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의 본질은 로맨틱 코미디였군요, 네.
5권부터 책은 안 읽고 영화만 보고 있긴 한데…영화를 보고나니 확실히 책을 읽고 싶어지긴 하네요. 친구 녀석 하나가 이번편은 책을 안 읽으면 스토리를 따라가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으나 아무 문제 없던데요? 책의 분량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잘라내긴 한 것 같긴 합니다만.
딴건 둘째치고,
이 두사람이 최고!!! ㅠ.ㅠ
으헉, 드레이코 기럭지!!! 드레이코 기럭지가 정말 끝내주고요!!!! 뒷모습이, 뒷모습이! 제길, 가문의 무게에 짓눌리다 못해 그 찌질하게 우는 얼굴이라니, 진짜 반하겠어요. ㅠ.ㅠ 게다가 말포이 집안, 아버님만 훌륭하신 게 아니라 어머니도 훌륭하셔!!! 그 우아한 귀부인께서는 진짜로 벨라와 친자매간입니까? 자매가 같이 훌륭해! 아흑, 곱슬머리 산발하고 정신나간 마녀 버전 헬레나 본햄 카터 너무 좋아한단 말입니다. 특히 그런 새침한 표정으로 손가락 입에 물 때, 꺄아!!!
그런데 드레이코는 케이티를 좋아했던 건가요? 파티 같이 가자 그랬다가 거절이라도 당한 건가요. 의외로 소박한 취향이었나.
우리 앨런 세베루스 씨야 두말할 필요도 없고. 어찌된 사정인지는 책 읽은 애들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그건 나중에 나오나요, 아니면 빠트렸나요. 그 기억 보고 싶어라. 아아, 망토자락 휘날리며 휙 뒤로 도는 장면만 몇 번이고 돌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거야말로 마법사의 로망 중 하나 아닙니까요. 그건 그렇고 참 많이 늙으셨어요, 엉엉.
해리의 변화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피도 눈물도 없….쿨럭. 얘 알고보니 주인공이 아니라 악역이었어. -_-;; 원래부터 ‘순진’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캐릭터로서 저런 변화는 매우 바람직해요. 이런 게 이 시리즈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니까요. 엠마 왓슨은 연기가 많이 늘었네요. 지난번 감독이 컨셉을 이상하게 잡은 건가. -_-;;; 위즐리 가문은 언제봐도 훌륭합니다. 쌍둥이 배우들은 진짜 근사해요. 푸핫, 론은 정말 귀여워요. >.< 이 친구가 과연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덤블도어 아저씨의 열연을 제외하면 새로 나와주신 슬러그혼 할배와 톰 리들 군. 톰 리들 군은 소년 나치가 컨셉인가 보더이다. 그리고 루나는…언제 봐도 멋지긴 한데 첫부분 빼고 실제로 책에서 활약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전도유망한 마녀로 보이는데 말이죠. ^^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아아, 누가 책 내용을 한 반권 정도로 요약해줬음 좋겠어요. 너무 길어, 흑.
덧. 극장에서 “셜록 홈즈” 예고편을 해줬는데 말이죠, 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씨와 주드 로가 홈즈와 왓슨으로 캐스팅되었다는 데서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뭐랄까, 셜록 홈즈라기보다는 인디아나 존스 같은 느낌이더군요. 나의 셜록은 그렇지 않아!!!를 진심으로 외치고 싶었어요. ㅠ.ㅠ 이건 평행우주라고요!!!
저도 내일 조조로 해리포터 보러간답니다. 제발 내일만은 늦잠자지 말아야해요. 최근에 루크스카이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요 역주행으로 글들을 읽고있는데요, 아주 시간 가는줄모르고 빠져있어요!! 글들이 전부 왜 이렇게 재밌고 멋진가요ㅠㅠ
아, 그 셜록홈즈 예고는 뜨자마자 유투브에서 찾아보았어요//// 전 하악거리면서 그저 좋다고 봤는데, 지인분들이 할리우드판 가제트형사같다고………왠지 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 나와라 만능 가제트 팔!!하고 외치는게 보고싶어졌어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쯤 영화 보셨겠네요. ^^* 아이맥스는 앞부분이 3D라던데, 흑.
으핫, 가제트!!! 하긴 로버트 씨가 아이언맨에서 하도 히트를 쳐놔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 같아요. >.<
론 론~ ㅎㅎㅎㅎ
헬레나 누님 제대로 미쳤고, 드레이코 엄마도 정말 멋지더라. 우아한듯하면서 히스테리컬한 것이. 영국 배우들 만세!
