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체 이 놈의 스토리 어쩔겨….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러 소소한 재미 때문에 4시즌보다 점점 더 마음에 들어가고 있는 5시즌입니다. 잼났어요오. ㅠ.ㅠ 흑흑흑, 우울하기만 하거나 웃기기만 하거나 하는 4시즌과 달리 한 화 안에서 우울함과 음악과 유머가 함께하는 수뇌로 돌아오고 있어요. 아우 좋아라. ㅠ.ㅠ 공포 부분이 약해져서 슬프지만 – 어쨌든 저는 일단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시작한 팬이라 – 그래도 이 분위기 너무 좋지 말입니다. 형제 관계도 애틋해지고 있고. 게다가 “Simple Man”이라니, 와하하하하핫!!!!
2, 붉은 피가 수면에 퍼져나가면서 심장 쿵덕거리는 소리가 나는 오프닝을 볼 때마다 ‘대체 누가 죽는 걸까? 두근두근’ 하는 느낌입니다. 멋지지만 섬뜩한 오프닝이에요.
3. 플짤만드는 법을 정말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어요…ㅠ.ㅠ
이런거….[어미새 딘과 꼬꼬마 카스]…..
이런거[답답한 딘과 어리버리 카스]
아니면 이런 거[무방비 카스와 폭소 딘]라도 갖고 놀기 위해서는…크흑!!!!
이런거[답답한 딘과 어리버리 카스]
아니면 이런 거[무방비 카스와 폭소 딘]라도 갖고 놀기 위해서는…크흑!!!!
4. 정말 오랜만에 딘의 옛날 얼굴을 보는군요. 약간 날카로운 듯한 감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동글동글해지는 걸까요, 쳇. 지금이 딱 좋은데. ㅠ.ㅠ
웃는 얼굴도 그렇고, 그러다가 얼핏얼핏 비치는 가슴아픈 표정도 그렇고, 이런식의 연출과 감각이 돌아와줘서 정말 기쁩니다요.
건 그렇고 얘야, 칼로 뱀파이어 잡을 때는 제발 입에 마스크라도. -_-;;;;
5. 아아, 샘의 저 진퇴양난 상황, 보면 볼수록 좋군요. >.< 역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은 매력적입니다. 4시즌에서 딘이 겪었던 일을 고스란히 샘에게 넘겨주고 있네요. ^^ 게다가 딘보다 훨씬 설득력있고 안정적인 진행입니다. 역시 주인공이 주인공다워야 하는 법. 진작 좀 이럴 것이지 왜 그렇게 빙빙 돌아왔는지, 원.
[이번 화 샘의 포토제닉]
거기다 루시퍼 아저씨가 동정어린 눈빛을 갖고 있다는 거, 빈말이 아니었네요. 정말 가슴아프다는 표정이면서도 동시에 놀리는 기운이 섞여 있어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런 옷차림도 용서할 수 있게 되었어요. 라파엘 천사님도 멋졌습니다. 신의 부재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불쌍해보이기조차 하더군요.
6. 자, 형제는 도대체 언제 다시 만날 것인가?
윈체스터 사랑과 전쟁
카스: 샘은 어딨나?
딘: 우린 잠시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어.
카스: 얼마나?
딘: 다들 조정을 끝내고 6주 후에 다시 만나보라고 하더군.
뱀파이어 죽일 때 튀는 피가 거슬리는 게 저만은 아니었던 거예요. 마스크 쓰고 죽이는 장면 상상하니 좀 웃기긴해요.ㅋㅋ
이번화에서 딘의 말장난과 점점 세상을 알아가는 캐스도 재밌었어요. 무려 욕을 하는 천사라뇨!
게다가 샘이 너무 섹시해져서리… 쟤한테 루시퍼가 들어가면 우주최강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래서 저리 샘한테 집착하는 거겠죠.^^
그죠! 저 정말 저거 볼 때마다 막 무섭다니까요. 저러다 무심코 입술이라도 핥으면!!!
카스티엘이 점점 더 감정적이 되어가면서 그게 ‘과격한’쪽으로 나타난다는 게 재미있어요. 우리엘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카스티엘까지도 천사들이 다 ‘분노’에 가득 차 있다는 거잖아요. 샘은 원래 최강캐릭터였죠, 으핫.
