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드디어…ㅠ.ㅠ
몇 주일을 기다린 끝에….ㅠ.ㅠ 여기저기 미리니름 피해다니느라 힘들었어요.
살짝 미리니름 있음다.
1. 놀란 아저씨도 이제 팀 버튼처럼 자기 군단 만들기 시작한 겁니까. 이 무서운 캐스팅이라니. 알프레드 아저씨도 나오대요? 킬리안 머피도 나오대요? 톰 베린저도 나오대요? 그건 그렇고 톰 하디 보자마자 아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체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2. 허거, 조셉 군 재킷 벗고 조끼만 입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붕붕 떠다니게 한 거, 대체 누구 생각이랍니까. 오오, 얼굴모를 그분 찬미받으시압!!! 그 친구 어깨가 조금만 넓었으면 하는 조그만 희망이 있지만 그 잘록한 허리선 하나는 정말 일품이더이다. 더구나 얼굴과 표정이 너무 귀엽잖슴까. ㅠ.ㅠ 게다가 여기저기서, 이사람 저사람한테서 갈굼당해! >.< 진정한 히로인이로다.
게다가 ‘라 비앙 로즈’ 음악 쓴 건 또 누구 생각이래요? 아니 이 사람들 정말. ^^*
3. 감독, 비겁해요!!! 관객들에게 “킬킬킬, 알아서 생각하시게”라고 공을 넘기는 재주는 예전에만 해도 꽤 멋져보였건만 요즘에는 하도 그 짓을 많이 당했더니 ‘비겁한 변명입니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단 말입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다 마지막 비틀, 하는 장면만 안 넣었어도. ㅠ.ㅠ 이건 관객을 우롱하는 처사예요. 그 가능성을 일일이 다 계산했냐. 하긴, 메멘토 감독이었죠, 이 인간. -_-+++++ 그러고보니 이번에도 주제가 비슷하네. 덕분에 머리는 당연히 우울한 쪽으로 향하는데 마음은 헐리우드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이 심정. -_-;;;
4. 이 영화의 인상을 간단히 한 줄로 칭하자면 “매트릭스”+”스팅”?
5. 이제 남은 건 “솔트”와 “익스펜더블.”
그런데 후자는 대체 저 캐스팅으로 무슨 영화를 만든 거죠. -_-;;; 지구를 멸망시키나?
인셉션 보셨군요!! 조셉의 무중력씬 단연코 최고였죠.ㅠㅠ 그의 진정한 히로인설은 저도 적극 지지합니다. 보는 내내 훈훈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배역을 잘 맡은 듯. 덕분에 조셉의 국내팬이 늘 것 같네요..^^
저는 영화의 세세한 설정 부분에서 햇갈리는게 많더라구요. 관람 후 곧장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말들이 많더군요. 네이버에 친절하게도 해외포럼을 해석해 놓은 글이 있어서 읽어봤더니 비로서 좀 이해가 가더군요..^^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2235644&code=52515
관심있으면 한번 보시긔^//^
확실히 놀란은 친절한 감독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난해한 영화들이 그렇 듯이 영화의 모든 것이 의도한대로인지, 아니면 그저 해몽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아귀는 딱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픽셀 없는 퍼즐은 이해하지만 맞지 않는 퍼즐은 싫어하는 터라 인셉션은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 설정이 너무 취향이라..^//^ 새삼 꿈보다 해몽이 좋은데다 모자란 픽셀, 맞지 않는 필셀 모든 것을 가진 슈내(새삼 한숨이..ㅠㅠ)가 생각나 안구에 습기가 찹니다..ㅠㅠ
으하하하하, 비밀번호! 저도 그런 적 가끔 있어요. ^^*
아, 저는 원래 놀란 감독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좋았어요. 설정 자체도 취향이었고. 사람들이 헷갈린다고 하던데 마지막 엔딩이 모호하다는 점만 빼면 디테일도 별로 무리없이 이해되더라고요 영화에서 이미 대사로 다 설명해주고 있기도 하고.
그런데 이 곳은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놓았네요, 게다가 이 많은 엔딩설이라니. -_-;; 역시 사람들은 한 자리에 모아놓으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의미와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니까요. 매트릭스가 참 사람 여럿 버렸어요. -_-;;;
조셉 군 정말 귀여웠지요. >.< "500일의 서머" 전에는 저도 잘 몰랐는데 인셉션 덕분에 팬이 많이 늘 것 같습니다. 매커보이처럼 누님 팬들이...쿨럭.
