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1. “아바타” 보고 왔습니다.

음, 전체적인 감상은….예쁘긴 하지만 그다지 감흥은 없다?
나무가 쓰러지는 장면이라든가 동물들이 날아다니는 건 멋지긴 했는데, 역시 게임을 보는 듯한 – 특히 배경은 아무리 봐도 와우. ㅠ.ㅠ – 기분이라서. 게다가 액션은 3D로 보기에 너무 힘들어요. 눈이 정보량을 못따라가거든요.  
CG는 자연보다는 역시 기계죠, 기계.
 
제 비록 스타워즈 클래식에 손 대는 걸 기함하도록 싫어하나 처음 우주와 우주선 장면을 보니 에피소드 4의 스타디스트로이어 등장 장면을 3D 아이맥스로 볼 수 있다면 정말 끝내주겠다는 생각이 들더이다. 흐, 하지만 부질없는 소원이겠죠. 일단 루카스 대마왕의 성향을 생각해볼 때 다시 찍겠다면 저부터 반대할지도. ㅠ.ㅠ 아흑, 이 모순된 감정이라니.

용산 아이맥스 3D에서 봤는데 안경이 평소 3D 안경과 달리 안경쓴 사람이 겹쳐 쓰기에 훨씬 불편하더라고요. 세시간 내내 손가락으로 받치고 있어야 했습니다.

덧 1. 샘 워딩턴은 정말 묘하단 말이죠. 평범하고 특징도 없는데 잘생겼어요, 쩝.
덧 2. 나비족은 나바호 족에서 이름을 딴 걸까요.
덧 3. 귀하고 꼬리가 좋아요, 귀하고 꼬리가. 꺄아. >.<

2. 공짜로 보는 토정비결
http://tojung.onchips.com/

원하는 연도와 생년월일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거, 음력 2010년인지 양력 2010년인지 몰겄군요. 토정비결이라면 당연히 음력일텐데 아직 음력으로 2010년이 오려면 몇 달이나 남았잖아요.

3. 이건희 단독 사면 발표[혐짤 주의]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경제인과 정치가들이야말로 법을 어기면 다른 이들의 본보기 삼아 더욱 철저하고 엄격하게 처벌해야 할진대.

이래놓고 뭐든 법대로 하재. -_-;; 빵꾸똥꾸다, 이것들아.

4. 사진기가 드디어 맛이 갔습니다.
어제 냉장고를 뒤져 생전 처음으로 요리책을 보고 “새송이버섯장조림”이라는 걸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만 꿈쩍도 하지 않더군요. 켜지지도 않고, 렌즈가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예전에 친구 녀석이 새 디카를 사면서 생각 있으면 쓰라고 던져 준 헌놈이었는데 그래도 한동안 꽤 잘썼건만 아쉽네요. 흑흑흑, 콩쥐 사진 찍어야 하는데.

누이가 빨리 디카를 바꾸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_-++++
넵, 얻어 쓰는 인생 어디 가겠습니까. ^^*

5. 그건 그렇고, 어제 요리하고 남은 통마늘과 꽈리고추를 처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통마늘이야 이리 굽고 저리 볶고 요리 삶아 어떻게 해서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꽈리고추는 제가 그리 좋아하는 재료가 아니라서 설사 요리책을 보고 반찬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먹을 것 같지가 않단 말이죠. 그냥 연습하는 셈 치고 만들어만 놓을까요.

가끔 혼자 자취하면 음식을 만드는 편이 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 놈의 재료량이….-_-;;;;

음, 요리책을 보고 있다 보니 양파장아찌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문제는 담을만한 항아리가 없다는 거지만, 끄응.

이것저것”에 대한 12개의 생각

  1. 아프

    full 3D의 경험이 참신하긴했는데 그래도 역시 영화 자체로 보자면 그냥 그랬죠..? 3D인만큼 더 많은 것을 직접적으로 화면에 드러나게 보여주고싶어하기 때문일지..

    저는 역시 아바타보다는 앨리스 예고편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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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약토끼

    5. 혼자 사는 사람의 식비는 사먹는게 더 싸단 말을 들은 적이 있죠..ㅠ

    4. 콩쥐 사진은 언제 받아가실!! 멜 수신확인이 안되고있는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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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파는 재료의 양이 너무 많아. ㅠ.ㅠ 같은 반찬만 줄기차게 먹을 수도 없고, 흑.
      응? 콩쥐 사진은 이미 받아간 지 오래인데? 지메일은 수신 확인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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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약토끼

      엣, 그런가보네요;
      전에 메일도 반송되 왔는데 언니 받으셨다고 했고….어제 수신확인가봤더니 그때 반송된 메일은 여전히 수신안됨으로… 참고해야겠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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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디오티마

