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느라 아무 짓도 안했더니만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칠레 지진은 아이티만큼이나 끔찍하네요.
외부의 도움을 거절하고 있다니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수퍼내추럴의 지옥같은 휴방 기간 동안
젠슨은 생일을 맞고 [3월 1일이라니, 좋은 날 태어났구나.]
제럿은 결혼식을 올렸군요.
꺄아, 드디어 유부남이야!
애는 언제 낳을 거니? +.+ [2세를 재촉하는 시어머니의 눈빛]
[#M_수퍼위키에서 젠슨에게 ‘생일선물로 조랑말을 받았길 바라!’라며 올린 사진|less..|젠슨의 이맘때 사진을 보면 제가 다 부끄러워지지 말입니다. -_-;;;;
_M#]
그리고 오늘 미샤씨의 미니언 텀블러가 도착한다는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크윽, 회사에다 놔두고 울적할 때마다 커피마셔야지. ㅠ.ㅠ 이러다가 가정용, 회사용 둘 다 마련하는 거 아녀?
여행 계획이 모조리 파토난 김에 큰맘 먹고
내 생전 언제 이런 짓 해 보겠나, 나도 잘난체 하면서 코스 요리 한번 먹어보자!
고 우르릉거리며
압구정동에 있는 이탈리안 파인 다이닝 부띠끄 블루밍에 갔더랬습니다.
전채부터 한 일곱가지 종류의 음식이 나왔는데….
모조리 짭니다. -_-;;;; 소금 좀 그만 뿌려요, 젠장.
파인 다이닝이라매 한 입 먹고 물마시고, 한 입 먹고 물마시고는 좀 못해먹을 짓이지 말입니다?
단호박 스프는 괜찮았고,
생전 처음 푸아그라를 먹어봤는데 맛은 있지만 너무 기름져서 절반 이상은 못먹겠고
[하지만 이건 익숙해지면 괜찮을지도],
최악은 은갈치구이. 비린 냄새가 나면 어쩌란 말인가. -_-;;;;
메인인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가 참 맛있게 구워졌지만, 역시 짜더군요.
흑흑, 비싼 돈 주고 그만한 만족감을 얻지 못해 너무 슬픕니다.
역시 이런 건 제 취향에 안맞는 것일까요, 쩝.
덧. 그건 그렇고 미샤 씨, 하키 좋아하는구나….
비싼 코스요리가 그 모양이었다니…어흑어흑 ㅠ_ㅠ
결국 직접 만드는 게 최고입니다. 으하하하.
하지만 남이 만들어준 게 더 맛나단 말이야!
악! 저때의 젠슨 사진은 너무 부끄러워요. *–*
압구정동, 동네 이름만으로도 가격이 느껴지는 디너코스인데 짜다니요. 심하게 매운 건 먹어도 짠 건 맛을 못 느끼겠던데 아깝네요.
아이스하키 결승이 새벽 5시라서 못 봤어요. 갈라쇼도 재방은 금은만 해주던걸요. 흑
저 때의 젠슨은 정말…아무리 시대가 시대라지만 다른 배우들은 저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 젠슨의 사진은 저렇게 유난히 부끄러운 걸까요. ㅠ.ㅠ
젠슨 사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저거 어디 게이들을 겨냥한 캘린더 사진인가 싶은 포스가 으하하 예쁘지만 예쁘지만 쇤네도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뭔가가 으하하
역시! 빵님이 봐도 그런 거죠! 척 봐도 캘린더 포스죠!!! 진짜 이 사진작가 얼굴한번 보고 싶어요. 그래서 젠슨 팬클럽 명예회원으로라도 추대를…쿨럭.
헉.. 그 코스요리가 그 따위였다니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ㅜㅜ 바빠서 못 간 게 다행인 걸까요 그런 걸까요;;;;;;
그나저나 정말 젠슨 저 사진은 위에 PPANG님 말씀이 격하게 와닿…쿨럭쿨럭
그렇게까지 나쁜 건 아니지만, 여하튼 만족스럽지 못했던 건 사실이야. -_-;; 으음. 대체 그 식당에 대해 극찬을 늘어놓은 사람들은 우리보다 미식가인걸까, 아니면 그 반대인걸까.
젠슨은 나이가 든다기보다 인상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 저는 j2 2세들이 얼마나 출중할지 벌써부터 둑은둑은입니다. ( ….. )
짠맛이 강하다니. 주방장이 자신이 없나 보네요.
제가 그래서 나이든 젠슨이 더 좋아요. >.< 역시 남자든 여자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야 된다니까요. J2 2세들! 상상만 해도 좋지 않나요! 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