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 5X18 Point of No Return

제 생전 자음남발과 ㅠㅠ 도배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얼마나 적합하고 직설적인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거 뭐 포스팅 전체를 ㅋ와 눈물흩날림으로 도배하고 싶은 지경이군요.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게다가 이거…..

카스티엘 특집!!!!!!!!!!!!!!!!!!!!!!!
하느님부처님알라님공자님예수님크립키님하제레미성하!!!!!! 작가 아저씨 정말 성하라고 불러야 할 지경. ㅠ.ㅠ 감상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더구나 액션 특집이에요. 애들 두들겨 패고 한 손으로 칼 돌리고 – 으악!!! 으악!!! 으악!!! 넘 좋아!!!! – 그 무쇠주먹으로 딘 얼굴 사정없이 패고!!!! 다른 애들 피 흘리게 하고 자기도 피흘리고!!! 편두통에 머리 싸매고!!!!  
아, 저는 골수까지 진정한 스타워즈 팬. ㅠ.ㅠ 딘이 입가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카스티엘에게 please라고 말하는 장면을 에피 6에 대입시키고 있었습니다요. 이것은 자동반응. 젠장, 내가 미쳤지. 천사님, 걔 더 패도 됩니다. 개패듯 패도 됩니다1! 딘과 샘이 주먹질을 안하니 천사님이 하는구나. 그래도 마음은 약해빠져서리. ㅠ.ㅠ 카스티엘이 대사 치는 장면에서 순진한 처녀가 애딸린 남자랑 결혼했는데 남편이 첫날밤에 꼴깍 죽어버려서 졸지에 시커먼 사내자식들 둘 맡아 뼈빠지게 힘들게 힘들게 키워놨더니 ‘울 엄마도 아니면서!’ 개기는 걸 보고 울분 터지는 설정이 떠올라 뒤집어져버렸습니다. “내가 너희들 땜에 얼마나 고생했는데! 너희들을 위해 내 인생도 희생했건만!!!!” 아, 진정 분노의 주먹이로다.  

끙, 잠시 제정신 챙겨서, 팽팽한 긴장감 좋았습니다. 카스티엘은 이제껏 눌러왔던 걸 터트리고 있고 딘도 궁지에 몰릴 대로 몰려 오기밖에 남지 않은지라 불꽃 부딪치는 게 장난이 아니군요. 너네들이 잊고 있지만 날개꺾인 천사도 천사님하라고, 이것들아!


[#M_ 천사님 움짤.. | less.. |



저 이 장면에서 웃어도 되는 거죠? 이건 거의 “캘리포니아 목장의 결투”잖습니까. 뒷배경에 “OK 목장의 결투” 배경음악 깔면 싱크로 엄청나겠어요. ㅠ.ㅠ 게다가 휘날리는 코트자락, 으악!!! ㅠ.ㅠ 뒤에 분홍색 꽃잎이 흩날린다면 ‘카르미나 부라나’를 깔아도 좋을텐데, 두둥!


이건 다른 각도로 한번 더, 그것도 저 멀리서부터 길 끝날 때까지 잡은 거 그대로 틀어주는 걸 보고 정말 배꼽잡고 굴러서. ㅠ.ㅠ 진짜 마음먹고 특집 찍었네요, 이 사람들. 카메라를 아래쪽에서 잡았더니만 딘의 오다리가 극명하게 보입니다.


넥타이 푸는 천사님이라니!!!!!!!!!!!!!!!! 으악!!!!!!!!!! 노렸구나!!!!!!!!!!!!!!!!!11 아, 저 거침없는 동작. 타이를 잡아끄는 손. ㅠ.ㅠ 빌어먹을, 제대로 직격이다. ㅠ.ㅠ 게다가 꼼꼼하게 넥타이를 말아서 챙기고 계셔!!! ㅠ.ㅠ 아흑, 아흑, 아흑.

실제로 안에서 헐크처럼 벗어젖혔을 때는 아파보여서 조금 슬펐지만요. ㅠ.ㅠ 딘 두들겨 팼다고 자기 몸까지 혹사시키다니, 흑 그러면 안돼요, 천사님아. 옥체보존하셔야죠. ㅠ.ㅠ 저야 좋았지만[어머, 셔츠를!!!!] 그래도 아파보였어욤, 흑흑.
[실제로 미샤씨가 분장하면서 간지럽다고 얼마나 낄낄거렸을지 그 얼굴이 선합니다. -_-;;; 아, 더이상 카스티엘에게 집중이 안 돼!!!!]

