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해서
케이블에서 “라이 투 미”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센스쟁이들. >.<
라이트먼 아저씨 새어나오는 영국 발음이 참 매력적이에요.
그건 그렇고, 이집 딸도 캐슬 씨네 집 따님 못지 않게 귀엽지 말입니다.
어째서 아저씨가 주인공인 드라마도
누님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도
모조리 딸내미를 키우는 거죠?
아들은 얼핏 본 사라 제인 스미스네와 부스네 아들네미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하긴, 어린 딸들은 “딸 키우는 온갖 고민과 괴로움과 힘겨움”을 하소연하면서도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똑똑하여 키우는 보람이라도 있죠.
아들내미들은 대개 말썽 부리는 거 뒷처리하느라 골치아파서 그런 걸까요.
뭐, 저도 딸 쪽이 훨씬 좋지만. ^^
게다가 아저씨 딸바보들. ㅠ.ㅠ 아흑, 좋아라.
덧. 그런데 “딸내미”는 사전에 있어도 “아들내미”는 없는 거 아십니까? ^^*
덧2. 아니, 아무리 한국 사람이라도 그렇게 90도로 숙여서 절 안한다니까. ㅠ.ㅠ
아들 둘만 키우신 저희 시어른들은 아직 엄마 아빠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기린이 보고서도 ‘딸은 아기 때부터 요렇게 애교가 철철 흘러넘치는구나~’하며 신기해하세요. (제가 보기엔 어디가 어떻게 애교라는 거지? 싶지만;) 그런 거 보면 딸 키우는 재미라는 게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백화점 유아동복 코너의 옷들만 봐도 말입죠…
나도 첫 조카가 여자애고 둘째 조카애가 남자애인데 그 괴리감에 정말 깜짝 놀랐었어. 확실히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차가 확 나더라고.
그치만 시댁 식구분들은 정말 놀랍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