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 5X04 The End

1. 전 역시 지나치게 현실적인 인간입니다.

아무리 전직 천사라지만
환각제 먹고 정신 나가있는 놈한테 운전대 맡기지 마!!
약먹고 둥둥 떠다니는 놈한테 안전장치 풀린 총도 맡기지 마!!!!

라고 외치고 있었으니 말이죠.

예상은 했건만, 젠장, 진짜로 히피공동체 우두머리일줄은. 이렇게 보이는 그대로여도 되는 겁니까. 그런데 왜 저게 더 잘어울리는 거죠? 제작진이 미샤씨한테 반했다는 데 오백원 걸겠어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연기가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으헉. 아이고 아저씨, 너무 좋아 졸도할 거 같아요. 게다가 “I like past you”라니, 딘을 가지고 놀줄도 아셔. 우하하하하하. 그 웃음소리, 아악, 백만불짜리 살짝 맛간 가릉거리는 웃음소리!!!! ㅠ.ㅠ

더구나 타이밍맞춰 구해줘놓고 딘의 칭찬을 받자 보여주는 그 자랑스러운 미소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큭, 절 죽여주세요. ㅠ.ㅠ 이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대체 어쩌면 좋아.

2. 우와. 진짜로 몇십분 내내 딘이 둘씩이나 머리를 맞대고!!!! “아일랜드”에서 두 유안을 한 화면 속에 볼 때처럼 뿌듯하군요. ^^* 말투는 똑같은데 표정이 달라. [저희는 이제 딘의 차마 말하지 못할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샘이 알면 정말 좋아하겠군요. 오오, 들린다 들려. 서역에서 팬픽들 날아오는 소리가. 제길 난 이런 작가들 정말 처음 봐.] 게다가 한쪽 눈으로만 눈물 흘리기 스킬 시전까지. 초반에 샘과 전화통화를 할 때만 해도 “넌 바보냐!!!!”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 친구는 가깝게, 적은 더 가깝게 라는 말도 모르냐!! – 마무리를 보고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 확실히 형제를 떨어뜨려 놓으면 시청률 걱정을 해야 하니 될 수 있으면 빨리 붙이는 게 좋죠. 비록 앞날은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는 양 불안하지만요.

3. 샘….흰 양복 어색해. 으헉. 의도는 알겠는데 꼭 저렇게 등치 커단 놈에게 ‘흰 양복’을 입혀야했냐. 예고편에 순간적으로 지나갈 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상체를 비춰주니 너무 클리셰적인데다 이 자식 밝은 색 옷이 안 받아줘서[제가 어두운 옷에만 너무 익숙한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이질적이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샘의 뽀샤시한 얼굴을 만나 반갑다가 완전 초췌해져서 형을 만나러 온 샘을 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더이다. 거듭해서 형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그 표정이.
 
이때 표정은 참 좋더군요. 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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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더 괴롭히고 싶어, 쿨럭. 아직 한참 부족하지 않나.

3. 그래도 만나면 껴안거나 어깨라도 두드려줄 줄 알았는데, 딘 너무해. -_-;;;; 하긴 그꼴을 보고 온 애한테 이런 걸 기대하는 건 좀 무리일려나.

4. 재커라이어가 욕까지 중얼거리고 있어요!!! 오오, 위대하다 윈체스터형제+카스티엘. 딘은 맘만 먹으면 신도 열받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미래 세상을 보여주마! 세계가 멸망한 뒤 폐허가 된 도시를 질주하는 매드 맥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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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5X04 The End”에 대한 12개의 생각

  1. PPANG

    헉 마지막 사진에 그만 커피 토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뭐예요 저 뜬금없이 진지한 표정은 푸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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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딘걸

    이번 화 정말 너무 좋았어 ㅠ.ㅜ 딘하고 딘이라니. 게다가 망가진 캐스. Orgy 야 딘한테 배웠다쳐도 약하는 건 누구한테 배웠대 푸하하하하. 제작진이 앞장서서 팬픽을 쓰고 있어 ㅋㅋㅋ

