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애듀케이션(An Education)

볼때마다 “An Education”이 아니라 “Un Education”, 때로는 E를 A로 착각하게 만드는 제목으로 개봉한 “언애듀케이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조금 구식 스토리를 풀어놓은 듯 합니다만[하지만 배경이 60년대 초반이라고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술술 잘 넘어갑니다. 당돌한 십대 소녀라면 저럼직하여 설득력도 있고요. 여주인공 캐리 밀리건의 연기가 무척 좋더군요. 생각보다 매우 교훈적인 이야기입니다. 아니, 교육적인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해도] 게다가 여성의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는 얼마 전 우리네와 전혀 다른 바가 없어서 조금 소름이 끼칠 정도였지요. 그러고보니 세상은 참 빨리도 변했어요. 제 학창시절만 해도 여자 나이 스물 다섯이 넘어가면 주변에서 걱정하며 노처녀 타이틀을 땄는데 말입니다.

얼음집 조나단님을 꼬셔 영화속 패션 이야기를 그려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패션쇼도 펼쳐집니다. 나중에 신청 받으실 때 꼭 한번 청해 봐야지.

캐리는 주이 드 샤넬을 닮았고, 피터 사스가드는 유안을 닮았어요. 키이라 나이틀리와 엠마 왓슨도 비슷한 과로 보이더니만. 가끔 보면 영국 사람들은 취향이 참 일관된 것 같달까요.
참, 스파이더맨에 나온 아버지 배우도 좋습니다.

 

언애듀케이션(An Education)”에 대한 4개의 생각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