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에 반공만화, 사무관엔 해병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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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업체에 보낸 ‘안보 홍보만화 제안 요청서’를 통해 북한 핵개발에 따라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선제 예방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해졌고 한반도는 핵재앙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좌파정권은 지난 10년간 입법·사법·행정부의 요직을 반미친북세력으로 모조리 갈아치웠음. 이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의 인민공화국화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를 강요해 왔음’ ‘이를 통해 6·15 선언의 마무리인 고려연방제 통일이 목전에 당도했음’이라고 적었다. 또 북한체제의 문제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남한에 미치는 위협, 적화통일 시 참혹한 우리의 생활상, 정부의 상생공영 정책 등이 담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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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지? 이거 진짜야? 너무 황당해서 지어낸 이야기처럼 들릴 정도인데? 저게 진짜라고? 게다가 ‘경찰’이 이래도 되는 거 맞아? 난 ‘치안’과 ‘안보’는 관할이 다른 줄 알았는데. 와하하하하, 자기가 일한 전 정부더러 ‘인민공화국화를 위해 노력하는 좌파정권’어쩌구 하는거 미친 거 아냐?
이러니까 대가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지. -_-;;; 어쩜 70년대에서 발전이 하나도 없냐. 아직도 정년퇴임 안했대?
그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자꾸 뉴스를 피하게 되네요, 갈수록…-_-; 요즘 너무 심해요…;
한동안 피하고 살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ㅠ.ㅠ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icycle&no=302574
태극기는_위험물.jpg
내 나라의 생일에 내 나라 땅에서 내 나라 국기 매고 다니는 것도 ‘수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경찰이니, 어느 정도 뭐 납득은 갑니다.
*.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도 이원복 교수가 저런 내용으로 그린 만화가 배포된 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때도 다 비웃었죠. =ㅅ=a
*. 공부 열심히 해서 기껏 행정고시 붙었는데 또 군대가라니, 요즘같이 취업 힘든 시기에 거부할 수도 없고 끔찍하겠네요.
도대체 왜 저렇게 겁이 많은 걸까요? 그러니 조롱거리가 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반공교육이라니 정말 어떤 인간 머리에서 나온 건지 궁금합니다. 도대체가…예산 낭비예요.
저 꼬꼬마 때 끝난 방공교육이 다시 시작된다니,
이 나라는 다람쥐 챗바퀴랍니까.
조만간 국민교육헌장 외우고 국기에 대한 경례 강요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ㅡㅡ;;
자기들 이미지를 깎아먹는 짓을 알아서 하고 있는 걸 보니 한심해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꼬꼬마 때 국민교육헌장 외우라고 한 게 기억나는군요. 선생이 시키다가 자기도 싫은지 흐지부지 해 버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