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 드뎌 5시즌 피날레 봤음다.

……………………..크립키,
참 용 썼네요.
그래그래, 장하다. -_-;;;;; 

결말을 본 솔직한 심정이라면
“어이, 6시즌 왜 만드셈.” 되겠습니다.

으음, 팬으로서는 샘과 딘과 무엇보다 카스티엘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기쁘긴 하지만
여기서 대단원을 내리는 것이 차라리 깔끔했을 터인데,
자본주의의 폐해로군요.
하긴, 제작자고 팬이고 아쉬운 게 이리도 많아서야 어디 속 편하게 손 떼겠습니까만은.
이 후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건 결국 해피엔딩 쪽으로 간다는 의미일까요.


1. 딘은 아파할 때가 제일 예쁘군요.
진짜 요물이지 말입니다. ㅜ.ㅜ
게다가 햇빛 비칠 때 초록색 눈동자는 정말 고양이 같아요, 우우.

2. 척……..이 참에 이름을 크립키로 바꿔……이미 로버트 싱어도 있는데 안될 건 또 뭐 있누.
‘테스트’라는 말만 안 했어도 용서해주려 했는데, 아무리 할 말이 없어도 그건 좀 아니지, 이 사람아!

3. 끝까지 만담을 하시는 우리 카스티엘. 크학!
제가 웃을 때마다 어머니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실 정도로 큰 웃음 선사해주셨습니다.
형제가 이 모양이 되니 유머 파트를 전담시키네요. 
하지만 무리야, 원래 안 그런 계통 애를 인간됐다고 그렇게 망가뜨리는 건 너무하잖아.

그건 그렇고, 옳은 일 하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니 애 얼굴에 아주 꽃이 핍니다.
그 모습이 왠지 서글프면서도 얄미워요, 쳇.
아무리 그래도 천국이 더 좋다 이거지? ㅠ.ㅠ

이제 6시즌에서는 높은 자리 계시면서도 샘 때문에 파견근무 나오시나요, 꺄아. >.<
혹시 위에 올라가서 조직개편 하는 김에 코트와 넥타이를 천사들 기본 근무복으로 지정하는 건 아닐까요. 으하하하핫. 아, 드디어 공무원 카스의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겠군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면서 깐깐하게 애들 지휘하는 거 상상하니 왜 이리 웃긴답니까, 캬캬캬캬.  

4. 바비 아저씨가 예전으로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이제 짐 아저씨 “나 존/바비 슬래시 읽었지롱!” 티셔츠 대신
“나 크롤리/바비 슬래시 동인지도 읽었지롱!’ 티셔츠를 입고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으하하핫!

그건 그렇고 크롤리 아저씨 정말 마음에 들지 말입니다.
인증이라는 것의 개념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어요!!!!
 
5. 훗, 내 임팔라가 언젠가 큰 일 한번 낼 줄 알았지!!!

6. 감독 뉘겨.
대본 문제인지 21화 22화 둘 다 왠지 어정쩡한 느낌이….ㅠ.ㅠ


아아, 드디어 5시즌이 끝났어요!!!!!!!
이걸 벌써 만 2년을 달렸다니 믿겨지지가 않는구만요.
제발, 6시즌은 좀 밝은 분위기로…흑, 밝게 가줘요.

하지만 샘을 보아하니……ㅠ.ㅠ 안되겠죠? ㅠ.ㅠ
애가 신이 선심써서 살려줬는데 울 횽아 행복하게 살게 내버려 둔다고 삽질하면 미워할 겁니다.


Supernatural 드뎌 5시즌 피날레 봤음다.”에 대한 9개의 생각

  1. 디오티마

    1. 역시 딘은 괴롭고 아프고 피흘릴 때가…쿨럭. 그렁그렁 눈빛 죽이지 않습니까?
    3. 천국 간다고 해맑게 웃는 모습이 천사다웠어요. 카스가 다음 시즌 전체에 나온다는 소문이 사실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오래 미드 달려준 건 처음인 듯해요. 헛점도 많고 개연성이 사라지고 있지만 정 때문에 다음 시즌까지는 쭉 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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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1. 그쵸! 아니 애가 어째서 콜록거리면서 피흘리며 쓰러질 때 가장 얼굴이 빛나는지…이건 순전히 젠순희 탓입니다. 애가 어떻게 그리 태어났냐구요, 크헉.
      3. 아 정말, 카스, 약간 수줍어하면서 좋은 걸 주체못해 저도 몰래 히히거리는 그 웃음이…ㅠ.ㅠ 높은 애가 되도 성격은 똑같은 겁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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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딘걸

    그지? 피날레 볼 만 하지?!

    진짜 팬들이야 한 시즌 더 봐서 좋긴하지만 (ㅋㅋㅋ 정말?) 6시즌 어거지로 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크립키의 5개년 개발 계획 염원이 막 느껴지고… 암튼 해피 엔딩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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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으음, 솔직히 마음에 차지는 않아. 일단 에피소드 전체가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더라. 게다가 소년 아담 연기가….-_-;; 영존 불러와!!를 외치고 싶었어, 진심으로.

      뭐, 소비자로서는 불만투성이지만 여기까지 동거동락하며(?) 함께 달려온 팬으로는 -_-;; 이런 표정으로 애처로운 마음에 ‘그래그래 수고했다’고 토닥여줄 정도? 하지만 carry on~이 나올 때랑 회상 장면에서는 순간 울컥했지. 이 사람들 정말 화가 날 때쯤 되면 타이밍 좋게 감성적으로 찔러준다니까,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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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s

    시청자들의 오랜 예상(?)과 달리 딘만 살아남는다- 로 가는 건 꽤 전부터 결정해둔 일이었을 듯. 그건 마음에 들지만, 딘이 마지막에 하는 역할도 망므에 들지만, 구성은 뭔가 어정쩡했죠. 시작할 때 wayward son 나와서 울컥 했다가 어 김빠져- 하고; 쩝;

    크롤리의 인증은 정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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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정석 엔딩은 샘만 남는 거고 비극적 엔딩이 딘을 남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들이 신파조 엔딩을 좋아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 역시 ‘고집센 아들’은 살떨리는 선곡이에요. 엉엉.
      확실히 김이 좀 빠지는 엔딩이었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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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핑백: 워리넷

  5. 정worry

    드디어! 보셨군요!!! 으허허허. 뭐 저는 있을 때 다 본다, 이 주의로 밀고 나가기로 했어요. 카천사님하 얼굴 일 년 더 볼 수 있다면, 뭔들 못 하겠습니까… OTL 이미 완성도니 뭐니는 안들호로 날려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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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흑, 제발 6시즌에는 카천사님이 좀 자주 나와주셨음 좋겠어요. 제가 바비 정도의 비중만 되도 불평불만을 안할 겁니다!!
      훗 완성도…그게 실존하는 개념이긴 한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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