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콩쥐가 여전히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주사기로 스프와 물을 억지로 먹이긴 하는데 도리도리 거부 신공을 보이는군요. 그런데도 여전히 화장실은 자주 갑니다. 움직이는 건 많이 나아졌습니다. 배가 아픈 듯 여전히 힘은 없지만 의자 위에도 뛰어 올라가려고 하네요.[심지어 어제는 제가 화장실에 가 있는 사이 붕대를 자기 힘으로 풀어내고는 보무도 당당하게 고개를 쳐들고 제 앞을 활보하더군요. -_-;;; 어이, 야 임마.]
오늘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일은 제가 출근하는데 하루 종일 저녀석이 또 굶고 있으면 어쩌죠? 우어. 더 이상 구토를 하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 검사할 필요가 없을지도 – 왜 안먹는 겁니까아. ㅠ.ㅠ 링겔이라도 맞춰야 하나.
2. 덕분에 저도 집에서 이틀 동안 거의 안 먹었더니 배가…..고픈데 입맛이 없군요. 나도 콩쥐를 닮아가나. 그래서인지 계속 방바닥에서 구르며 반쯤 몽롱하게 잠만 자고 있습니다. [어라, 정말로 닮아가나?]
고기 들어간 맛난 피자가 먹고 싶어요, 훌쩍. 하지만 이번달은 콩쥐 수술비 때문에 파산이고, 흑흑. 다음달과 다다음달까지 긴축모드에 들어가야 하고, 훌쩍.
3. 스푹스는…진정으로 충격과 공포의 5시즌이군요. 개인적으로 3시즌보다 더 타격이 컸습니다. 우악, 왜 하필 내가 좋아하는 애들만!!!!! 그리고 그 한 쌍 예전부터 서로 눈치만 보는 거 너무들 귀여우셔서 열심히 지지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끝내냐. 우어.
4. 이렇게 아무 일도 안 하고 보내는 주말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니 아무 것도 안 되네요. 심지어 동영상도 못 보고 책도 못 읽겠어요.
5. 수퍼내추럴 5시즌 미리니름을 열심히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기대하는 바가 없으니 마음 편하게 기다릴 수 있네요. 결말이 어찌되든 마음을 비우고, 훗, 전 제럿이 좋아하는 ‘두 놈 다 저승행’도 좋아하는걸요. 그러나 둘다 살아주길 바라는 이 마음. [그저 유머와 음악만이 그리울 뿐. ㅠ.ㅠ] 둘이 바보짓 하면서 임팔라를 몰고 떠나는 뒷모습으로 엔딩이 나면 좋을 텐데. [하지만 그 뒤를 생각하면 그게 더 비극일지도. -_-;; 마술사 에피소드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지 말입니다.]
6. 케이블에서 ‘레전드 오브 시커’를 해주는 걸 얼핏 봤습니다. OCN에서 선전하는 걸 보고 시작하면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깜박 했네요. 이런 중세 환타지류를 꽤 좋아하는지라[사실 싫어하는 건 연애물 뿐] 얘도 조만간 챙겨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봐도 제목은 웃겨요. ‘시커의 전설’이라니, 으하하.
7. 카스가 언제 벗은 거죠?
………..한번 벗겨봤지만 영 아니다 싶어 본편에선 입혔구나.
코트 벗은 카스는 꼭 벌거벗은 것 같아서 부끄러워요. ㅠ.ㅠ 게다가 배바지다, 배바지, 우하하핫.
8. 애들 표정이 너무 웃겨서
저도 수술 후에 입맛이 돌아와서 제대로 식사하고 물을 마시기까지 며칠 걸렸으니까요. 동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화장실에 자주 가는건 수술할 때 수액을 맞아서일테고.. 슬슬 움직인다니 다행입니다. 차츰 나아질거에요. ㅠㅠ 콩쥐가 그런다고 같이 굶으시면 안돼죠..ㄱ-
아무리 그래도 목요일 밤부터 굶었는데 월욜 아침까지 아무 것도 안 먹는다는 건 문제 있는 거 아냐? 억지로 먹이지 않으면 먹을 걸 쳐다보지도 않아. ㅠ.ㅠ 움직이는 건 확실히 나아졌는데…
그래도 많이 나아 져서 다행이다. 엄,,,난 그 날 먹은 피자의 맛이 잊혀지질 않아 ㅠ.ㅜ
레전드 오브 시커 주인공 총각이 귀엽더구만!! 나도 어제 오후에 일이 있어서 보다 말았다는…
5시즌 빨리 했음 좋겠어~
맛났지…ㅠ.ㅠ 위에 햄도 맛났어…ㅠ.ㅠ
음, 조만간 시커도 손 대야겠어. 한동안 영드에만 빠져있으려고 했더니만, 5시즌 시작하면 또 장난 아닐터인데.
토하는걸 멈췄으니 한시름 놓으셔도 될거 같아요~붕대를 풀어내고 당당하게 다니는 콩이…ㅋㅋㅋ
마지막 짤에 써있는 글이 너무 웃겨요~!!! 파달이는 저러고도 남을 아이…
그런데 안 먹으니 토할 게 없어서 안 토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끙, 제가 너무 걱정이 심한 거겠죠? ㅠ.ㅠ 좋아하는 음식을 갖다 놔도 핥지도 않으니 불안해 죽겠습니다.
