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도움으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공포영화를 3D로 만든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군요. 평범한 영화를 감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니까요. 영화 자체는 매우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인데 연출이 3D 기술과 어우러져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곡괭이 날아오는 거, 끝내줘요. 머리의 작은 조명등과 가스 마스크는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훌륭한 소품이고요. 굳이 비교하자면 영화 자체도 “13일의 금요일”보다 낫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이 십대들용이라면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성인용이랄까요.
이 장르답게 선정성과 잔혹도가 엄청난데 – 일단 저는 피튀기는 걸 꽤 즐기는 편이라서요 – 얼마나 지독한지 나중에 가면 그냥 무덤덤해질 정도입니다. 아시다시피 옷 하나 살짝 남겨놓는 게 까놓고 벗는 것보다 훨 야하잖아요. 애들 죽이는 게 딱 그런 느낌이에요. 야, 너무 벗겼어. -_-;;;
[어, 이런 류의 영화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구 말리겠습니다. 이건 제 기준이라서요.]
[#M_ more.. | less.. |젠슨은 예쁩니다. >.< 다만 수뇌를 본 저로서는 허지웅님 말씀대로 “그 옷 그대로 입고 수퍼내추럴로 걸어가도 될 정도”라는 게 조금 거슬리더군요. 오죽하면 팬픽에나 등장하는 딘의 소심한 면모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니까요. [최소한 머리스타일이라도 좀 다르게 해 주지 그랬냐.] 하지만 이 영화를 보니 젠슨이 얼마나 수퍼내추럴에서 전심을 다해 연기했는지 알겠더군요. 그러니 제발 드라마 끝내고 영화 가자. ㅠ.ㅠ 이번에는 양복도 입고 깔끔하게 좀 다른 분위기로, 흑. 멜로라도 찍어, 제발. [시사회 때 서약서를 써서 입을 열 수는 없지만, 모모님들이 좋아하실만한 젠슨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오, 그 장면 정말 좋더군요. ㅠ.ㅠ 아놔 얘는 왜 이런 예쁜 얼굴에 그런 것도 잘 어울리는겨. 섹시해서 코피흘릴뻔 했음다. ]
<므흣했던 장면 하나. 수뇌에서도 좀 이렇게 벗어주면 얼마나 좋아!!!! 근데 이 친구는 원체 머리가 작아서 몸이 더 좋아보이는 것 같단 말이죠. 쩝, 균형 맞춰서 근육은 저기서 조금 줄여줘도 좋은데.>
그건 그렇고, 요즘 공포영화는 히로인들을 말 그대로 ‘히로인’으로 만들어주는 게 대세인가봐요. 사라 누님 멋지더구만요. 하지만 처음 등장 때 패션감각은 좀. -_-;;;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는 상암으로 “4D” 버전 보러 갑니다.
푸하하핫.
예쁜이 사진 한장 더.
…..우, 옷차림은 딘인데 애 표정이 달라. 아이구, 예쁜 것..
…..우, 옷차림은 딘인데 애 표정이 달라. 아이구, 예쁜 것..
_M#]
…..매우 전형적인 슬래셔를 굳이 3D로 보시다니…..덜덜덜
….무슨 소리야. 이런 건 당연히 3D로 봐 줘야지.
수뇌랑 닥터 후도 무서워서 못보는 그대니 이런 말을 해도 용서해 주지.
이런 류의 영화 힘들어하는 1人입니다. 3D로 보겠다고 스포당하고도 영상 안 받았는데 말이죠. 조금 걱정되는 걸요.ㅎㅎ
상암은 이번 주말에 시사회가 있나요?
어….이런 영화 힘들어하신다면 3D는 더욱 힘드실 것 같은데 괜찮으시려나요. 사랑으로 극복하실 수 있길! ^^*
아뇨, 상암은 돈 내고 보러가요. 진짜 비싸더군요.
그제밤 꿈에 브래드 만난 데 이어 어제는 젠슨을 만날까 하여 들어가자 마자 잤는데 실패했어 ㅋㅋㅋ
아 저 민소매 티 죽인다~ 너무 좋아 ㅠ.ㅜ
와핫, 나는 꿈에 배우들은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왜 그럴까나. ㅠ.ㅠ 내가 너무 비판적이라 그런가.
민소매 티가 더구나 짙은 색이라 더 좋았어! >.< 거울 보는 장면도 예뻤고.
저역시 이런류에 약한지라 포기했사와요. 호러는 버겁습니다. 수퍼내추럴정도가 딱이에요.-_-;;근데 정말 젠슨이 이쁘게 찍히긴 찍힌거 같고,출연분도 많은가보죠? 부럽사와요.
출연분은….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요. 실제로 주인공은 다른 커플이라서. ^^
4D 본 사람들 말로는 정말 무섭다고들 하던데요. 보고싶지만 공포물 쥐약이라 수퍼내추럴도 잘 못봐요ㅠㅜ 젠슨은 다크 엔젤 땐 정말 청순해서 말 그대로 미소년이었는데, 요새는 요새대로 참 예뻐요. 저도 미인을 4D로 보고싶어요;ㅁ:
사실 전 4D 쪽은 의자흔들리는 것까진 괜찮아도 촉감이나 후각까지 영화에 포함시키는 건 반대거든요. 환상은 현실과 구분되도록 놓아두어야 한다는 주의라.
전 다크엔젤 때 젠슨이 너무 꽃돌이라 별로였는데 주름 자글한 지금이 딱 좋아요. ^^
오오오. 기대기대 +_+
응응, 기대기대.
저는 체험(?)리뷰들을 읽으니…제가 볼 영화가 아닌 듯 하더라고요. 슬래셔, 스플래터를 실감나게 보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잔상이 오래가서리…–;;
아, 그런 분들은 무리죠. 확실히.