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담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해
8년이 담긴 2시간 10분이 매끄럽게, 그리고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이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알고계시겠지만,
하비 밀크는 동성애자이자 인권운동가이자 정치가입니다.
보통 때 같으면 동성애에 거부 반응이 있는 분들은 피하라 말하겠지만,
이 영화만큼은 그들에게도 과감히 추천합니다.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그 문제뿐만 아니라 좀더 넓은 주제에 초점을 맞추길 바랍니다.
댄 화이트의 동기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전 그래서 조쉬 브롤린이 연기하기가 가장 힘든 배우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투심과 좌절감 외에 어떤 다른 무엇이 숨어 있는지 우리는 결국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가 어떤 과거를 경험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아마 영원히 알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어쨌든 우리가 파헤치려는 것은 그의 동기가 아니라
하비 밀크가 해낸 일들입니다.
겨우 30년 전에 말이죠.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투사가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사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죠.
덧. 우우, 제임스. ㅠ.ㅠ 콧수염을 길러도 예쁘구나.
덧2.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실존인물들과 꼭 닮은 배우들을 구했는지. -_-;;;; 진정 신기하도다.
덧3. 제발 마지막 자막은 세로로!!! 소리는 안 나와, 영어 자막과 한글 자막이 겹쳐져서 한글도 안 보여, 영어도 안 보여. 어쩌란 말이냐.
덧4. 역시 정치가는 연설과 선동을 잘 해야!!!!
덧5. 무지개 깃발은 그대로지만, 당시에는 상징색이 보라색이 아니라 푸른색이었던 건가? 덧6. 상영관도 적고, 그리 오래 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흑흑.
흑흑.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한 번 쯤 더 보고싶긴한데..기회가 되면.
상영관은 적지만 씨네큐브나 스폰지하우스에서 오래 해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
그렇겠지? 언젠가…ㅠ.ㅠ
CGV는 강변에서만 하네요. 이제 개봉한 영화인데 멀티플렉스는 거의 안 하네요. 혹시 시네큐브에서 보고 오셨어요? 브로큰 임브레이스 거기서 봤다가 자막 때문에 욱했던 기억이… 들리는 거라곤 “무이~”뿐이었죠.ㅎㅎ
전 나름 CGV에서 많이 해줄지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무비꼴라쥬는 어디다 쓰는지, 흑.
아뇨 전 신촌 아트레온에서 봤어요. 한 열명 남짓? 아트레온에 시간표에 있어서 깜짝 놀랐더랬죠.
드디어!! 개봉했군요.
아참참참. 미샤 씨 단편영화 보셨어요??? 미치겠어요 ;;; 시즌 6에서 에피소드 하나 만들어야 한다니깐요!!! http://bit.ly/bif0sn
으헉!!! 삭제된 영상이라고 나와요!!! 악악악, 왜 삭제된 거죠!!! 보고 싶은데, 헉헉헉, 보고 싶은데, 엉엉엉. 왜 삭제된 걸까요/ ㅠ.ㅠ
기어이 개봉 했는데…이 영화 어여어여 봐야할텐데…
늦기 전에 꼭 보러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