파달이라면 정말 저러고도 남죠! 저 사진 보자마자 딱 저런 생각이 나지 뭡니까. ^^
에구, 구토는 멎었다니 다행이네요. 얼른 밥도 먹고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집 강아지는 남자애인데도 수술했을 때 그렇게 낑낑댔는데 여자아이는 오죽할까요ㅠ_ㅠ 역시 여자는 힘들어요; 많이 사랑해 주시고 계시니 금방 회복될 거라 믿습니다. 루크스카이님도 뭘 좀 드셔야죠…;ㅁ;
예전에 키우던 수컷 냥이 꼬마는 진짜로 수술하고 하루만에 애가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다녔더랬지요. 뭐, 그녀석은 성격이 워낙..냥이같지도 않았지만. 으, 빨리 먹고 원기회복했으면 좋겠는데. 정말 죽갔군요.
저까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핫.
3. 진짜 충격과 공포의 5시즌이지! ;ㅁ;
1화부터 충격! orz
나도 그 커플! 좋아했는데. 흑. 아랍어 발음이 너무 근사해서 더 좋아했는데. ㅠㅠ
난 이번 주말에 뛰어넘었던 6시즌을 끝냈다오. 으흐흐. 영드갤가서 스포 당한 다음에 마음의 정리를 하고 보니까 재밌네. ㅎㅎㅎ
7. 사진들 나오는 거 보면 형제들도 그렇고 리허설 때는 벗었다가 본 찰영 때 껴입고 그러는 거 같아~
*
난 수술한 적은 없지만 수술하고 난 뒤는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하더라고. 오늘 조금 회복되면 내일은 또 눈에 띄게 좋아질 거야~ (그래야!!)
……나 콜린이랑 말콤이랑 둘다 좋아했단 말이다, 흑흑. ㅠ.ㅠ 진짜 너무해! 아우, 아랍발음 정말 좋았지. 난 흉내도 못 내겠더라.
난 이제야 6시즌 초반인데, 조의 점점 더 짙어지는 눈화장을 보며 두려워지고 있어.
콩쥐가 나아지고 있네요. 다행이에요.
수술 자국 핥지 못하게 해줘야 하는데… 몸통 전체를 감싸는 달라붙는 옷이 필요해요. 여자아이는 개복수술이라 반려인이 신경 써줄 게 많더라구요.
낫고 있는게 맞겠죠? 제가 다시 붕대를 감고 3M스카치테이프로 다시 들러놓았다죠. 임시조치이긴 하지만. 오늘 안 그래도 다시 병원에 가야 하니까요. 아, 정말 여자들은 힘들어요. ㅠ.ㅠ
애가 아프면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히는 법이지요. 사람 애면 얼마나 아프냐,견딜만하냐 물어보기라도 하지…ㅠ.ㅜ
완전 아깽이도 아니고 8개월령인데 그렇게 후유증이 심하다니 너무 마음이 안됐어요. 저희는 수컷은 수술 후 바로 데리고 오고 암컷은 며칠 입원시켰거든요. 아무래도 개복이니…
콩쥐냥이 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길 빕니다! 경과 알려주세요…
말이 안 통하는 게 치명적입니다, 정말로. 게다가 뭔가를 먹이고 싶어 죽겠는데 이 놈의 자식한테 뭘 물어볼 수도 없고 달랠 수도 없으니, 크흑. 며칠 입원시키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데리고 왔는데…ㅠ.ㅠ 보는 제가 더 조마조마해서 정신건강에 안 좋은 것 같아요. 빨리 예전으로 돌아와서 삘삘거리고 돌아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병원 갔다와서 다시 소식 전해드릴게요.
엘리자베스 칼라는 콩쥐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힘들겠죠? 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상처부위를 핥으면 회복이 느리거든요.
얼른 콩쥐가 건강해지라고 빠샵빠샵 파워를 보내겠습니다.^^
저도 칼라를 붙여줄 줄 알았는데 그냥 붕대만 감아주시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그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침대 밑에도 못 들어갈 테고. 아핫, 빠샵 파워 감사합니다. ^^*
다행입니다. 콩쥐가 점점 좋아지는 모양이군요
지금 저거 좋아지는 게 맞는 거지?
콩쥐가 그래도 나아지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 빨리 떨쳐버리고 건강해지길!
훈님도 꼭 식사 제대로 챙겨드셔요…
ㅠ.ㅠ 어차피 주말에는 안 먹던가 너무 먹던가 둘 중 하나라…ㅠ.ㅠ
사람도 수술하면 힘든 법인데 그 작은 콩쥐가 수술 무사히 견뎌주고 나아진다니 정말 다행이에요.ㅜ.ㅜ 이제 며칠만 더 지나면 기운 차리겠죠. 루크님도 힘내세요. 루크님이 힘을 내셔야 콩쥐도 돌봐주고 그러실 수 있잖아요. 콩쥐, 루크님 모두 화이팅!
식욕만 돌아오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그 놈의 식욕이 아직도 안 돌아오니 답답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아무것도 안 먹으면 진짜로 병원 데리고가서 억지로라도 뭔가 맞힐 거예요. ㅠ.ㅠ 저야 뭐 제 한몸 건사할 수 있는걸요. 아핫, 감사함닷. ^^
콩쥐는 어찌 되었나요 ;ㅂ;? (며칠간 서울에 없어서 포스팅도 늦게 보고)
그리고 콩쥐가 안 먹을 수록 주인이라도 잘 먹어서 콩쥐에게 (강제로) 먹일 체력을 비축해두셔야 합니다 ㅠㅠ
결국 오늘 혈액검사 들어갔음. 결과는 내일 나올 거야. 애 하는 걸 보니 병에 걸린 것 같지는 않은데 내가 너무 불안해서. ㅠ.ㅠ 왜 이리 안 먹는 거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