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노리는 고냥이의 뒷모습저녁을 먹으려고 생선을 굽고 나서 상을 차리고 있는데 콩쥐 녀석이 저러고 있는 걸 보고 기가 막혀서 찍어봤습니다. 정말로 한참동안 앉아서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웃기는 녀석.
그리고 이건 쥐새끼를 노리는 냥이의 앞발
제대로 노려보는 사진이 하나 찍혔는데 그 놈의 플래시 때문에 상당히 괴기스럽게 나와버렸다지요. 쳇.
그리고 고양이가 봉투에 들어가는 방법
며칠 집을 비웠더니 하루는 꽁해 있더니만 그 후로는 오히려 애교가 늘었습니다. 제가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미안할 정도예요. 얘야, 요즘 내가 정말 네 덕분에 웃고 산다. ㅠ.ㅠ
덧. 냥이를 키우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냥이 자랑을 마구마구 하게 된다던데 진짜였군요. 전 이제껏 그건 과장이라고, 저 같은 녀석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졌습니다. 주변에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어 죽겠어요. ㅠ.ㅠ 하지만 제 곰손은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했더군요, 아악!
아우아우 콩쥐가 보고싶어요 >_< 물론 전에 갔을 때 침대 밑에 있는 것-_-과 닭고기를 (눈치보며) 먹는 것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때보다 많이 컸네요!! 항상 생각하지만 콩쥐는 털 색이 완전 이뻐요 저 반짝이는 은회색 털 +_+
진짜 많이 컸어. 일단 목이 굵어져서 이젠 슬슬 어른 티가 나려고 해.
ㅜㅜ아아.저 토실한 엉덩이. 전 고양이들의 저 토실토실한 앉아있는 뒷모습이 넘 좋아요! 로망이여요. 넘 귀여워요. 콩쥐 자랑하실만 한걸요? 한동안아팠단 포스트를 본거 같은데 간만에 오니 건강해보여서 좋네요.
와하하핫, 저 엉덩이 좋죠!!! 가끔 통통 건드리면 막 도망가지만, 보기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아히는 방뎅이입니다. >.< 흉터는 오래 가거나, 아니면 배에 털이 안 날 가능성도 커 보이지만, 그래도 정말 다 나아서 다행이어요.
콩쥐 뒤태가 우아하네요. 생선을 보기만 하고 건들진 않았나 보네요. 우리집 애들이었음 벌써 앞발로 건들어서 저한테 궁딩이 맞았을 거예요.ㅋㅋ
쥐돌이 잡으려고 뻗는 앞발, 쫙 펴진 발꼬락!!! 너무 귀여워요. 저런 거 보면 입에 쏙 넣어보고 싶어져요.으흐흐흐
성격이 상당히 얌전한 편이라 다행히 말썽을 피우거나 저런 걸 잘 건드리지는 않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잠시 나갔다 온 사이 탁자 위 치킨을 한입 먹어치운 적은 있었지만. -_-;;;; 사람이 없다면 모를까, 제가 있을 땐 눈치보는 것 같아요.
우리집 오비완견은 입에 물고만 있어도 와서 채가려고 눈앞에 주둥이를 들이미는데..콩쥐 착하네요. 마당에 내놓고 방치풀로 키우고 있으니 얘가 좀 삐뚤어졌어요. 쥐는 잘 잡지만…어젯밤도 한껀 하더군요. 쥐 목을 으드득 물어죽이는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문제지만요 ㅠㅜ
헉, 뼈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요? 으악, 정말 밤중에 그거 들으면 좀 소름끼칠 것 같군요. 가끔 이야기를 들어보면 개들은 정말 쥐를 잘 잡는 것 같더라고요. 조금 신기합니다. 녀석들 정말 빠르긴 빠르구나 싶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