    막판에 흰 양복 파달이,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정말 예쁘더라. 피부가 말개~ 아아 이뻐. 근데 하얀 양복 보니까 콘스탄틴의 루시퍼 아저씨가 생각났어. 그 아저씨처럼 맨발로 딘의 목을 즈려 밟아 주었어도 좋았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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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근데 그 설명이 상당히 이해가 가더라고. 천사여서 행복했는데, 인간이라 안행복하니 그런 것에 매달린다니, 오오, 카스 팬픽까지 쓰고 싶어졌다니까. 신의 은총이란 마약같은 거였다! 좋잖아.
      파달이는 일부러 콘스탄틴의 루시퍼를 따라한 것 같더라. 목 밟아주는 것도 그렇고. 사실 파달이의 표정이나 말투도 애가 워낙 크고 존재감이 있어서리 수뇌 루시퍼보다 콘스탄틴 루시퍼를 연상케하는 부분이 있고. [몇 부분은 마크 아저씨를 모방하려는 게 뚜렷히 보였지만] 크흑, 얼굴은 정말…왜 그리 어리고 뽀얀게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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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디오티마

    저는 히피캐스보다 구해주고 저 표정 지을 때 더 빵~ 터졌어요. 너무 귀엽잖아요.ㅎㅎ
    더블 딘은 매우매우 훌륭하더군요. 딘이 얘기하고, 또 딘이 인상 쓰고, 이것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5년 뒤의 딘이 너무 안 늙어서 고게 옥의 티였어요. 1시즌 애들 모습이랑 지금은 너무 다르잖아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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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마지막 표정도 정말 귀엽죠.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미소라니, 와하하핫. 너무 사랑스러워서 정말 죽을 거 같아요. 5년 후의 딘이 더 얼굴선이 홀쭉하지 않았나요? 서로 다른 시기에 찍은 게 아닐까 의심하기까지 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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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소심늘보

    마지막 사진! 마지막 사진! 마지막 사진!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번 4편은 제가 오래오래 가슴에 안고 갈 불후의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연기, 연출, 대본 모두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 미샤씨. 처절하게 망가진 모습을 어찌 그리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시는지. 대본을 쓴 작가는 아마 대본을 씹으며 미샤씨에게 투썸즈업을 하며 굳죱!을 외쳤을 거예요. 그리고 젠슨은 으와아아아아아아아! 두 딘을 보느라 눈이 호강했습니다.

    참, 오늘 DVD보냈습니다. 천천히 보세요. 제레미 총독님과 크리스토퍼 죽음님의 사랑스러움과 은혜로움을 충분히 즐기시고 나중에 함께 달려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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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너무 예상대로이긴 했지만 요즘에는 차라리 그렇게 나가주는 게 더 감사할 정도입니다. 4시즌에서 하도 데었더니만. ㅠ.ㅠ 근데 미샤씨 망가진 게 본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잘어울리죠, 엉엉엉. 작가들이 미샤씨를 알게 된 후로 이런 거 보여주고 싶어서 몸이 달아있었다는 데 천원 걸겠어요![저 요즘 너무 돈을 자주, 그리고 많이 거는군요. ^^*] 그러고보니 젠슨은 수내에서 얼굴 맞대는 서로 다른 연기를 많이 보여줬네요. 제럿은 아예 다른 인물이 되는 걸로 많이 표현되었고.
      오오, DVD 정말 감사합니다. 우월하신 분! 최대한 서둘러 보도록 노력할게요. 불행히도 추석휴가 때문에 한 2주일 간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할 거 같지만요. 흑흑. 왜 항상 타이밍이 이 모양인지 말입니다. 아아, 크리스토퍼 죽음님이라니 상상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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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두라단