전 가뭄에 콩나듯 나는 유머에 애가 타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샘이랑 딘의 감정선 때문에 막 힘들게 헐떡이면서, 제발 이것 좀 어떻게 정화해줘ㅠㅠ이러고 있으면, 기특하게 잘 참았어~라는 상으로 캐스가 나오는……그런 기분이었어요. 확실히 한에피 내내 헐트헐트헐트만 하던 시즌4에 비하면 좋지만 그래도, 이젠 형제들이 떨어져서 다니잖아요. 그덕에 정말이지 제대로 가련한 시청자인 저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듯했던………그런데, 역시 딘캐스나 캐스딘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며…특히나 전, 이거 픽중에 캐스가 동정으로 죽게둘 수 없다며 딘이가 직접….같은 내용도 있을듯?!해서ㅋㅋㅋ귀여운 천사님이양!!! 캐스도 그렇고 잠시 출현해 주셨던 라파엘도 그렇고 재커라이어도 그런 느낌이긴 했는데….이 천사님들이 나이는 먹을대로, 그것도 엄청 먹어놓고 왜들 이리 정신연령이 어려요!!아~ 증말~ 라파엘의 대사는 그냥 ‘우엥 파파’로만 들리고ㅋㅋㅋㅋ
전 형제들이 이렇게 떨어져서 그리워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얼마 간 보는 사람들마저 힘들고 부담스럽게 할 정도였는데 약간의 감정적 휴식이기도 하고, 덕분에 형제들 사이도 더욱 애틋한 그리움으로 채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리 딘카스와 카스딘이 늘어나도 형제지지자들에 비하면 마이너일 텐데요, 뭐. ^^* 사실 드라마 같은 경우는 확실히 내용이 진행되면서 팬들도 계속 새로운 버닝거리는 모색하는 것 같고 말이죠. 와하하핫, 그 설정 팬픽 나온다는, 아니 이미 나왔다는 데 천원 겁니다. ㅠ.ㅠ 라파엘 정말 어린애 같았죠! 루시퍼를 제외하면 천사들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어휴, 이놈의 어리광쟁이들.
이번 화는 샘의 극강 미모랑 미샤씨가 없었다면 정말 우울의 바닥을 쳤을 껴. 특히 미샤씨 몸개그…아 정말 귀여워 죽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딘은 캐스의 신분증까지 만들어 놓았었다는 말인가!!! 게다가 라파엘이 유리창 다 깨부술 때 캐스가 딘을 감싸주었단 말이야. 오홍홍홍홍
아놔, 미샤씨 몸개그..ㅠ.ㅠ 무엇보다 난 카스티엘이 ‘당황’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 카스티엘 유머의 핵심은 그게 아닐텐데, 쩝. 그래서 조금 위화감이 느껴졌달까.
아니, 카스가 딘을 감싸주었다고? 젠장, 다시 돌려봐야겠다.
카스의 왜? 왜왜왜왜왜? 하는 눈빛…ㅠㅠ 다섯번 쓰러졌습니다. 무려 천사 덕분에 웃는 딘이 안타깝긴 했지만……카스가 너무…ㅠㅠ 너무 웃겼어요…..4화도 정말정말 기대돼요. 여러모로..
아흑, 카스의 ‘Why?’는 정말!!! 최고였어요!!!! 저 위의 첫번째 움짤 볼 때마다 머릿속에서 저절로 그 목소리가 플레이되어요, 으흑, 으흑, 으흑. ㅠ.ㅠ
정말로 엄마 딘이 ‘뭐뭐 해 알아찌~?’ 하니까 캐스 유딩왈 ‘왜?’ ‘왜?’ ‘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OTL 넘흐 귀여워요 T_T 근데 저는 카스티엘이 술집에서 허걱하는 거, 이상하게 낯간지러워서 볼 수가 없어요 ;;;; 그런데도 초연한 캐스를 바랬던 건가효. 미샤님 왜 이리 웃기십니까 흑흑.
