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 병원 다녀왔어요.

검사와 예방주사로 10만원이 넘게 깨지고 왔습니다, 흑.
게다가 항체가 하나 빼고 거의 없어서 3차 접종까지 맞혀야 해요, 흑흑.

허약한 녀석. ㅠ.ㅠ
하긴 저도 초등학교 때 그놈의 간염주사를 해마다 맞았건만 아무리 해도 항체가 안 생겨서 아마 지금도 없다지요. -_-;;;;

그런데 콩쥐가 너무 커버린지라 조만간에 빨리 이동장 큰 걸 마련해야겠어요.
지난번에 배탈나서 갔을 때만 해도 조금은 남는 자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빈틈하나 남지 않고 꽉꽉…
전 콩쥐가 작은 줄 알았는데 이노무자식, 전혀 작지가 않아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머리가 작아서 작은 걸로 착각하는 거라고…-_-;;;;
역시 동물들 세계에서도 머리 크기는 중요한 거였군요. 왠지 비참하다, 헉.

여하튼 날도 더운데 고생했다, 콩쥐야. ^^*
우리 제발 건강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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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병원 다녀왔어요.”에 대한 15개의 생각

  1. 정worry

    머리 크기에 잠시 격뿜했습니다 ;;; 넹. 그렇습죠. 엉덩이 사이즈가 진짜.. (쿨럭입니다) 병원이라해서 아픈가 했는데 아니군요! 다행이에요. 😀 콩쥐냥 건강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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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 의사선생님의 존철살인의 한 마디가 더 있답니다.
      “콩쥐는 약간 복부비만이니 다이어트 사료를 먹여보세요.”
      “네? 전 콩쥐가 늘씬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배도 출렁거리지 않고.”
      그러자 상콤발랄하신 그 분의 말씀.
      “다른 고양이들이 지나치게 비만인 겁니다.”

      ….반론을 할 수가 없었어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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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onevirus

    천정이도 덩치에 비해 머리가 작은 편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얼굴만 나온 사진을 보고선 크기를 착각하는 경우가 왕왕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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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클라삥

    동물들은 털 때문에 몸무게도 잘 모르겠어요. 왠지 찐 거 같은데 하고 생각해서 재보면 그대로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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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게다가 고양이는 특히 몸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 같아요. 지방의 힘이란 위대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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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polly

    아 역시 아깽이때 병원비는 장난 아니죠.ㄷㄷㄷㄷ 근데 콩쥐 데리고 오신지 꽤 된거 같은데, 아직 접종이 남았군요. 전 초반에 3차 접종 다 하고 나서는 그냥 그 뒤로 접종같은거 걍 안하고 막 굴리고 있어요;;ㄲㄲㄲ 그런데도 병원비가 솔찬히 나가더군요.게다가 첫째 최구름이는 데리고 온지2주만에 장염으로 입원크리..40만원 가까이 깨졌었죠…

    근데 콩쥐가 다이어트라니!! 말도안돼 이보시오 의사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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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처음 중성화 수술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예방접종을 맞긴 했는데, 이번에 새로 간 병원은 예방접종을 맞기 전에 항상 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이라 한번 거하게 하기로 했더니만…3차까지 맞아야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큭. 올해 맞고 나면 내년은 저도 생략할 생각이어요. 매년 하기에는 너무 무리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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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디오티마

    콩쥐가 고양이치고도 머리가 작고 눈이 매우 큽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뭇 남성들을 애태웠을 거예요.ㅎㅎ
    그런데, 그런데 저 몸매가 다이어트해야 한다구요? 크헉~ 요즘 하늘이가 후덕해지고 있어서 고민중이었는데 더 걱정됩니다.

    저도 간염 항체 안 생기는 체질이라 그냥 포기했어요. 검사 때마다 간염 예방접종 한 번도 안 했냐고 나오니… 돈이 아까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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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콩쥐가 좀 길긴 길어요…게다가 갈비뼈가 손에 만져져야 한다고 하더군요. 크흑.
      간염 항체…다른 애들은 몇번 맞고 마는데 저만 매년 맞아야 한다는 게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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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파랑우유

    앗, 오랜만에 왔더니 콩쥐가 목걸이를 하고 있네+ㅁ+ 안 불편해해? ㅋㅋ 울 냥이는 뭘 해줘도 결국 바닥에 굴러댕기게 만들던데-_-;;
    근데 콩쥐 밖에도 내보내는겨? 외출냥이들이 목걸이를 많이 하던데… 자네 집이 외출도 가능하던가;; 암튼 간만에 오니 모르는거 투성이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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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어, 나도 처음에 걱정했는데 콩쥐는 놀랍게도 한 30분 바각거리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양 하고다니더라고. 옛날 꼬마는 언제나 벗어버려서 포기했었는데 말이야.
      아니 밖에 내보내지는 않는데 나랑 같이 있을 때 가끔 문 근처에서 문틈을 킁킁거려서. 그러면서 청소할 때 문 열어놓으면 문 근처에도 안 간단 말여. 그래도 왠지 연락처를 써 놓으니 안심이 되더라고. 루피는 잘 살고 있어? 너희집은 마당이 있으니까 루피 밖에 나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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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랑우유

      노노;; 우리 동네엔 들개들이 많아서 밖은 위험해; 게다가 루피는 현관문으로 델구 나가려는 시늉만 해도 기겁을 해서리(다행이랄지..).
      콩쥐는 진짜 참한 아가씨같아.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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