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대에 나갔다간 해방이다! 뛰쳐나온 풋풋한 10대 젊은이들에게 치여 죽겠죠?
흐음. 뭔가 짭쪼름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게 먹고 싶어서
일본라면이나 먹으러갈까 했더니만, 사람 빽빽한 거리를 상상하니 조금 무섭네요.
학창시절과 멀어진 지 10년이 훌쩍이요,
애도 없고, 주변에 대학생이 돌만한 녀석들도 없으니
오늘 포털을 보고서야 수능이라는 걸 알았지 뭡니까.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 제목 “수리 어려웠다”를 보고는
처음에 “톰 크루즈 딸내미가 좀 어려운 녀석이긴 하지.”
라고 생각했다는 거 아닙니까. ^^*
역시 나이가 들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빵아저씨랑 졸리 누님네 애들이 보고 싶군요. ㅠ,ㅠ 무럭무럭 크고 있을까.]
초콜릿크림 파이에 대한 욕구는 채워지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초콜릿 푸딩은 편의점에서 파는 것처럼 미끈거리는 게 아니라 뜨면 크림 같은 느낌을 주는 거야!”
라고 했더니만
“그건 젤라틴이 아니라 노른자를 사용하는 거여요.”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울 나라에서는 그런 거 안 파나요.
홍대에 있는 그 수많은 카페에서 그런 거 파는 곳은 없는 건가요. ㅠ.ㅠ
아, 역시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매달려야 하나.
취향도 참 독특하지 말입니다. 꼭 없는 것만 찾아요.
저라면 저 같은 놈이랑 같이 안 놉니다. 더럽게 까다롭고 요구사항도 많으면서 득될 것도 없고. -_-;;;;
비첸향 육포도 하도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리길래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고픈데
또 누군가에게서는 그냥 고추장 맛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여기서 궁금증 하나.
“비첸”+ “향(香)”으로 실제로 비첸 맛이라는 게 존재하는 건가요, 아니면 “비첸향”이 한꺼번에 특정 지방 이름이나, 아니면 누군가 지어낸 상표 이름인가요?
으음, 역시 쓸데없는 궁금증.
하긴 몇년 전에 하겐다즈 먹으러 갔다가 점원에게 ‘그런데 하겐다즈가 무슨 뜻이에요?’라고 물어봤다가 결국 대답을 못듣고 나왔다죠.
에잇! 용기내서 그냥 홍대 나갈까보다!
저도 푸딩이 탱글탱글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어쩐지 일본 애니에 등장할 때마다 용기에 담겨있더라니;; 호텔에서 디저트로 먹어봤으니까 한국에서도 팔기는 합니다. [홍대 푸딩]으로 구글링을 해보세요~
일본애들은 이런 걸 쉽게 먹을 수 있단 말이야? 제기랄, 부러버라.
헉, 호텔! ㅠ.ㅠ 너무해애. ㅠ.ㅠ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세요 ㅎㅎ
저도 오늘 수능인거 지인 트윗보고 알았습니다. 그 친구 마지막 말이 좀 짠했어요. “올해는 죽는 아이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니 저희 집 막내도 이제 내년에 고3이 되더라구요. 관심놓고 있었는데 주변에 수험생이 생기니까 이제서야 정신이 번쩍 나고ㅡ.ㅡ!!
아 푸딩 말씀하시니까 저도 먹고 싶어지잖아요…. 맛나겠다 푸딩………
으하하핫, 오래만입니다. 아, 그 동생분이 벌써 수능을….정말 시간 참 빨리가요. ㅠ.ㅠ 그나마 정말 아직까지는 슬픈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참 다행이네요. 친구분 참 사려깊으세요.
전, 하도 푸딩푸딩 거리며 징징거렸더니 아는 분이 만들어주실 거 같아요!! >.< 꺄아~
저는 400점 만점 세대인데 요즘은 몇 점이 만점일런지. 워낙 자주 바뀌는 터라… 뉴스에 잠깐 나오는 거 보니 수학은 공식 다 까먹어서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으악, 전 200점 만점 세대라서 이젠 계산도 안되어요.
으하핫, 얼마전에 후배 놈이랑도 이야기했는데 전 간단한 2차 방정식도 이젠 못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