    그래도 아바타 보고 싶어요. 앨리스 보기 전에 3D 안경 쓰고 영화 보기 연습용으로… 쿨럭.
    요즘 집에서 올라온 갓김치와 김장김치, 김자반 등으로도 맛나게 먹고 있어요. 반찬은 만드는 것보다 사는 게 훨씬 싸긴 하죠. 그래도 만드는 게 덜 달고, 덜 짜고, 덜 해로우니 뭐 나름 이득이 있죠.
    (카메라는 지름신 부채질해드릴 수 있어요. 후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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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스토리가 뻔하긴 하지만 보는 맛은 있어요. ^^ 공중에 떠 있는 주인공들의 시점에서 화면을 잡아줄 때마다 와우 화면에서 뛰어내리는 기분이 들어서 신이 나긴 하더라고요.
      예전엔 반찬을 사먹기도 했는데 요즘엔 반찬 맛이 어딜 가나 너무 달아서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그래서 레파토리를 좀 늘려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으, 지름신 부채질 참아주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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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worry

    루크스카이님. 뭐 좀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요. ;; 슈내 관련한 건데, 혹시 사이트 관리를 좀 해 주실수 있는지 여쭤봅니다. (예전에 한 동안 슈내 안 보셨다고 하셔서요)
    주티비를 뒤집어 엎는다고 전에 예고를 한 적이 있는데요. 내년 1월 중순에 베타버전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지금 새로 뚝딱하고 있어요. 스킨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임시 버전이에요.
    http://xfwiki.com/

    이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슈내까지 같이… ;;; OTL
    http://xfwiki.com/XFwiki/index.php/Supernatural

    사실, 수퍼위키 보고 자극받아서 만든 거라, 어떻게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슈내는 지금 90%가 텅 빈 상태라서 ;;; 도와주실 분이 있으면 해요. 엑파 쪽은 지금 한 분 두 분 여쭤보고 있습니다. 엑파위키에서 수퍼내추럴 부분 관리를 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봅니다. 꼭 만들고 이건 아니고 이미 있는 페이지의 내용 추가나 틀린 거 고치기 이런 것도 상관없어요. 만일 가능하시면 쓰고 싶은 아이디 얘기를 해 주세요. 제가 관리자 아이디를 하나 생성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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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헉, 이런 엄청난 일을 하시다니, 일단 감탄사부터 내뱉고요!! 으아,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비밀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그런데 저, 이런 건 한 번도 해 본 적도 없고, 슈내에 대한 지식도 짧고, 일부러 자료를 찾아다니는 짓도 잘 안하는데 제가 그런 일을 맡아도 되는 걸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정확하게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감이 안 잡힙니다. 여러 명이 수정, 등록이나 내용 채우기 등 각각의 분야를 책임지는 건가요? 무지한 제게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가르쳐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기꺼히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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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worry

      이 위키위키가 원래는 완전히 개방을 해서 여러 명이 알아서 수정하는 시스템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모르는 사람들이 만져놨다가 글을 날려버릴 위험이 많습니다. ;; 그래서 일단 베타버전에서는 회원가입을 닫아 놨어요.
      일단 엑파나 수퍼내추럴이나 관리자를 두 세 명 정도를 둬서 (글 만들어 올리는 건 제가 하고요) 그림이나 내용을 더 보강하거나, 새로 링크를 달거나, 잘못된 내용 수정 등등을 하려고 해요. 그러니까 제가 해주십사 하는 것이 그 정도입니다. (새로 글 만들어 주시면 더 감사입니다…) 그것만 해 주셔도 정말 감사에요.
      지금 한 두 분 정도를 더 영입할까 생각중이에요. 그 분들께는 아직 연락 안 드렸지만, 조만간 하려고 합니다. worrynet 골뱅이 gmail.com 으로 이메일과 사용하고 싶은 아이디 얘기해주시면 제가 사이트 사용법과 부탁드리고 싶은 걸 말씀드릴게요. ^_^;;; 답신 정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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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울양

    샘워딩턴은 볼 때마다 ‘컴퓨터 그래픽 같은 얼굴’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얼굴에 찌그러진 부분이 없다’ 고 해야 할까요. 코나 눈이나 턱선이나 모두 그린 듯 반듯반듯 해서 딱히 특징은 보이지 않는데 ‘잘생겼다’ 는 느낌만은 확실하죠. 아마도 그 마스크 때문에 아바타와 터미네이터에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p.s . 저도 요즘 빵꾸똥꾸가 입에 붙었;; 해리 귀엽지 않나요~ 저 해리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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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흠, 그 생각은 못했네요. 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눈에 띄는 특색이 없어서 알아보기도 힘들고. 제가 그래서 아직도 김희선 얼굴을 기억 못해요. 예쁜데 특색이 없어서, 흑.

      처음엔 해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 애 목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 싫었는데 보다 보니 너무 불쌍하더군요. ㅠ.ㅠ 게다가 연기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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