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04 Weekend at Bobbys
아아, 좋습니다. 3화에 이어 만족스러운 4화예요.
제기랄, 전 역시 조연들이 좋지 말입니다. 훗, 젊은 것들은 역시 얼굴과 몸 빼면 별거 없다니까. 자고로 남자란 나이가 들어야…그런 의미에서 금발의 마사 아줌마 취향 매우 뛰어나십니다. 보기와 달리 비명도 안 지르고 배짱도 좋던데 자주 등장하셔서 우리 바비 아저씨에게도 느지막한 청춘의 나날 좀 만들어줍시다, 네?
으윽, 이러다 크롤리 팬되겠…아니다, 이미 되고 영혼을 팔고 말았습니다. 이런 젠장, 게다가 중년 아저씨들의 이런 티격태격. 마치 저를 위한 맞춤 에피소드와도 같지 말입니다. 사소한 유머도 멋졌어요. ㅠ.ㅠ
보다가 생각났는데, 이거 젠슨이 연출한 거였죠? 헤, 이 친구 꽤 센스있잖아요. 카메라가 상당히 입체적으로 돌아가네요. 약간 걱정했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흑, 바비 아저씨랑 크롤리 우리 어케 좀 잘 해봅시다. 이 둘은 역시 붙여놔야 제맛. ㅠ.ㅠ 마크 아저씨 앞으로 더 자주 나오시겠죠? 엉엉엉.
문지방에서 몸을 살짝 밀어 떼는 동작, 정말 좋지 않나요. ㅠ.ㅠ 바비 아저씨랑 서로 “손가락 구부려 인용해가며” 말투 흉내내는 거 귀엽지 않나요. ㅠ.ㅠ 게다가 와인이 취향은 개뿔, 스카치였잖아!
보는 내내 제발 아저씨에게 파이를!!!!! 이라고 외쳐댔으나 잔인한 작가 양반 끝까지 못먹게 하시더구만요.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들 못돼먹었어. 크롤리 씨 마지막에 자기 해골 고이 닦아 모시는 포즈마저도 어쩜 그리 짠하고 귀엽고 우스운지. ^^* 아흑, 크롤리 아찌 귀염둥이. 바비 아찌도 귀염둥이, 꺄아.
2. 6×05 Live Free or Twi-hard
엄훠, 딘 오랜만에 징징거리지 않고 섹시한 모습!!!!!
이렇게 시원시원한 애 정말 얼마만이니. ㅠ.ㅠ 리사는 둘째치고 계획 착착 세우고, 해야 할일 생각않고 실행에 옮기고, 큰 칼 거침없이 휘두르며 피투성이 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좋구나. 게다가 발 밑에 뒹굴어다니는 머리라니, 멋져어. 하지만 이런 모습, 얼마 가지 않겠지. 빌어먹을 제발 우리 딘 윈체스터 마초 정체성 돌려주어. ㅠ.ㅠ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샘도 좋지 말입니다. >.< 그런데 이 녀석 가끔 정말 눈에 감정이 사라져서 유리알처럼 변하네요. 지난번에 빨간 티셔츠 포스터와 똑같이요. 오오. 앞으로 그런 모습 더 보여주려나.
그건 그렇고 제작진 악취미네요. 샘을 악마 피에 중독시킨 걸 비웃듯이 딘은 곧장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리는군요. ^^* 게다가 ‘간택’받은 이유는 단지, ‘여자꼬시기 좋은 예쁜 얼굴’이라서.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나 미치.
흐음, 이번 시즌에서는 뱀파이어 이야기를 꽤 중요한 소재로 다루려나보네요. 위대하다 패틴슨. 예전에 잠시 떡밥남기고 사라진 뱀피 아가씨도 다시 등장해주면 좋겠는데. 수뇌 팀은 아까운 소재들을 던져놓기만 하고 너무 낭비하는 경향이 있단 말이죠. 효율성 정말 떨어져요. 만약 설정상 천국과 지옥 외에 따로 제3의 거대한 세력을 구축한 알파가 이번 시즌 문제해결의 주축을 이룬다면….끄응. 제발 몬스터계와 종교계를 섞지 말아줬음 좋겠습니다만. -_-;;;
뭐, 이왕 가는 막장 끝까지 가 봅시다. ^^*
정말 오랜만에 헌터 딘을 봤어요. 3시즌에서 죽을 날 받아놓고 막 나갈 때 큰 칼로 팔 그었던 것도 생각도 나고요. 좀 더 피를 갈구하면서 참는 모습을 바랐는데 그건 너무 휙 지나가서 감흥도 없고 좀 아쉬웠어요.
앗, 저도 그 때 생각했어요. 그러고보니 둘다 뱀파이어가 얽혀 있는 이야기네요. 저도 예전이라면 욕구를 어떻게든 가라앉히려는 딘이 보고 싶었을 텐데 이놈의 자식이 하도 오랫동안 강한 모습을 못보여주다 보니 오히려 그걸 많이 보여줘서 좋더라고요. 둥지를 피칠갑하는 걸 보니 얼마나 좋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