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앨범을 듣다가
조용필 앨범을 사고 싶어졌다.
흑, 노래들이 왜 이렇게 다들 좋은겨. ㅠ.ㅠ
그런데 다시 나오긴 나오나? 찾아봐야겠군.
“대부” 상영이 끝나고 다른 고전 영화들을 계속 리마스터링 개봉해주면 좋겠다.
한달에 한편만 되어도 정말 즐거울텐데.
그리고 그 다음 타자는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해 주는 거야, 꺄아! >.<
80mm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이제 다시 없겠지만.
….라는 건 내가 늙었다는 걸까,
아니면 나처럼 무식한 놈이 보기에도 컨텐츠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일까.
덧. 결국 길가다 눈에 띄는 대리점에라도 가서 드로이드2와 블랙베리 신형이 언제쯤 한국에 출시되는지 물어봐야겠다. 음, 부디 그분들이 알고 있음 좋겠는데.
덧2. 스트레스는 지갑의 적이다.
노래하면 필오빠죠.
모나리자를 부르며 미친 듯이 자전거 페달 밟으며 귀가했던 어느날, 동생이 말하더군요. 왠 미친 놈이 괴성으로 노래부르며 있길래 내다봤더니 오빠였다고.(풉)
참, 그러고 보니 일본은 명작 열전식으로 극장에서 옛 영화를 다시 상영해주더군요. 특정 영화관 한정인지, 게시판에서 얼핏 봤어요. 대단한 곳이에요.
다시 듣는데 정말 놀랍더라고. 목소리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우, 우리도 그거 해줬음 좋겠다. ㅠ.ㅠ 솔직히 대부 보러 갔을 때에도 빈자리가 별로 없었거든.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오고. “애수” 같은 영화 개봉해도 어르신들이 꽤 오실텐데, 그 정도면 적자 걱정 안해도 되지 않을까.
찾아보니 ‘오전10시의 영화관’이란 특별 편성이며 돌아가면서 명작을 재상영한다는데 재개봉한 영화 목록이….
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010/2010011142.jpg
애써 시간 내어 DVD로 보고 싶진 않지만 극장에선 보고 싶은 영화들이!! 으헝!! ㅠ_ㅠ
늙는다는게 익는 건지, 시드는 건지, 찌드는 건지는 본인이 살아온 것에 따라 바뀌는 듯 싶은데요. 예전에 몰랐던 어덜트한 감성이나 향기를 안다는 건 익어가는 과정에 계신 듯 하네요.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요. ^^
아니, 그보다 일단 나이가 들면 계속 과거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니까요. 사실 그런 것이 몇 가지 있다고 해도 모든 걸 “옛날이 좋았지”로 보게 되면 문제가 있죠. 요즘 그 비율이 늘어가고 있어 경계 중입니다.
블랙베리는 대리점에서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한도로는 지금까진 볼드9700 흰둥이가 최근 나온 거에요. 9000 아니라 9700으로 흰둥이 볼드 나왔다고 하는 대리점, 저 딱 한 군데 봤어요. 아이폰이랑 갤스 빼곤 인터넷에 물어 보시는 게 제일 낫습니다 -_-; 근데, 9000은 전부 다 메모리 부족하다고 그게 단점이라고 하더군요.
심져 한 번 수리센터에 가져가서 제가 이러이러해서 요게 이렇게 돌렸는데도 안 된다고 말하니까 직원 분이 그런 건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시더라고요 – -;;
블랙베리는 역시 흰색이 예뻐요. >.< 친구의 9000 흰둥이를 보고 정말 한눈에 반했었는데 갸는 메모리가 부족한 거군요. ㅠ.ㅠ 이번에 나오는 '펄'인가 하는 녀석 사진을 봤는데 걔는 정말 아니더라고요. 블랙베리의 맛이 다 사라진 것 같았어요. 흑흑.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영화관에서 본다면 정말 느낌이 새로울 거예요.
CGV에서 영화관 대여도 해준다고도 하는데 일단 이 영화 필름을 갖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ㅠㅜ
함박눈이 펑펑 오는 날 혼자서 “바그다드 카페”를 봤던 그 느낌이 지금도 좋은 추억이라 올 겨울 눈 오는 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면 참 좋겠다 싶어요.^^
역시 장소보다는 필름이 문제죠. ㅠ.ㅠ DVD로는 부족할테니까요. 어린 시절 본 고전의 느낌은 정말 특별한 것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