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게 일하기로 결정한 오늘 아침
하필이면 시카고 콘 기간인데 버닝도 못하고 이짓이라고 투덜대고 있었는데
친구가 이런 사진들이 날아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M_이미 기절 중|less..|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왕님 강림! ㅠ.ㅠ 두둥!!!!!!!!! 마치 온 세상이 자기 것인양 걸어나오는 저 당당한 포즈를 보라!!!!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절대로 크게 보시압!]
저 차림 어쩔겨!!!!!!!!! 쓰리피스 정장에 빨간 넥타이에 줄무늬 바지에 체크무늬 양말이야!!!!!!!!!!!!! 당신 빨간 코카콜라도 일부러 손에 쥔 거지!!!!!! 마이크 아래 빨간 색도 일부러 감은 거지!!! 아놔, 진정한 남성의 완성을 의미하는 결혼반지까지 한큐에 잡아낸 이 사진! ㅠ.ㅠ 이름 모를 서역 누님, 축복받으실 겁니다, 크흑.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절대로 크게 보시압!]
솔직히 이 사진 보자마자 “천사따위 때려치우고 당신이 루시퍼를 맡아!!!”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뛰쳐나왔습니다. 오오오오오오, 처음에 오디션을 악마로 봤다더니만 정말 잘어울릴 것 같아요. 표정까지 완벽해, 최고야, 엉엉엉. ㅠ.ㅠ 게다가 오랜만에 보는 진지한 표정, 훌륭하도다.
그리고 저 허리! 허리선!!!! 악악악악!!!!! 팔뚝까지 걷어붙인 소매!!! 악악악!!!!! 정신줄이 날아가기 시작했어!
게다가 아름다우셔, 어머나 세상에나. ㅠ.ㅠ 아까와 180도 달리 저 순수하게 빛나는 천사같은 표정은 또 뭐래요. 이건 사기야, 아흑.
뭐랄까, 힘들어하는 제게 일주일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과 희망을 팍팍 얹어주고 계십니다, 역시 우리의 미샤킹, 이 미천한 졸개를 실망시키지 않으셔요.
오늘 하루 이 사진들로 기력충전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넵!
덧. 그건 그렇고 젠슨과 제럿 사진들도 몇 개 봤는데 젠슨 회춘했어요! 애 피부랑 눈빛이랑 표정이 사람 단체로 홀리고도 남겠데요. 와, 정말이지 이 요물들!!!!!
_M#]
빨간 넥타이 매는 센스에서 넘어갔어. 저렇게 제대로 차려 입으니까 색다른 매력이…와우.
근데 재킷 벗은 사진은 더 없는 걸까. 나 원래 소매 걷는 스타일 좋아하는 데 ㅎㅎㅎ
잘어울려, 잘어울려! 꽉 죄는 조끼에 걷어붙인 소매는 정말 로망이지! 저기에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뿔테안경까지 있으면 완벽한 내 취향이라오, 으윽. [이 순간 갑자기 멘탈리스트가 땡기는구만, 와하하.]
고전적인 스타일로 오셔서 졸개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시는군요.ㅎ
유부남의 포스인지 늘 멋진 차림새에 팬걸들 대할 때도 여유만만하네요.
특히 사인하는 저 뒷모습이 왜 이리 좋나요~ ;ㅁ;
유부남의 포스란 무시할 게 못된다니까요. 콘에서 저런 차림을 보니 정말 색달라서 좋네요. 뭘 해도 튀는 아저씨 같으니. >.< 삼각형 어깨에서 부드럽게 내려오는 허리, 훌륭하지 않나요!
이건 뭐 심장이 벌렁벌렁하는 감동이군요… 마지막 사진은 카스티엘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흠… 검은 정장입은 캐스를 한 순간 꿈꿨습 ….
저 하늘 쳐다보는 표정 보고 감탄했어요. 지난번 캡쳐한 카스티엘 표정하고 거의 흡사하더라고요. 훗, 저런 때묻지 않은 표정이라니.
백정장 샘에 이은 흑정장 카스…아흑, 보고 싶잖습니까! 요즘 정worry님이 막 제 가슴에 불을 지르고 계세요! ㅠ.ㅠ
ㅋㅋㅋㅋㅋㅋ전 예전의 그 모습들이랑 자꾸 겹쳐져서 전 왠지 저 차림도 웃음이….근데 정말 옷이 날개라더니 사람 분위기가 확 바뀌는군요.!!!
근데 루크님 네이버 메일 확인해 보세용~~
으하하하, 웃지 않을 수가 없죠, 정말. 그 동안의 이런저런 행각을 생각하면. 제게 미샤씨의 제일 큰 매력이 그거에요. 미칠 때 확실히 미쳤는데 그게 유아독존이 아니라 세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 말이죠.
아악! 네이버 메일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테리온님!! 정말 좋은 분이셔요, 흑흑흑. 조만간 열심히 보고 감상문이라도 써야겠네요!
미샤킹이 괜히 미샤킹이 아니었어요ㅠㅠㅠㅠ멋지다 우리 왕님ㅠㅠㅠㅠ캐스도 너무 잘어울리지만, 진짜 악마로 캐스팅 됐으면 완전ㅠㅠㅠㅠㅠㅠ전 졸도ㅠㅠㅠㅠㅠ
제가 비고 씨 이후 ‘왕님’이라는 호칭을 붙일 인간이 생기다니…-_-;; 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왕보다는 ‘킹’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려요, 우리 미샤씨는. 근데 진짜 저 사진을 보니 미샤씨가 나온다는 ‘칼라’라는 영화를 보고 싶어지네요. 연쇄살인범이라던데, 오오.
패션센스도 뛰어나신 우리의 미샤킹께옵선 마피아의 도시 시카고에서 열리는 범죄조직 컨퍼런스에 참가하시며 그야말로 TPO에 맞는 코스프레, 아니 패션을 선택하신 것이와요. 영화 대부의 주제곡과 함께 킹의 사진을 영접하면 느낌이 또 다릅니다. >0< 서녘의 미니언들이 신문지에 싼 재산을 공물로 충분히 바쳤는지 마구마구 궁금해지고 있어요. 우히히히히히히히. 아무튼 미샤킹 만세 만세 만만세!
그렇군요! 시카고에 조직범죄 강의를 하러 가신다더니 그 강의를 위한 차림이었군요! 아 이런 그런 깊고도 오묘한 뜻을 알아보지 못한 저같은 헐랭이 졸개는 땅파고 들어가서 참회라도 해야겠어요, 엉엉엉. 전 언제쯤이나 우리 마스터의 심중을 헤아릴 수준에 이를 수 있을까요.
저도 공물을 바쳐서라도 좋으니 민망한 사진을 실컷 찍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악……..체크양말 넘넘 귀여워요…….ㅜ.ㅜ 무심한듯 시크한 표정도 좋구요……..>.< 근데 정말 루크님 말씀대로 제니 완전 회춘했더라구요. 살도 좀 빠진 것 같고.....^^
저 비죽이 나온 체크무늬 양말을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더구나 옷들이 다들 다른데 그게 모여 이상하게 어울려보인다는 게 제일 신기해요. 이게 바로 맨날 사내자식 둘이 몰려다니는 제이투와 부인님이 있는 남자의 다른 점인 걸까요!
제니 정말 예쁘더군요. 눈 내리깔고 웃는 사진 보고 감탄하고 말았어요. 진짜 몇년 전 모습을 보는 듯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