원작에서 빠진 부분이 많은 데 (로맨스도 많이 빠졌어!) 책을 안 읽어도 이해가 가는구만. 다행이야. 책에선 마지막에 호그와트 학생 vs 데쓰 이터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거기서 루나, 네빌 등이 활약하는 데 안 찍길 잘한 듯. 애들하고 데쓰 이터들이 비등 비등하게 싸우는 게 좀…물론 7편 가면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드레이코와 케이티의 관계는… 로맨스는 아닐거야. 긴장하지 마 ㅋㅋㅋ
아아, 셜록 홈즈 예고편이라니! 영화가 너무 보고 싶다규
아니, 그다지 긴장은…-_-;; 그럼 저 자식이 또 소심하고 쪼잔하게 괜히 작은 일로 앙심품은 건가.
책은 단지 주인공 삼총사보다 우리 스네이프 교수님과 말포이랑 루나 이야이가 더 읽고 싶어서. ^^ 맞아, 네빌도 얼굴만 비춰서 조금 아쉬웠어. ㅠ.ㅠ
그런데 그 기수는 정말 무서운 애들이구나. 죽음 먹는 애들이랑 비등하게 싸우다니.
악
해리 얘기보다 홈즈 얘기에 눈이 번쩍 하네요. 다우니 주니어씨는 알고 있었지만 상대가 주드 로?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아 어쩌나요, 갑자기 삶이 아름다워지고 있어요오오! 그럼 왓슨이 주드 로??? 책대로 하면 몸집 좋은 다우니 주니어씨가 왓슨이어야 할텐데, 이미지도 주드 로의 냉한 얼굴이 더 홈즈스럽고. 악 악 좋아라아아아아
처음에 캐스팅 이야기 듣고 진짜 의아했었어요. 캐스팅 바뀐 거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많았고요. 아니 도대체 누가 로버트 씨를 홈즈에 캐스팅하고 주드를 왓슨에 캐스팅한단 말입니까. 깡마르고 매부리코에 성질은 거지 같은 홈즈를!!!! 게다가 정말 키는 어쩌고! ㅠ.ㅠ
근데 예고편을 보고 나니 납득해버렸습니다. 이건 우리가 아는 홈즈가 아니에요. ㅠ.ㅠ 능청맞고 뺀질거리고 여자랑 시시덕대는 홈즈 되겠습니다, 네. 그래도 재미는 있어 보이더군요.
세베루스 사정은 5편에서 좀 나왔고, 7편에서는 제대로 나올 걸? 6편에도 뭐가 있었을 것 같기도…. 먼산. 난 이상하게 해리포터는 책 읽고나서 싹 까먹어 버려서, 영화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신선한지 모르겠어. ^^*
나도 드레이코!!!!!!! 혼자 우는 말포이라니!!! 진짜 반하겠어!! 가늘고 늘씬한 기럭지에!!!!! 게다가 눈 밑에 주름 잡인 거 봐!!! 이 친구 왜 이렇게 마른겨? 못난이 얼굴이라도 넘 좋다!!! ㅠㅠㅠㅠㅠㅠ 이모님은 원래 좋아했지만, 어머니도 알흠다우시고!!! ㅠㅠㅠㅠ
덤블도어에 슬러그혼에 루나!!! 톰 리들!!(2편에 나왔던 곱슬머리 총각하고는 미모가 너무 차이나던걸~)
아악, 혼자 우는 말포이! 혼자 구석진 곳에 앉아 책읽는 말포이! 혼자 어둡고 긴 복도를 걸어가는 말포이!!!! 신경질적으로 눈물범벅된 얼굴 찡그리는 말포이!!! 저 친구 정말 너무 마르긴 했지만 기럭지가 너무 훌륭해, 우아아악. 잘 꾸미고 살 좀 찌우면 예쁜 얼굴일텐데, 흑. 저 집안은 정말 왜 저리 훌륭하다니.
해리포터 책은 시리즈 4랑 6만 빼고 각권당 10번 이상은 읽었어요. 4랑 6만 집에 없어서…ㅠㅠ 화장실에서 집중할때 최고랍니다(..) 6편은 참 재미있는데 한번밖에 못 읽어서 기억이 안드로메다지만 영화에서 책에 없는 장면도 넣고 이리저리 돌렸더군요. 그래도 엉망이라고 느꼈던 5편단 잘 만들어서 괜찮았어요. 뽀러는 그래도 역시 책이 제맛이라..책도 꼭 보세용~~~
헉, 10번. 굉장하십니다. 와핫, 화장실에서 읽기는 좀 길지 않나요.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오는…^^* 네, 그래도 5편보다는 훨 나았어요. 책을 읽긴 읽어야할텐데 말입니다. 끙.
