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오늘 집에 온 친구가 몇 달만에 콩쥐 보고는
쪘어!!!!
라고 말했슴다.
……그런데 부인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은 본인도 그런 변화를 느끼고 있어서리. 흑.
한동안 빠졌다가 날이 추워지면서 다시 불었지 말입니다. 머리와 몸통의 거대한 차이를 보세요.
뱃살이 말랑거리는 걸로 보아 털갈이 탓도 아니고.
짜식, 어쩐지 요즘 덜 뛰어다니더구만, 너도 운동부족이구나. ㅠ.ㅠ
얘가 뭐래는 거야. 빨리 나의 미모를 찬양하지 못할까.
겁쟁이 콩쥐가 요즘에는 나이가 들었다고 조금 대담해져서리 친구가 집에 와 있는데도 침대 밑으로 도망가기는커녕 방 저쪽에서 저더러 빨리 놀아주지 않으면 삐치겠다고 계속 울어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제가 너무 오냐오냐 키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요.
이건 지난주에 세류누이가 직접 만들어주신 생초코와 초코푸딩. 푸딩이라기보다는 그냥 떠먹는 진한 초콜릿에 가까웠습니다. 단 걸 많이 먹어서 머리가 아프다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_-;; 사실 다크 초콜릿이라 ‘맛’ 자체는 단 게 아니었는데도 한꺼번에 먹기는 정말 무리더군요. 그런데 이걸 앉은자리에서 해치운 사람이 있었으니…
그리고 이건 홍차푸딩!!! 맛났어요!!!! 그런데, 저는 역시 우유에 약해서. ㅠ.ㅠ 우유나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 푸딩은 많이 못먹는다는 게 커다란 약점입니다. 흑. 입은 짧고 불평은 많고…ㅠ.ㅠ
여기 카카오매스를 그냥 오독오독 먹는 1인이 있습니다. 크레파스 맛이 고소하다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진짜 다크 초콜렛에는 설탕이 안 들어가야 함다. 으허허허허허. 제겐 카카오매스 최소 75% 이상은 되어야 다크라는 이름이 통합니다.
홍차푸딩 T T 와… 맛있어 보여요.
으헉, 오도독오오옥! 대단하십ㄴ다/ 저도 제일 좋은 건 75퍼센트 정도더라고요. 85퍼센트까지는 괜찮지만 그래도 90퍼센트가 넘어가면 단 맛과 쓴 맛의 조화가 사라져서 제 입맛에는 밍밍… 쿨럭. 그런데 ‘맛’의 문제가 아니라 ‘중량’의 느낌인 것 같기도 해요. 맛 자체는 별로 안단데, 뭐랄까, 먹으면 먹을수록 배하고 머리가 묵직해지더라고요. 역시 원인은 카페인일까요? 으음.
첫 사진 보자마자 든 생각… 합성이닷!!! 몸집이랑 얼굴이랑 안 맞쟎아!!!(퍽퍽!!!)
난 저 초코 푸딩의 절반 분량을 이틀에 나누어 먹었어;; 난 저거 두세스푼 뜨면 끝;;;
참고로 사용한 다크초코는 카카오매스 48.9%짜리와 69.5%짜리가 5:1 ..
수플레는 머랭 만들기 힘들어서 패스할까 하오; 귀찮아;;;
전 그날 절반밖에 못먹었잖슴까. 토끼는 어케 그걸 앉아서 다 먹고 갔답니까.
히잉….수플레에…ㅠ.ㅠ 흑흑흑,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만들기 귀찮은 물건이었군요. ㅠ.ㅠ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뱃살이 많이 잡히나요? 사실 제 눈에는 딱 예뻐 보여요. 하지만 하늘이 뱃살을 보니 지금부터 관리해주심이 맞을 것도 같고요. 먼산~ ㅡㅡ;
워리님처럼 다크를 즐기는 1인입니다. 제 입맛에는 85%가 딱 좋았어요. 95%부터 크레파스 맛이 나긴 하더군요. 그래도 먹다보니 좋던걸요.ㅎㅎ 친구들이 괴식이라고 질려했어요. 위에 음식 중 홍차푸딩은 꼭 먹어보고 싶네요. 아흐~~
뱃살보다 전체적으로 동그스름해졌어요. 머리크기에 비해 정말 몸통이 거대하달까요. 제 눈에도 예쁜데, 흐흐흐흐, 역시 집이 작아 운동하기가 여의치않다 보니 지금부터 건강관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요. 역시 초콜릿은 다크죠. ㅠ.ㅠ 카카오 90퍼센트 이하는 괴식이라고 하기 좀 약하지 않나요.
홍차푸딩 맛났어요. 홍차 맛과 향이 진했거든요. >.<
나도 먹고 싶다. 다크 다크…+_+
순순히 초콜릿을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없을 것이햐. -ㅅ-+
글고보니 아직 생일선물 안해줬네. 이걸로……할까 5초 생각했지만 이런 다크는 제과용이라고.
생일선물은 …지난번 말한 태드기어를 지를 거니깐 현금으로 보태세횬…캬캬캬
난 다크 85%가 딱이던데…여기선 구할 수가 없어!!! ㅠㅠ
계좌번호나 문자로 보내주시지? 결국 태드기어 지르는겨? 흑, 통도크셔. ㅠ.ㅠ
말해 놓고 보니 미안하지만 콩쥐를 보자마자 너무 놀랐다고. 그래도 예전처럼 날씬하되 성격이 소심한 것보다는 지금이 훨 좋아!
소심한 성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ㅠ.ㅠ
아…아…저 초콜렛에 눈이 멀겠습니다. 콩쥐가 살쪘으니…모두들 살찌라는 게시물로 여기겠습니다.^^;;
오오, 우리 모다들 콩쥐처럼 통통해지는 건가요!
원래 고양이는 오냐오냐 키우는 짐승이지 말입니다.ㅋㅋㅋ그런 마인드로 안키우면 사람만 상처받음ㅋㅋ
근데 콩쥐 제가 보기엔 날씬하기만 한걸요..ㅠㅠ머리랑 비율 보니 좀더 길어질듯도 합니다.ㅎㅎㅎ거대묘 콩쥐가 기대되요.’ㅂ’
전 그래도 내심 ‘그래도 난 애완동물에 죽고 못하는 그 정도는 아냐!’라고 외치고 있었는데 다르기는 개뿔, 더 심하면 심했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ㅜ.ㅠ 이것이 바로 집사의 운명인 거겠죠.
벌써 두살인데 설마 더 길어질까요!!!! 콩쥐 혼자만 있으면 전혀 커 보이지 않는데 밖에 나가 다른 냥이들을 보면 콩쥐가 거대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나마 아직 ‘길다’에 그쳐서 그렇지 길고 커지기까지 하면…. 음하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