하하하핫, 감사합니다. 레이아가 제일 예쁘네요!
어이구.. 연세라니… ㅠㅠㅠㅠ
전에 병원에서 혈관조형술 찍는데 기사가… 으이, 젊은 사람이…
하고 혼잣말 하던게 떠오르는구나…………… orz
영양제, 운동이 생존 필수인 나이가 되어가는 거 아닌가 싶어. 힝.
좌절했다니까…..ㅠ.ㅠ
하긴 그대도…..아니 왜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한 군데씩 삐걱거리는 거지? 젠장, 역시 제일 시급한 건 운동인데 애가 이렇게 게을러빠져서리 원.
허걱 이게 웬 ;;;;;;;;;;;;;;;;;;; 으어어어어 T T 부디.. 차도 있을 거에요!!!! ;ㅅ;
차도 같은 건 없어요…ㅠ.ㅠ 악화일로가 있을 뿐입니다. 그저 수술을 해야 할 때까지 얼마나 잘 관리를 해서 시간을 끌 수 있느냐가 관건인게죠. 정워리님도 눈 조심하세요. ㅠ.ㅠ 요즘엔 이게 점점 흔한 병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내 꼴 안나게 조심하렴.
수술 안할 수 있으면 최대한 버티는 게 좋을 듯.
렌즈삽입 이후 찾아온 폭풍 알러지 때문에 요즘 좌절 중이걸랑… ㅠ_ㅠ
아니, 뭐. 난 꽃같은 청춘 시절 녹내장 진단을 받았을 때 이미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 이야기를 들은지라. -_-;;; 대충 오라비 뒤를 따라가게 될걸? 난 노안도 다른 사람들보다 몇십년 전에 올 거여. 으으, 알레르기…ㅠ.ㅠ 정말 싫다.
저도 렌즈부작용 겪고 나서 갑자기 안경을 써도 잘 안 보이더라구요.
일할 때 너무 짜증나서 내일 새로 안경 맞추러 갑니다…ㅠ_ㅠ
건강이라는 게 그래프가 계단식인 것 같아요. 평탄하게 유지되다가 한번 뭔가 계기가 생기면 급작스레 악화되고 더 이상 예전 상태로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안경, 잘 맞추고 오셔요.
주위에 수술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다들 나이가 있으세요. 나이를 못 속인다는 게 더 젊으신 분이 수술 후 더 빨리 회복하고 경과도 좋더군요.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신 거죠? 의사샘들 늘 하는 말인 스트레스 덜 받고, 과로하지 않고, 충분히 먹고, 운동하고, 쉬는 게 답인데 그게 참…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원래 몸에 손 안대는 게 좋은 법이니 최대한 버텨보자 하시더라고요. 아아, 그 진단은 만병통치약이죠. 하지만 그런만큼 실천하기가 가장어려운…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