    딘의 비밀은 좀…-.-; 아니 실제로 그 아이템의 meme가 있었기에 기분이 진짜 이상하더군요. 그건 픽도 아니고 그냥 냐한 meme였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읽고 있는 건가 하고 슈내 제작진이 무서워졌어요…그런 거 읽은 티 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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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안그래도 그 생각 했습니다. 이미 저런 이야기는 팬덤을 한번 훑고 지나간지라 유행에도 뒤처져 있을 텐데..하고 말이죠. 확인사살이라니, 흐. 만화에서 대놓고 부추기는 작가들은 봤지만 드라마에서 이렇게 판 깔아주는 애들은 정말 처음 봤어요. 그것도 팬들의 뒤를 따라가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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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정worry

    헉 글 쓰다가 뭐 잘못 건드렸더니 날아갔어요. 흑 -_-
    어쨌거나… 꺅, 전 이번 화는 카스티엘 밖에 안 봤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들어와요. 미샤씨가 연기폭이 참 넓다는 걸 실감하네요. 게다가 마지막 장면에 그 빵싯… 흑흑. 여자들도 그 미소로 후렸지!!! 데카당스 카스티엘 할 때 뚱한 장면, 그것도 왜 그렇게 귀엽대요.
    확실히 젠슨은 슈내에서 연기력 제대로 키우는 거 같아요. 다른 데서는 그냥얼굴이쁜애가나와서화면을빛내준다 이런 인상만 주는데, 슈내에선 사람 감정을 쥐었다 놓았다 하네요. 사실 지나치게 잘 생긴 남자배우들은 연기를 못해도 넘어가지만 연기를 잘 해도 그게 티가 안 나죠. (전 톰 크루즈 볼 때 이젠 좀 불쌍해요) 그런데 젠슨은.. 아, 그대 성공하셨다네! 부디 다른 영화 찍을 때도 좋은 역 맡으시길…
    흰양복 샘은… 야 지못미. 상반신까진 어떻게 참겠는데, 전신샷은 백구두 덕에 정말 부담되더이다.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도 그렇고 전신샷이나 두 명 샷 잡을 때 뭔가 구도가 불안정한데, 흑흑 킴 옹 그리워요.
    확실히 슈내에 올드팝 비중이 늘었어요. 혹시 더 오래 전 노래는 비용이 좀 저렴한가요? – -;;; 딴 것도 아니고 ‘Do you love me’는 (효과는 좋았지만) 전혀 슈내에서 나올 법한 노래가 아니라서 좀 놀랬어요. 1980년대에서 도통 나오지 않더니만 갑자기 올드팝이라.
    그리고 페일린 대통령 진짜 깼어요. ㅋㅋㅋ
    아참. 근데 meme이 뭐에요? (급 궁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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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카스티엘 보고 꺅꺅거리다가 – 아흑, 게다가 저런 수염에 저런 성격을 제가 정신나갈만큼 좋아하는 터라 행복해 죽는 줄 알았음다 – 더블 딘 나오면 또 ‘오오오오!’ 감탄하며 봤다죠. 미샤씨 다양한 역할 보기 좋지 않나요? 게다가 이 아저씨는 역할마다 스타일이 상당히 바뀌는 타입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아우, 정말이지 대박이었어요. 젠슨은 참 안타까운 스타일이죠. 사실 저렇게 인상이 강한 얼굴은 다른 부분이 많이 묻혀버리는지라..제럿 정도만 되어서 선이 보다 약해서 선택의 폭이 좀더 넓어지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어떤 올드팝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음악도 패키지로 산다거나, 우웅. 하지만 그래도 음악이 많이 들리니까 좋아요. 예전의 위트만큼은 아니지만요. 페일린 대통령, 정말 뒹굴었죠!!! 아, meme은 저도 잘은 모르지만, 아마 핵심 소재를 자유롭게 리퀘 받아서[ex. 저주. 마녀. 진흙탕에 빠진 딘.] 조건에 맞는 짧은 팬픽을 주고받는 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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