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에서 소식을 듣긴 했습니다만, 궁금해서 문제의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STAR WARS Blu-ray Box Set in the Works; Complete Lack of Surprise Sweeps the Nation
“Lack of surprise”라는 표현이 참 적절하군요.
언젠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이런 젠장.
루카스필름 팬교류 담당자가 코믹&엔터테인먼트 콘에서 이랬답니다.
“We have been at work for a couple of years working on-I won’t call it the Ultimate Set because we keep finding stuff-but, a very full set of all six movies on Blu-ray with lots of extra material. We’re finding all kinds of scenes from dailies that have never been seen before. Beyond all of those things that you know about… there are some real treasures.”
한줄 요약
: 영화 여섯 개 다 내놓을 거여유. 이제까지 한번도 못 본 부가 영상도 들어가유.
내 이럴 줄 알았지. 지난 30년 동안 그렇게 파고 팠는데도 루카스 창고에는 우리가 못 본 자료가 정말로 아직 남아있다는 게냐. ㅠ.ㅠ 물론 저 중 대부분이 프리퀄 자료라는 데 제 수퍼내추럴 DVD를 걸겠습니다만. 제기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식 관련 새 자료가 하나라도 들어있으면 전 승리한 겁니다. 이런 루카스 대마왕에게 코꿰인 노예인생. ㅠ,ㅠ 아나킨은 콰이곤이 구해주기라도 했지. 대체 난 언제 벗어날 수 있는 거야? 차라리 인터넷을 모르던 시절이 나았어. 이 모든 상품들이 저 머나먼 대서양 건너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던 때가 나았어. 그나마 내가 미국인이 아니길래 망정이지. -_-;;;
게다가 기자 말대로 밑줄 친 말이 참 가슴아프게 다가오는군요. 과연 심지어 루카스 씨가 저 별우주 속으로 떠난다 하더라도 “궁극의 스타워즈” 세트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그건 기적일 거예요.
그건 그렇고 제가 진정으로, 드디어, 미친 척하고
단지, 오직, 유일하게, 이걸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플스3를 사야할 지경에 이른 겁니까?!?!?!?!?!?!?!?!?!?
어라? 결론이 조금 이상한… 물논 PS3 가 게임도 되는 블루레이 플레이긴 하지만 ^ㅅ^;;;;
…..그편이 일석이조잖아? ^^
Bluray Disc면 블루레이고 Digital Video Disc면 DVD지 블루레이 DVD란 신조어를 만들어 쓰다니요.(깔깔깔) 금방 찾으셨네요. ^^
덧. 누나는 스스로 안 나오는 거였잖아요. 안 될 거예요. -_- (이미 질러져 있드아)
생각나는 대로 썼더니만 그런 실수를. 일단 고쳤고.
….아냐, 스스로 안 나가는 게 아냐. 나가려고 하다가 맨날 발목잡히는 거야. ㅠ.ㅠ
망할 영감탱이…우라질레이션…컴퓨터에 블루레이 ODD를 달아야 하나. 쩝.
난 에피 3에서 도입부 우주전이나 아나킨VS오비완 검투 영상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능.
그런데 이런 말 하는 순간 난 낚인 거잖아. 젠장. -_-;
난 그래도 주 관심이 클래식에 있지, 한 차원 높은 영상을 바라는 오랩은 이미 낚인 거임. -_-;;;; 우린 끝났어. ㅠ.ㅠ
미공개 영상판만 따로 모아서 내줬으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루카스 극락 가시려면 죽기 전에 보시 좀 하시라능 T-T
제 말이요!! 제가 솔직히 블루레이 나올 거라는 건 알아도 영화뿐이라면 아무 생각 없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 놈의 부가영상!!!!!! 이 빌어먹을 것들이!!!! ㅠ.ㅜ
저는 다행히(?) DVD가 없으니 언젠가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겠지라는 마음으로 블루레이를 살까 생각중인데요 -_-;;; DVD는 중고도 사기가 쉽지 않아서.
….사서 들고올텨? ㅠ.ㅠ 흑
아…아…아아!! 저 악마들!!!
예상 했지만…했지만…ㅠ.ㅠ… 미공개영상..ㅠ.ㅠ..
그러나, 그대도 나도 알고 있지. 우린 나갈 수 없어…ㅠ.ㅠ…
플레이어 없어도 블루레이를 지를 인간들이라고…;;;
그리고 나서 플레이어를 사겠지. 그러겠지…어우..ㅠ.ㅠ..
훗, 플레이어까지는 괜찮습니다, 플레이어까지는.
그 후에 모니터나 텔레비전을 지르는 게 진짜 문제죠!!!! 제일 무서운 건 지금이야 이렇게 투덜투덜거리고 있지만 막상 그게 나오고 나면 제가 플레이어를 넘어 진짜로 모니터를 지를지도 모르겠다는 거예요! ㅠ.ㅠ 엄마야, 거기까지 가면 진짜 막장인데. ㅠ.ㅠ
나가실 수 없습니다. 우린 출구 없는 미로를 헤매고 있는걸요 ㅠㅠㅠㅠㅠ 그나마 ps3를 사면 뭔가 하나 더 할게 있다는데 위안을 삼습니다………만………딱히 그렇지도 않네요 OTL
…..딱히 그렇지도 않지요. ㅠ.ㅠ 이왕 오락기+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생긴 김에 뒤에 또 뭘 지르게 될지…..
뭐, 아직 모든 게 김치국 마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해 두는 편이 낫겠지요.
우워워~~~ 벌이도 시원치 않은데..자꾸 다크 포스를 보내시면 어쩌라는 건지…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아직까지는 구매의욕도 없는 물건인데 말입니다.
저도 원래 화질에 연연하지 않는지라 블루레이따위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_-;; 클래식은 보정해봤자 그게 그거인지라 신경끄고 있었고. 그런데 이놈의 자식들 물건 팔아먹는 데에는 이골이 나있어서 우리가 뭘 원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ㅠ.ㅠ
이야… 루카스씨가 내 영상생활의 단계를 항상 향상시켜주시는구나 아하하하~ 디뷔뒤 플레이어도 없이 지르게 만드셨던 분이니까 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한테 갖다 바친 돈이 대체 얼마일까 계산하기 두렵다ㅠ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격조했습니다만 그래도 완전히 나쁜 감정만 남은 것은 아니리라 감히 생각하여 찾아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진행중이던 클래식 소설 시리즈 번역작업이 일단 에피소드4는 내달 중에 끝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장편 번역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후년 정도를 목표로 정식 출간까지 추진할 요량이라 – 아무래도 피드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능하시다면 텍스트파일을 드리고 싶은데, 가능하신지,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어떤 경로가 좋으실지(메일이라거나 그외) 답변을 좀 해주십사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탁을 해두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실제 번역 경험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스타워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별로 좋지 않은 일이 종종 있기는 있었어도 공통된 취미를 매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분들께 마냥 성질만 부린 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드리고 싶기도 해서….. 서투른 짓 같기도 합니다만, 제가 요령이 없어 어쩔 수가 없군요.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평안하시길.
핑백: 루크스카이, 하늘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