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 사진을 찍어준 친구가 약간의 수정을 가한 콩쥐 사진.
원본을 훨씬 전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왜 너만 콩쥐 예쁜 사진 갖고 있는겨!” 항의해서 받아냈음.
흑, 나도 포토샵 배워둘걸. ㅡ.ㅜ 이렇게 밝기 조절만 할 줄 알아도 좋을 텐데.
지금은 붕대만 2주일 넘게 감고 있어서 구질구질 꾀죄죄하긴 합니다만. ㅠ.ㅠ
제가 콩쥐랑 살면서 제일 감동했을 때가 말이죠,
제가 콩쥐 발 만지작거리는 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원래 고양이는 발을 만지는 걸 싫어합니다만.]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장난삼아 옆에 누워있는 콩쥐 발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더니 다른 한쪽 앞발을 제 손 위에 살포시 올리는 거여요! 우와, 그것만으로도 속으로 무지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애가 다시 그 위에다 머리를 올리고 자기 시작하는 겁니다요. 막 웃고 싶은 걸 흔들리면 애가 일어나 가 버릴까봐 억지로 참았다니까요.
……그래서 결국 저도 손을 못빼고 그 포즈 그대로 잤다지요. -_-;;
꺄아 정말 너무 예쁘게 나온 사진이야. 한숨 쉬며 발을 내어주는 제스쳐 너무 귀엽다! ㅋㅋㅋ
근데 그대, 모름 말대로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는 고양이’ 에게 절절 매는 거 같다! 푸하하하
그래도 난 냥이 키우는 사람치곤 엄격한 집사라구! 절절매지 않아!
우리집 오비완견도 발 잡는거 싫어해요 ㅠㅠ 잡으면 빼고 잡으면 빼고 나중에는 냥이들 식빵굽는 것처럼 포즈를 잡아서 발을 숨겨버려요; 나쁘죠…ㅋ^^ 콩쥐 귀엽네요! 나중에 연륜이 좀 생기면 이 냥이처럼 될거 같아요. 디씨냥갤에서 줏었는데…^^ http://www.lovelymew.com/photo/2009/0915-3.jpg
사람들도 누가 발 만지면 기분 이상하잖아요. ^^ 동물들은 특히 민감하다고 하더라고요.
오, 이 냥님은 표정이 참….푸핫. 달관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악, 염장이에요. 발을 내주는 냥이라뇨, 게다가 옆에서 곱게 잠들다니…
하늘이는 발 잡으면 쏙 빼버려요. 보리는 억지로 잡으면 앓는 소리를 내요. 내가 뭘 어쨌다고!! 혼자 절규합니다.
왠지 집사들이 냥이들에게 길들여져가는 거 같네요.ㅋ
콩쥐도 기분 안 좋을 땐 쏙 피해버려요. 그래도 애가 상냥한지라 웃음이 나긴 하지만. 혹시 둘을 같이 키우셔서 그런 게 아닐까요? 누가 그러는데 냥이를 두 마리 키우면 주인은 버려두고 둘이서만 논다고 하더군요. ㅠ.ㅠ
하하. 귀여운데요. 고양이 한숨 진짜 넘 귀엽죠. 저희 집 나비도, 제가 배에다 얼굴 부비거나 만지작하면 한숨 푹 쉬고 몸에 힘을 빼줘요. “에휴. 내가 어쩌겠니” 이런 느낌. 근데 그 인내엔 한계가 있어서.ㅋ 한계 시간이 지나면 짜증내는 소리를 내고 그래도 안 비키면 안 아프게 물고 그래도 안 비키면-_- 긁히죠. 근데도 그 내어주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게 그저 감사할 뿐..
개도 고양이도 한숨 내쉬는 거 너무 웃기죠! 정말로 인간이 걔네들을 사육하는 건지 걔네들이 우리를 사육하는건지 모르겠다니까요. 헉, 할퀴기도 하는군요. 전 녀석이 자주 제 손을 잘근거리긴 하는데..그래도 처음엔 좀 아프게 물길래 혼을 자주 냈더니만 요즘엔 턱에 힘이 빠졌어요.
더헉!!! 발을 맘대로 만질 수 있다니~~~~
거기다 다른 발도 얹어준다니~!!!!!
거기에 머리까지~!!!!!!
부럽습니다!!!!!
…..천정이는 야수잖냐. -_-;;;
그리고 동물은 주인을 닮기 마련이라지, 으하핫.
콩쥐 미묘네요. 지인짜 귀여워요!! 갸름한 얼굴도 이쁘고 털도 참 보드레할것같아요. 게다가 발을 올려주는 갸륵한 행동을ㅠㅠ
그런데 고양이들이 발 만지는거 싫어했군요….아…..왜 고양이들은 그 젤리가 참 말랑말랑 촉감이 좋잖아요?! 만져보며 숨어있는 발톱들이 귀엽고…그래서 저두 막 발만지고 하는거 좋아했는데…ㅠㅠ
정말 얼굴이 갸름해요. 눈은 커다랗고. 그래서 가난한 집 귀한 아가씨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더 먹으면 얼굴도 동그래질까요.