어우……. 윗글, 비밀글로 체크해놓고 패스워드 설정하는 걸 까먹었네요. 제가 써놓고 볼 수 없는 상황이…이런…..ㅠㅠ
3. 메멘토로 대뷔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놀란 감독인지라 ^ㅅ^
5. 악당이 불쌍하다는 말 밖엔 안나오죠. 아마 감독이 스탤론이었을걸요
어, ‘데뷔작이 메멘토’라는 말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어. -_-;;;; 그 연장선 같이 보이기도 하고.
5. 악당 잡으려다 지구 멸망시킬 기세라니까, 헉, 스탤론이 감독이여?
핑백: 잠보니스틱스
오늘 보고 왔어!! 마지막에 비틀+엔딩에서 옆에 앉은 남자는 순간 으억하고 탄식하더라고..
조셉!!!!! +ㅂ+)/
자막 올라가는 순간 극장안에 울려퍼지는 사람들의 ‘악!/뭐야!’ 소리. ^^* 재미있더라, 하하핫.
조셉! >.<
익스펜더블은 초반엔 무려 벤 킹슬리, 포레스트 휘태커 등의 연기파도 나온다는 프로젝트였으나….(이하 생략 ㅎ)
전 처음에 지하철 역에 걸려있는 포스터 보고 무슨 헐리우드 판 공익광고 비슷한 건줄 알았어요. 누가 저 캐스팅으로 진짜로 영화를 찍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느냐고요.
매트릭스+스팅…^^;;; ….어쨌거나 저도 엔딩 부분 빼고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놀란 감독 스타일에 놀아나는 것도 매번 즐기고 있는 편이고요.
그나저나…이 양반 영화 …어떤 남자들이든 수트 간지 만들기는 진짜 제대로 인 듯….
그리고 익스펜더블은 …포스터 보고 잉(?)소리가 먼저 나오더라고요.
저도 어렵다 그래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설명을 잘해주더라고요. 아아, 수트빨 훌륭했어요, 크흑. 놀란 아저씨가 뭘 좀 아신다니까요. >.<
아. 저도 익스펜더블은 그.. 옹박 광고 있잖아요. 성룡은 늙었다 (집어쳐) 어쩌구 저쩌구 하던… 그런 류의 광고 카피라고 생각했어요 정말로. 그게 다 캐스팅이라니 사기도 이런 사기가 ㅠㅠ
딱히 보러갈 마음은 없지만 한 명당 출연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누가 계산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션즈서틴같은 영화는 다들 나란히 앉아있는 걸 보여주는 게 가능하지만 이런 액션 영화에서 그럴 수도 없을텐데;;;
그치? 누가 그걸 진짜 영화 포스터라고 생각하겠어. 아무리 봐도 헐리우드 공익광고지.
정확하게 계산하지는 못하겠지만 만일 보러가면 누가 얼마쯤 나오는지 대충 이야기해주마.
핑백: EST's nEST
저도 보고 나니 미리니름 걱정에서 해방되는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그나저나 조셉 고든 레빗 수트빨이 정말… (같은 남자지만 수트 잘 받는 사람들은 진짜 부럽습니다)
미리니름 피해다니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다른 분들 블로그도 제목만 뜨면 피해버리고. 게다가 일부러 정보를 하나도 안 찾아본지라 킬리언이 나오는지도 몰랐지 말입니다. 어유, 정말 조셉은 그렇게 말라빠져서는 양복이 그리 잘 받다니, 사기여요. ㅠ.ㅠ
http://twitpic.com/26k9ub
[데굴데굴]
이게 아마 조셉 고든 래빗의 트위터에서 소개됐다던가요.. 찍은 본인들도 사악한 건 알고 있는 듯..^^;
으악!!! 이거 너무 공감되잖습니까!!!! 저 표정, 너무 실감나요, 크흑. 그러고보니 조셉군 성격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지난번에 팔에서 줄줄 피를 흘리며 좋다고 올려놓은 사진도 있고. ^^*
이번주에 꼭 볼 거예요. 불끈!
마지막으로 본 게 회사 단체관람이었어요.ㅠㅜ
이왕이면 아이맥스에서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이팅!!!
헉, 회사 단체관람…ㅠ.ㅠ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