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전원 무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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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는 20일 오전 열린 MBC PD수첩 제작진의 1심 선고공판에서 조능희 책임PD와 김보슬 PD, 김은희 작가, 송일준, 이춘근PD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송 내용 가운데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사인은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한국인의 광우병 확률을 보도한 내용도 허위 사실에 해당하지 않고 따라서 명예훼손도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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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시국선언, 강기갑 의원, PD 수첩 제작진 1심 전원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젠장, 원래대로라면 재판까지 갈 필요도 없는 이런 당연한 소식에 기뻐하는 작금의 세태가 서러울 뿐입니다.
다행이면서도 이게 또 위로 올라가면 언제 뒤집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서. -_-;;; 만일 그리되면 법조계는 정말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셈이겠군요. 제발 법원이 정신줄 놓지 않고 아무리 쑤시고 들어와도 자존심을 지키기 바랍니다.
진짜요….이런 당연한 일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다니…이제 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1심으로 끝났으면 좋겠고…
항소한다고 하니 1심으로 끝날리가 없겠지요. 제 세금이 아까울 따름입니다, 젠장.
무죄 선고 기사 보고 나도 아싸! 했어. 검찰은 미쳐 돌아가도 법원에 정신 나간 판사만 있는 건 아닌가 봐.. 하면서. 으헝.
도와주고 싶어도 일단 법리해석을 하면 도저히 그렇게 판결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여당과 검찰 반응이 개판이더구만. 사상검증하자던데? 미친 것들.
아유 진짜 이런 당연한 판결에 안심해야 하는 현실이라뇨 ㅠ_ㅠ
어차피 판사들은 1인 독립권한이 강한 데다가 정치성향이야 어쨌든 법리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다던데… 오히려 권한 침해하려 들면 무섭게 화낼 거라고… 그런데도 저런 걸 진심으로 밀어부칠 정도 검사라면 정치권 가겠다는 거죠 -_-
결국 정치하겠다는 거군요. -_-;;; 아 진짜 대체 언제까지 이꼴을 봐야하는 걸까요. ㅠ.ㅠ
상식에서 벗어났던 일이었죠. 기쁘고 다행스럽긴 하지만 이런 일로 기뻐한다는 게 슬퍼요. ㅠㅜ
그러게 말입니다. 상식이라고는 쥐뿔만큼도 없는 것들이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이다!”라고 찍찍거리고 있고 말이죠. 대갈통은 하수구에 갖다 버렸답니까.
이런 판결을 난 게 정말 다행이라는…판결 내용도 마음에 들고요. 정말 1심에서 끝이나야 뒤집어 지지 않으련만…(사실 그게 불안하군요.–;;)
그런데 갑자기 송지나 쪽 손 들어주었던 모 재판도 생각이 나고…–;; 명암이 교차되는 세상입니다. 곳곳에서 시스들이 승리하고 있다지요.–;;
저런 판결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재판이었죠. 도대체 억지도 그런 억지가 없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