나도 5편 중후반부 해리부터 괜찮아져서 6편 읽었을 땐 처음으로 7편이 궁금해졌다는…크크크… 해리가 섹튬*** 쏘는 부분 읽었을 때 흠칫 놀랐다가 ‘그래 이거야!’라고 외쳤던 나…크크… 그래놓고 당황하고 도움 구하고 절절매는 모습은…영화에선 좀 약했다만… 덮어놓고 착하고 선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게 마음에 들어. 애가 방황 속에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기분이랄까. 흐흐.
책을 읽고 보면 영화는 아무래도 좀 심심하단 생각은 들어. 갠적으론 덤블도어가 물 마시면서 괴로워하는 모습보다는 미안하다, 내 잘못이다 등등 토로하는 부분을 좀 더 살렸으면 싶었어. 7편의 덤블도어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지라… 근데 감독이 만약 7편 영화에서 그 부분을 약하게 다룰 거라면 뭐 또 할 말은 없고… 뭉텅 잘라낸 마지막 싸움도 그렇지만 어차피 7편에서 제대로 붙으니 그걸 살리겠다 하면 또 할 말이 없고…ㅡㅡa 슬러그혼 부분은 아무래도 중요 파트라 그런지 잘 살린 것 같음^^
7편은 2부로 제작한다니 기회되면 영화 보기 전에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야. 기왕이면 원서 추천해. 나 읽으면서 울었다가 화도 냈다가… 크하… 7편 읽고 나면 스네이프 교수님… 이하 자삭. ^^;
덧. 씨앗에서 반지세트 50% 세일 중인데… 알고 있으려나…? 그거 보니까 저번에 장만 못했다는 말이 생각나더라고^^;
그런데 해리라면 확실히 저렇게 클만 해요. 어렸을 때 환경도 그렇고 이제까지 자라오면서 겪은 일들도 그렇고. 어느 정도 현실적이고 냉철하지 않으면 일단 목숨이 위험하니. 으음, 덤블도어와 슬러그혼 이야기가 좀더 남은 모양이군요.
흑, 씨앗 반값 할인 이야기 듣고 이번달에 주문하려고 했는데 피판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버려서…흑. ㅠ.ㅠ 8월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헉. 씨앗에서 나온 반지 세트 50% 할인이요?
….전 옛~날에 예문에서 나온 반지전쟁판으로 가지고 있는데………. 저는 예문 번역을 좋아하긴 하지만, 완역이 아니라. 흑.. 주문해야하는 걸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마리에/ 난 예문판 황금가지판 다 갖고 있어. -_-;;; 사실 그래서 씨앗판 첨에 나왔을 때 이를 갈면서 손을 못대기도 했고. 크흑, 이번에 원서에 씨앗판까지 합치고 나면 책장이 상당히 볼만할 듯. ㅠ.ㅠ
Lukesky/ 8월 말까지 한다는데 품절사태까지야 벌어지겠어? 워낙 안팔려서…ㅡㅡ;;
슬러그혼은 6편에서 중요했고 7편엔 덤블도어 얘기가 많이 남았지. 양으로 치면 덤블도어 얘기가 성물에 이어 두 번째는 될 걸? 스네이프 교수님 얘긴 양은 별로지만 중요하고. 애들이나 불사조 기사단원들도 빠짐없이 나오고. 막판이니까. 볼드모트도 나오니 7편 영화판은 어른들 때문에 더 화려하겠는데?^^;; 어떻게 찍을지 궁금~ 특히 마지막 장면!!>_<; 나마리에/ 저도 예문판 (뒤늦게 구해서) 갖고 있는데 이름도 영어식이고 부록도 없고 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죠. 부록의 정보만 해도 얼만데요~ 오탈자도 많이 수정됐고 책도 예쁘고 하니 이번 기회에 장만하시길 권해드려요^^; (닉네임만 봐도 반지 팬이신 거 알겠네요^^)
그러고보니 한 분은 에스텔, 한 분은 나마리에. -_-;;
어, 진짜. 에스텔님도 엘프어 이름이구나…;;;
론은 더이상 연기하고싶지 않다고 들었는데;_; 하지만 사랑에 빠진 론은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용산에서 IMAX에서 보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