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내가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콩쥐가 너무 좋아한다.

출근하는 주제에 애완동물을 키우다니
왠지 죄를 짓는 느낌이다.

미안.”에 대한 14개의 생각

  1. 지그문트

    여기서 굳건해지지 않으시면
    다두(多頭)사육의 유혹에 넘어가시게 됩니다.
    어서 유혹에 넘어가셔서 저의 동료가 되어주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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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기꺼이 유혹에 넘어가고 싶어요!! 저희 엄마만 아니라면요. ㅠ.ㅠ 지금도 구박받는 처지라 한마리를 더 들이면 어찌될지,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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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디오티마

    ㅎㅎ 둘째를 부르는 첫 단계에 들어서신 겁니다.
    정말 저도 딱 “출근하는 주제에 애완동물을 키우다니”에서 발전해서 지금이 되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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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ponine77

    그래도 출근을 해야 콩쥐를 먹여살리겠지요.ㅠㅠ 어쨌거나 최대한 사랑해주시면 콩쥐도 이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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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건 그렇죠. 출근을 해야….엉엉.
      근데 이놈이 절 닮아서 꼭 할일이 있을 땐 낑낑거리고 놀아주려고 하면 관심 안보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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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클라삥

    집에 거의 사람이 붙어있는데도 ‘한마리만 더’의 충동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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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심늘보

    키우는 동물을 보면 진짜 가슴이 짠하고 왠지 미안할 때가 참 많아요. 얘한테는 제가 전부인데 전 얘한테 소홀할 때가 많아 더 미안해져요. ㅠㅠ

    콩쥐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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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맞아요. 이거저거 하다보면 정말 소홀해지죠. 그 때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싶으면서도 또 생활이 생활인지라. 아흑, 진짜로 둘째라도 들여주고 싶은데 책임감이 또 두배로 늘어난다는 생각을 하면 겁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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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울양

    자룡이는 저 귀찮아 해요(…) 저는 그저 집안의 방열방석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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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래도 방열방석은 접촉이라도 할 수 있지 않나요. 콩쥐는 절 평소엔 귀찮아 하다가 자기 내킬때 툭 치면 작동하는 장난감 취급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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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herrion

    저도 그래서 둘째를 들였다가 괭이호모지옥을 보고 있어욬ㅋㅋㅜㅜㅜㅜ 하루에도 몇번씩 아무소리 없이 툭탁투탁 싸워대요.가끔 첫째가 둘째 혼내는 소리만 간간히 들림ㅎㅎㅎ같이 산지 4년이 넘었구만…

    그래도 둘이 사이는 나쁜데 밤중에 미칠듯이 우다다하는거나 막 숨어있다 놀래키기 놀이 하는거 보면 좋긴 한데 둘째 들인게 우리집놈들의 야생화만 부추긴게 아닌가 싶어요.으하하하하하하하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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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괭이호모천국”이 아니라 “지옥”입니까, 크하하하핫. 제가 그게 두려워서 둘째들이는 걸 조금 저어하게 되어요. 특히 콩쥐가 너무 소심하고 겁이 많은지라 둘째한테 오히려 당하고 살 것 같은데, 제가 둘째가 아무리 예쁜 놈이 들어와도 그 꼴을 못볼거 같단 말이죠. ㅠ.ㅠ 그래도 둘이 같이 노는 건..아흑, 상상만 해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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