그런데 천사는 웬만한 일로는 상처 안 입는 거 아니었습니까? 겨우 커터칼에 사이 그리 베이다니. 튼튼한 건 뼈 뿐이었단 말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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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대면 씬을 보고 있노라니 샘이 많이 불쌍하더군요. 삼형제가 있는데 첫째와 셋째는 눈에 띄게 닮았고, 심지어 성격과 취향과 목적마저 비슷한데 둘째는 가운데 끼어서 양쪽 다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낑낑대는 폼이. ^^* [형이란 놈은 빈정거리고만 있고, 투덜투덜.] 사실 저라도 처음 만나는 애들이 가족입네, 아빠 핏줄입네, 하는 걸 보면 좀 웃길 거 같긴 합니다만. 구울이 아니라 진짜 삼형제가 붙어 다녀도 꽤나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역시 샘이 너무 고생할 테니 안 그러는 게 나을지도요.
제이크 군 억양이 젊은 존과 비슷하더군요. 설정상 고향이 비슷한가. 훈훈한 청년 같으니.

그런데 지난번 목걸이도 그렇고, 애덤도 그렇고, 만일의 여지를 위해 남겨놓는 설정이 꽤 많군요.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 끝내지 않고 어떻게든 나중에 써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아, 이건 팬픽쓰는 팬들을 위한 배려인가, 설마.

그건 그렇고, 딘이 한 짓을 생각하면 미카엘이 언제까지고 봐줄 것 같지가 않네요. 기껏 성공했나 싶더니만 죽은 애까지 살렸는데 수족까지 잃고 결국 원하는 것도 손에 못 넣고 헛고생만 한 셈이니 말입니다.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애도 어지간히 다혈질인지라 말끌고 하늘에서 직접 내려올 것 같습니다. 아, 5시즌 얼마 안 남았죠? 직접 대면 하려나? >.<

사실 전 개인적으로 자포자기하는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음, 자포자기보다는 텅 빈 캐릭터라고 할까요. 전 단단하게 서 있는 딘이 아니라 대지에 단 하나의 뿌리만 박고 서서 벌레에게 기둥과 가지가 다 먹혀버린 채로 안이 텅 비어 바람 불때마다 소리 내며 금세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리는 딘도 좋아해요. 딘이 자기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기거나 날카로운 나이프를 쥔 자기 손으로 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을 볼수만 있다면 정신줄 놓고 비명 지르며 좋아할 놈입죠. 하지만 만일 딘이 진실로 포기한다면 그때부터 딘의 정체성이 훼손되는지라[미카엘 이야기가 아닙니다.] 드라마 구성상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 거죠. 이런 걸 보고 이성과 이상의 갈등이라고 하는 걸까요.[뭔가 좀 많이 틀린 듯 하긴 합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샘, 잘했다. 토닥토닥!!! 딘, 수고했다, 토닥토닥!!! [게다가 그 빛나는 미모. ㅠ.ㅠ]
바비 아저씨 바보 자식들 데리고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카스티엘, 으아,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우리 천사님. ㅠ.ㅠ 당신의 앞날이 벌써부터 서글플 뿐입니다요.

덧. 텀블러 뚜껑에 가 있던 금이 드디어 뚜껑을 반바퀴 돌아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http://www.cafepress.com/MinionStimulus를 뒤져봤는데 해외배송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일단 텀블러 두 개를 신청할 예정입니다만, 혹시 함께 주문하실 분 없습니까? 단지 5월 중반쯤에야 받으실 수 있습니다. ㅠ.ㅠ 제가 그 전에는 도저히 다른 데 신경을 쓸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덧2. 5월 둘째 주까지 워낙 급하게 마감으로 달려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19화부터 22화까지는 실시간으로 따라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윽, 후반부에 이리도 즐겁게 달리고 있는데, ㅠ.ㅠ 마음이 너무 들썩일까봐 안 봐야 한다니, 이건 비극이야. ㅠ.ㅠ  

Supernatural 5X18 Point of No Return”에 대한 19개의 생각

  1. 약토끼

    …어..어어어..오늘 집에서 일하신다고 했잖아요..;;;
    마지막 움짤…짱이에요……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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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worry

    어머나어머나 저도 뭐 하나 더 사야겠어요. ㅎㅇㅎㅇ. 텀블러를 하나 보관용으로 사 놓을까봐요. ;;; 한 번 저번 공구(?) 모임 열고서 실물 보고 고르고 싶긴 한데 T.t 많이들 바쁘시네요. 여튼 여기 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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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worry