라파엘 날개 좋았어요!!! 카스티엘 날개의 압도적인 모습은 덜하지만 뭔가 불안하고 거슬리는 게 멋졌어요. 😀 라파엘이 딘 쳐다보는 시선 좀 재밌지 않았나요? ‘하필? 미카엘 지못미’ 이러는 거 같아서요 ^^;;
위에 찜님이 나이는 먹을 대로 먹어놓고 정신연령 어리다는 말씀에… 왜 안나가 거길 박차고 땅에 헤딩했는지 알겠슴다 -_-
추신 – 미샤 계속해서 소리 까느라 목 아프겠어요. ^^
저도요! 당황스러운 카스를 보니 제가 더 당황스럽더라고요. 전 초연한 카스를 바랐는데 말이죠. ㅠ.ㅠ 일단 ‘성’적인 것에 당황하는 천사라니, 천사란 그런 것마저 아름답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흑흑. ‘당황하는 모습’과 ‘아버지는 그대를 떠난 게 아니로다’가 어울리지 않아 조금 묘하더군요. 그래도, 그래도 술마시는 게 너무 귀여워서, 크흑. 아무리 봐도 미샤씨라서..아하하하하 >.< 라파엘 날개 멋졌죠. *.* 라파엘이 그정도면 미카엘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더군요. 설마 미카엘도 '나 아빠 찾을 거야, 징징징'이면 어쩌죠. 그 점에서 이미 딘과 공통점이 있긴 한데 - 게다가 아버지의 '충실한 병사'라니, 젠장 - 대체 어떤 성격일지. 쿨럭. 딘과 카스티엘이 생각보다 죽이 잘 맞아서 놀랐어요. ^^
겨우 그런 거에 민망해하는 카스티엘 보고 제가 더 민망은 했는데요 ;; .. 아무래도 다음 편 예고 보니까 그거랑 연결되는 거 같아요. 그때부터 배운 솜씨에 여자후리기 선수가 된 카스티엘일지도 모릅… -_- 전 촘 민망한 카스티엘보단 사악한 면모를 자랑하는 카스티엘이 보고 싶어요.
이번 편은 진짜 샘, 딘, 캐스 정말 다 좋았어요. 특히 닉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루시퍼 덕분에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이해한다는 듯 동정한다는 듯 그렇게 어르면서도 가끔 눈에 비웃음이 스치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렴한 패션 때문에 그 동안 조금 궁시렁거렸는데 이제 걱정이 싹 가셨습니다.
그리고 카스티엘과 딘은… 끄윽끄윽끄으으으으으윽.(아마 전 이번 시즌5 동안 FBI물과 5년후 설정으로 미친 듯 팬픽을 파지 싶어요.ㅠㅠ)
전 루시퍼가 그렇게 연기를 잘해줄 줄 몰랐어요. 정말 근사하더군요. 게다가 위압적인 천사들과 달리 사근사근한 게. 그러다 어떻게 돌변할지 기대하는 보람도 있을 것 같고요. 저도 사진만 보고는 조금 불안했는데 역시 배우들은 움직이는 걸 봐야하나 봅니다.
아우, 늘보님이 팬픽 파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기쁠 따름이지요! 크립키한테 다 감사할 지경이라니까요, 와하하하핫.
루시퍼 너무 좋더라.. ㅠㅠㅠㅠㅠㅠㅠ 캐스는 너무 귀여운데 나는 살짝쿵 민망했고..
딘도 대사로만 때우는 거 그만두고 중간중간 비치는 우울한 얼굴.. 연출 좋더라고!
스토리 따위, 판타지는 막장이 제 맛! ㅋ …orz
다음 화는 더 민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있지만. ㅠ.ㅠ 그래도 카스는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괜찮아! >.< 응응, 딘의 연출이 돌아와서 기뻐. 늘 이야기하던 거지만 샘의 고민은 정면으로, 노골적으로 그리되 딘은 늘 대사 한줄, 표정 하나로 축약해야 한다는 주의라서 이번화가 무척 만족스럽더라고. 훗, 그 까짓 막장, 이미 신이 언급되는 마당에 뭐든 안 나오리, 같이 즐겁게 가주겠어. 크하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