아우, 저도 정말 냥이들 발이 제일 좋슴다. 발등의 털도 그렇고, 동그스름한 발가락도 그렇고, 말캉말캉한 바닥도 그렇고.
냥이가 발을 만지게 내버려 두는 건 대단한 거여요.
언니…저 핸드폰 잃어버렸어요..ㅠ_ㅠ
내일은 7시 반에 kfc앞에서 뵙는걸로…ㅜ_ㅜ;;;; 아프에게도 말해둘게요..ㅠ_ㅠ;;;
내가 아프군에게 전달했수.
그런데 어케하면 어제까지 나랑 문자 주고받던 전화가 몇 시간 뒤에 사라질 수 있는 게냐? ㅠ.ㅠ 어케된게야?
쇤네는 어쩐지 고양이는 주인이랑 그런 교감을 나눌지 모르는 동물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실제 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는데 생긴 이상한 편견이죠ㅠㅠ 근데 루크스카이님 콩쥐 글 쭉 읽어 오자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사진 정말 예뻐요. 그리고 많이 나아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
헉, 냥이가 얼마나 애교가 장난 아닌 동물인데요.[내킬 때만 해서 그렇지 ㅜ.ㅜ] 정말로 한번 애교 떨기 시작하면 완전 녹습니다. 아마 그래서 애호가들이 특히 많은 건지도 몰라요. 안그래도 요즘 콩쥐 이야기를 너무 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빵님 댓글을 읽고나니 그런 걱정 없이 계속 소식 전해도 될것 같네요. ^^
정말 많이 나아져서 다행이어요. 흑.
와..정말 예쁘게 나왔네요..미묘한 털 색깔이 너무 예뻐요..;ㅁ;
근데 저런식으로 발을 내 주다니…저번의 병원 이야기에서도 느꼈지만 콩쥐 정말 착하네요.으아…
저희집 고양이들은 만져도 크게 싫어하진 않지만, 지가 싫은짓 억지로 하는거 저렇게 한숨만 쉬고 봐 주지 않아서요..ㄲㄲㄲ
물론 저도 억지로 끌어안고 있을때가 많지만 저희집 고양이는 한숨이라기 보다 인상쓰고 콧김을 내뿜는데,그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ㅎㅎㅎ
하지만 자기도 기분 안 좋으면 배를 드러내놓고 뒹굴거리며 제 손을 잘근거린다지요. 으하하, 정말이지 가끔 걔네들 하는 짓을 보면 사람이랑 똑같다는 생각을 해요. 콧김뿡뿡이라니. ^^ 귀여워라.
악….콩쥐 너무 이뻐요….>.< 게다가 한숨 내쉬면서 발 내주는 콩쥐라니요....orz.....콩쥐는 요물이군요. ㅎㅎㅎ 아마 저는 콩쥐한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줬을지도요....ㅜ.ㅜ 이제 몸은 괜찮아진 건가요? 이제 아프지 말고 애교 많이 떨어줬으면 좋겠어요.
흑, 요즘 피부병에 걸려서 뒷다리의 털이 계속 빠지고 있어요. ㅠ.ㅠ 예쁜 털이 군데군데 막 땜방자국이 생겨서 안타까워 죽을 거 같아요.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싶은데 어차피 지금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데다 실밥도 아직 안 풀어서 한 번에 하나씩 하려고 했더니만, 오히려 제가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빨리 목욕도 시키고 싶고, 모래도 새걸로 싹 갈아줘야 하는데. ㅠ.ㅠ
아아아아악! 저 앞발! 찹쌀떡 같은 저 앞발! 제 앞에 콩쥐가 저러고 있었다면 전 분명히 콩쥐의 저 탐스러운 발을 제 입 속에 넣었을 거예요. 럭키가 주먹만한 강아지 때 제 손 안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올려보는 게 너무 귀여워서 럭키 머리를 제 입속에 넣어버렸던 저라면 콩쥐의 찹쌀떡 앞발은 충분히 넣고도 남죠! 꺄악꺄악꺄아아아악.
참, 요즘 시간 괜찮으신가요? 디스크월드 dvd를 빌리셨던 분께 오늘 받았거든요. 약속이 계속 있으신데다 추석 전이라 시간이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
시간 괜찮으실 때 제 블로그에 비공개로 주소와 성함을 남겨주세요. 제레미옹 총독과 크리스토퍼 리옹 죽음님이 Lukesky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끄악, 진짜로 넣으신 겁니까? 먹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던 게군요! 하지만 조막만한 새끼 때라면, 엉엉, 진짜 사랑스럽죠. 게다가 갸웃거리며 올려다보는..크아아아아악!
아흑, 저 그거 받으면 추석 끝나고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제가 추석 전에 마감을 하나 끝내야 하거든요. 하지만 추석 지나고 될 수 있음 빨리 보고 돌려드릴게요. 블로그에 댓글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