      Minion Pony Ceramic Travel Mug 얘로할래요. 역시 텀블러가 제일 잘 빠지게 예뻐요. …작은 크기도 좀 만들지, 미쿡애들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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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참달

    으하하 전 주문해도 못 받겠네요ㅎㅎ; 링크하신 사이트 죽 훑어봤는데 수퍼내추럴 아직 보지 않은 사람도 혹할만큼 괜찮은 상품들이 많네요? 포니 텀블러들 이쁘다이쁘다 오 오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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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일본으로 보내는 건 좀 힘들까요…ㅠ.ㅠ 상품들이 정말 꽤 잘나왔죠? 보통 이런 녀석들 잘 안사는데 너무 매력적으로 만들어놨더라고요. ^^* 아, DVD는 지금 배송중이랍니다. 도착하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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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달

      텀블러 주문하고 싶지만 이건 DVD랑 다르게 배송도 그렇고 입금도 그렇고ㅠㅠ 눈물을 머금고 포기합니다 읭읭. 해외배송 되는 거면 제가 따로 문의해볼까봐요. 아 일본 사는분들 없나… 저두 여기서 공구하고 싶어요 읭읭ㅠㅠ DVD는 내일이나 모레쯤 보내드릴게요. 아침에 자꾸 늦잠자서 우체국을 못 가고 있어요 으하하하;;; 죄송해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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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s

    캐스가 딘 패는 장면이 아주 좋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딘 진짜 이쁘던데요. 좀 쉬고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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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쵸그쵸! 게다가 마무리로 아예 애를 날려버리시다니, 꺄아! >.< 그 현란한 발길질이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푸하하핫. 딘은 정말 예뻤어요. 캡쳐 몇 개를 했는데 버릴 게 하나도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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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심늘보

    제레미 성하께옵서 작정을 하시고 캐스걸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셨죠! 캬악! 이번 에피에선 우리 천사님은 날개 짓조차 다른 에피소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박력이 넘치셨어요!!! ㅜ0ㅜ 제가 종이 펄럭펄럭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몰라요. 엉엉엉. 카리스마 천사님 만세! 그리고 딘을 인정사정 없이 퍽퍽 패는 장면에선 투썸즈업을 하고 천사님을 찬양했어요. 우히히히히.

    샘과 딘이 진심으로 화해했으니 이제 제대로 종말에 맞서겠죠. 남은 에피는 이제 4개. 어떻게 결론이 날지 두근두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엔젤윙 텀블러 손 번쩍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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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진짜 제대로 쥐락펴락하셨어요. 어쩜 요런저런그런 것들을 멋들어지게 만들어놓으셨는지, 흑흑.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현란한 날개짓!! 쌈박질 못하겠다고, 하기만 하면 맨날 쥐어터진다고 투덜거리던 그 사람 어디 갔나요, 와하하하하하핫! 드디어 단단히 본때를 보여주셨지 뭡니까. ㅠ.ㅠ 아흑, 남은 에피 4개는 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천천히 봐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과연 제가 참을 수 있을지..ㅠ.ㅠ
      엔젤윙이군요. 적어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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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딘걸

    캐스가 칼 한 손으로 돌릴 때! 멋졌음

    아담/구울일 때는 샘하고 좀 더 비슷한 거 같더니만 이번화, 그린 룸에서 딘이 아담 부축해 줄 때보니 둘이 정말 닮았더라. 머리도 같이 삐죽 삐죽하고 남색 남방도 비슷하니 맞춰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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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치! 아저씨 수염 덥수룩하게 길러서 어디 판타지 영화 같은 데 나올 생각 없으시려나. 아담이랑 딘이랑 정말 많이 닮았어. 일단 뺀질거리는 분위기부터. ^^ 난 처음 나왔을 때도 성격까지 딘이랑 판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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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디오티마

    이웃님들의 관련 포스팅 올라올 때마다 설레고 궁금해요.ㅠㅜ 윈도우를 어여 깔아서 봐야겠어요.
    텀블러는 언제까지 신청하면 될까요? 회사에서 답글만 달고 있는지라 아직 못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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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저도 그래서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힘들어요. 피해다니긴 하는데 막 부럽고. ㅠ.ㅠ 다음부터는 디오티마님과 제 처지가 바뀔 것 같아요.
      텀블러는 느긋하게 알려주셔도 됩니다. 한 일주일 쯤 뒤에 주문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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